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1년도 경북 소방 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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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1합격,공채,소방(공채),#최종합격

안녕하십니까. 2021년도 경북 소방 공채에 합격하게된 수험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합격을 하고 합격수기를 쓸 줄은 처음에는 상상을 못했는데, 막상 쓰고 있으니 진짜 합격한 거 같고 기쁩니다. 여러분도 이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취업이 너무나도 어려워서 누구나 공무원을 해보고자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해외취업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해서 해외 워킹퍼밋 비자를 받을 수 없게 되었고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해외취업을 포기하게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이는 계속 차고 공무원이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서 정말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알아보던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강력한 강사진을 꾸린 소방단기의 프리패스를 알게 되었고 바로 등록하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큰 계획표

 월화수목금은 매일 도서관을 8시에 도착해서 마감인 오후 11시까지 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토요일은 저녁먹을 때 공부를 그만 두고 다음날 일요일 저녁을 먹고 나서 도서관에 가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이러면 24시간을 쉬게 된거지만 매일 공부를 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매일 영어는 꼭 했고, 처음에는 국어와 한국사를 번갈아가면서 공부하다가, 어느정도 정상궤도에 성적이 오르면 선택과목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국어.  95점

 국어는 중 고등학교 시절 대학교 시절에서도 흥미를 계속 가지고 있었던 과목이여서 문학과 비분학 부분은 어려움을 못느꼈습니다. 다만 문법과 맞춤범, 띄어쓰기, 국어규범 부분이 항상 헷갈리고 어려웠습니다. 이 부분을 위해서 이선재 선생님의 국어 기본강의의 문법 부분을 3회독 들으면서 기초를 다졌고, 기출강의, 특강등을 통해서 보완했습니다. 결국 문법부분에서 모든 점수를 획득하여 고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띄어쓰기는 특강을 꼭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어.  70점

 영어는 솔직히 처음에는 얕본과목입니다. 왜냐하면 해외취업도 준비했고, 토익스피킹도 괜찮은 성적이였기에 어려우면 얼마나 어렵겠냐 라는 생각으로 공부했는데, 막상 공부하면서 모의고사를 풀어보니 박살이 났습니다. 그 후에 이동기 선생님 문법강의, 독해강의를 지속해서 듣고, 매일 하프모의고사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우리에게 익숙한 문자가 아니기에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항상 아침 일찍 도착해서 영어부터 공부를 했습니다. 가장 맑은 머리와 집중력으로 가장 힘든 과목을 상대하고 나면 그날 하루의 가장 큰 산을 넘은 듯한 기분이 들면서 타 과목을 할때도 어느정도 집중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한국사.  95점

 한국사는 기본적으로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암기할것이 많은 과목이였습니다. 저는 문동균 선생님 기본강의와 기출강의를 듣고 특강도 모두 들었습니다. 문동균 선생님의 강의는 판서가 너무 깔끔했고 그에 맞게 설명도 아주 깔끔하고 꼼꼼해서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판서노트는 꼭 구매하셔서 공부할 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방대한 범위인 만큼 중간중간 까먹는 부분도 많았는데 바로바로 리마인드 되는 수업이여서 효자과목 노릇을 했습니다.

 

소방학  80점

 국어 영어 한국사는 중고등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누구나 한번은 해봤기에 친숙한 과목처럼 느껴졌지만 소방학은 진짜 전문적인 학문 같았습니다. 문과 출신인 제가 가장 먼저 나오는 화학 같은 부분을 이해하는데 힘들 줄 알았는데 김동준 선생님의 기본, 기본심화, 기출 동형 모두 들으면서 소방학 전체를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김동준 선생님은 수업 초반에 복습 한번 해주시고 수업 진행후 마지막에 그날 수업한 것을 또 복습 해주십니다. 이 반복학습이 아주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행정법  70점

 소방법규와 소방학은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소방법규를 안하고 행정법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오랜만에 하는 공부여서 올해 혹시나 떨어질 것을 대비해 미리 아주 어렵고 난해한 법을 먼저 공부해봤었습니다. 그리고 떨어지더라도 행정법은 이미 타인들 보다 앞서 있고 법규는 소방학에서 배운것과 겹치니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행정법은 어떤 선생님이든 강의가 엄청나게 많았기에 강의의 러닝타임은 수업 선택에서 아무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효진 선생님의 완전 초보를 위한 만화로 만든 행정법을 먼저 보게되면서 전효진 선생님을 선택했고 기본, 심화를 모두 들었습니다. 기출의 경우 해당 단원이 끝나면 바로바로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전효진 선생님 말씀대로 기출은 계속 반복되어 출제되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단원이 끝날 때 마다 기출로 바로 복습을 하니 더 쉽게 이해되고 시험장에서도 답이 보였습니다.

 

체력

 체력의 경우 저는 도서관이 마감하면 그 이후 운동장을 30분씩 뛰고 집으로 돌아왔었습니다. 그래서 필기 끝나고 체력학원에 갔을때도 어느정도 체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박살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이악물고 준비했고, 그러다가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습니다. 혹시나 도핑에 걸릴까봐 약도 못먹고 최대한 다리를 안쓰면서 악력과 좌전굴을 연습했습니다. 다리가 어느정도 회복되고 훈련을 했지만 100% 하지는 못했고 시험 당일이 되었습니다. 준비를 못한만큼 정말 많이 긴장을 했는데, 시험장 버프라는 말이 사실이였습니다. 생각보다 모든 종목에서 고득점을 받게되었습니다. 시험 중간에 부상당하는 수험생도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 이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은 체력준비할 때 부상을 몇 번이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시험 팁.

 영어를 오전에 시작해서 점심 전까지 끝내면 오후는 한국어로 된 과목들을 공부하면 됩니다. 부담이 한참 줄어들게 되었고 저는 더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때는 오전 10시에 하프 모의고사 2회분을 실제 시험처럼 풀었습니다. 이렇게만 몸을 만들어 놔도 시험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산점을 하나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2020년 9월에 마음잡고 공부를 시작했기에 2021년 4월 약 8개월 가량동안만 필기 공부를 해야했는데, 프리패스를 구매함으로써 컴활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큰 돈 들이고 1종 대형을 따는 것 보다 컴활을 따자는 생각으로 준비했었습니다. 그러나 실기에서 계쏙 69점으로 떨어졌고, 더 이상 자격증 따는데에 시간을 쓰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필기공부만 했었습니다. 이게 정말 큰 실수였습니다. 자격증, 가산점 1점이 정말 큰 역할을 하는 것을 필기치고 발표 나기 전에 똥줄을 타면서 알았습니다. 그깟 1점이 아니라 합격시켜주는 1점이라 생각하고 무조건 컴활 1급과 대형면허를 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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