제목30대 중반 수험생 최합수기

조회수1370

카테고리: 2021합격,공채,소방(공채),13개월~,#최종합격

안녕하세요. 2021년 경남 공채 합격생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여의 기간 동안 결국 제게도 이런 날이 오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초시 때 다른 학원에서 강의를 듣다가 재시를 시작하며 학원을 옮기게 된 것이 소방단기 교수님들 때문입니다. 이 교수님들만 믿고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저처럼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현재도 내년을 위해 열심히 소방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저의 방식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 기본적으로 영어를 제외한 기본서 회독을 최소 10회독 이상을 했구요~ 과목별 기본부터 심화문제까지 두루 다 풀어보았습니다. 공통과목의 경우 일반행정직의 문제까지도 풀었습니다. 이 경험 덕분인지 실제 시험장에서 수월하게 문제를 풀었던 거 같습니다.

 

 

 

★ 학습계획표 ★ 

2020년 초시 때는 공통과목은 매일 학습하고 학개론과 법규는 격일로 공부했었습니다. 재시를 시작하면서 5과목을 하루에 한번씩은 보자는 각오로 매일 순공 12시간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소방단기 교수님들 커리가 워낙 탄탄하고 체계적이어서 본인 의지만 있다면 더 긴 순공시간도 달성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전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매일 그날의 학습 플래너 작성을 하였고, 휴식시간과 식사시간을 엄수하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저는 요일이나 날짜를 정해서 쉬는 것 보다는 할 수 있을 만큼의 공부를 한 다음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하루 푹 쉬었습니다. 그게 1주일이 지나건 보름이 지나건 상관없이요~

 

 

 

★ 국어(2020년 95점+15분, 2021년 100점+14분)(매일 2~3시간 학습) ★

5과목 중 가장 이해가 느렸고 성적 향상이 더뎠던 과목입니다. 이태종 교수님의 기본 강의 인강만 3번 들었고, 기본서 자체의 회독을 총 14회독 했었습니다. 첨엔 문법도 잘 모르겠고 외워야 할 부분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 힘이 들었습니다만 이태종 교수님이 어차피 우리는 한국인이라 모국어로 쓰는 과목이기 때문에 너무 부담갖지 말고 천천히 하면 된다고 하셔서 조급함을 버리고 차근차근 공부를 했습니다. 기본서 회독이 7회독을 넘어가고 하프 모의고사를 매일 풀고 인강 시청을 하니 12월 즈음에는 조금씩 성적 향상이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이태종 교수님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기본이론과 매일 하프 모의고사(문법, 문학+비문학), 기출 모의고사, 동형 모의고사 전부 다 풀었습니다. 더불어 더 많은 문제를 풀고 싶은 욕심에 2018년 이윤주 교수님의 진도별 문제풀이, 동형 모의고사, 지방직과 국가직 대비 모의고사까지 다 풀었더니 어느 순간부터 국어가 엄청 쉽게 느껴져서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본 문법과 뒤쪽의 맞춤법, 표준어, 사자성어 등의 암기를 어려워 하시는데 넘 부담갖지 마시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 한국사(2020년 95점+7분, 2021년 100점+6분)(매일 1시간 학습) ★

예전에 취업 준비를 할 때 한능검 1급을 취득을 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베이스가 있는 상태에서 시작을 하였고 5과목 중 가장 수월하게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2019년에 처음 초시를 준비할 때도 이미 90점 이상 성적이 나오고 있어서 한국사 학습 시간을 줄이고 다른 과목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기본서를 총 15회독을 했었고 기본 이론은 한지우 교수님, 이후의 문제 풀이는 한지우 교수님과 문동균 교수님 수업을 번갈아가며 들었습니다. 두 분 다 소방 한국사 이론에 너무 빠삭하시고 체계적으로 잘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문동균 교수님의 특이한 암기법은 시험장에서도 계속 기억이 나서 혼자 웃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문제는 소방한국사에 등록되어있는 모든 수업의 것을 다 풀었고 국어와 마찬가지로 문제를 더 풀고 싶은 욕심에 문동균 교수님의 일반행정직의 올인원 모의고사와 하프 모의고사도 풀었습니다. 어느 과목보다도 기본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되어 많은 회독을 추천드립니다.

 

 

 

★ 영어(2020년 95점+28분, 2021년 85점+26분)(매일 4~5시간 학습) ★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취업 준비할 때 토익 성적을 900이상 취득한 경험이 있어 어느 정도의 베이스는 갖고 출발했습니다. 다만 올해 시험에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조금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김수환 교수님 커리를 탔고 기본 이론 인강을 2회독 한 후로는 계속 문제 풀이 위주로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김수환 교수님의 단어장을 매일 암기하는 것은 기본이고 8분컷 문제가 너무 좋아서 총 3회독 진행했습니다. 영어에 베이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막상 공부를 진행하다보니 저의 베이스는 독해 풀이에 국한된 것이었고 문법에 너무 취약하여 김수환 교수님의 8분컷으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운 것 같습니다. 독해는 하루에 최소 20문제 이상씩은 풀자는 마인드로 공부했고, 처음에는 자이스토리 고교 영어 기본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독해에 감이 생기고 난 후 조태정 교수님의 클락 미니 모의고사, 진도별 문제풀이 그리고 이동기 교수님의 매일 영어 하프모의고사를 시즌별로 풀이하고 시험장에 입실했습니다. 독해 풀이에 베이스가 있어 실제 시험장에서의 풀이 시간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였지만 단어에서 아쉬움을 많이 남겨 안타깝습니다. 2022년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단어 암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고 독해는 풀이에 감을 잃지 않도록 매일 1~2개 지문이라도 푸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저는 5과목 모두 오답노트 작성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단어 암기장은 수첩에 작성하여 항상 들고 다니며 외웠습니다. 단어 암기장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 소방학개론(2020년 85점+18분, 2021년 95점+16분)(매일 2시간 학습) ★

제가 초시 때 다른 학원에서 강의 듣다가 재시를 시작하며 소방단기로 옮기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선택 과목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 김동준 교수님과 이근상 교수님 수업 중 고민하다 이근상 교수님을 선택하고 마지막까지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기본 이론뿐만 아니라 심화 이론까지 너무 완벽했습니다. 특히나 올해 많은 분들이 어려워했던 포 소화설비(포 혼합장지-펌프 프로포셔너) 그림 문제는 이근상 교수님이 심화이론 시간 때 무조건 1~2번 이상은 보고 시험장에 가라고 하셔서 유심히 봤더니 정말 1초컷이었습니다. 다른 암기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본서 회독을 15회독 정도 했었고 이근상 교수님 커리의 모든 문제들을 다 풀었습니다. 기본서 뿐만 아니라 문제 풀이 또한 다 외울 정도로 회독(총 3회독)을 하여 시험 직전에는 작년과는 다르게 너무 수월하게 문제를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소방관계법규(2020년 80점+25분, 2021년 95점+25분)(매일 2시간 학습) ★

2020년부터 소방관계법규의 시험문제가 상당히 지엽적으로 출제 되고 문제와 보기 지문 길이가 길어져서 상당히 애를 먹은 과목입니다. 2019년까지의 기출문제들은 상당히 깔끔하고 간단간단하게 출제가 되었는데 2020년부터 문제 자체가 길어져 읽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소방관계법규도 학개론과 마찬가지로 이근상 교수님의 커리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따라갔습니다. 초시 때는 격일로 공부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시험을 준비하면서 매일 공부를 했습니다. 때문에 몸도 많이 피곤했지만 학개론과 법규는 따로 생각하기보다는 힘들지만 같은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하라는 이근상 교수님 말씀대로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습시간도 많이 걸리고 생각보다 학습량도 적어서 불안했지만 어느정도 회독이 진행되고 심화 이론이 끝날 즈음부터는 2과목을 매일 같이 공부하는 것이 수월해졌습니다. 매일 한 파트씩 기본서 회독을 하고 문제 풀이를 하니 머리에 더 잘들어오더라구요~전 오답노트 작성에는 상당히 회의적이어서 따로 오답노트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틀린 문제는 인강 들으면 문제 바로 옆에 보충 설명을 적고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뒤 시간 날때마다 카메라 앨범에 들어가서 사진을 보는 형식으로 복습하였습니다. 이 방식이 모두에게 좋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오답노트에 할애해야 하는 시간을 줄이는 데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응원의 말씀 ★

전 30대 중반이 넘은 나이로 소방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본인의 몸 상태와 체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초시 때는 체력보다는 필기에 올인하여 준비를 했었습니다만 결과는 무릎 부상과 체력 과락이었습니다. 재시를 시작하고 소방단기로 학원을 옮긴 후 전보다 더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과 교수님들 커리 덕분에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덕분에 체력도 틈틈이 준비하여 작년보다 더 높은 필기 점수와 안정적인 체력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년까지는 필기가 75%를 차지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력을 간과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체력 실기 점수에 따라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직렬과는 다르게 더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소방을 준비하시는 만큼 지금 현재 본인의 학습과 성취에도 책임감을 가지시고 본인에게 절대 부끄럽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입교 및 임용해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꼭 내년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