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포기하지않는 사람이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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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과목별 공부법>
국어교육을 전공했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큰 부담은 없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임용까지 쳤던 기본기가 있었기에 소방단기에서 이선재 선생님의 기출문제만 계속 돌렸습니다. 기본내용은 문법만 들었으며 맞춤법, 표준어, 외래어는 작은 종이에 특이한 것, 헷갈릴 것 같은 만 따로 적어서 공부하는 중간중간 암기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 때는 책에 바로 답을 체크하지 않고 공책에 풀고 난 후 책에는 틀린 문제에만 작은 별표를 표시해두었습니다. 그러고 회독을 늘릴수록 틀린 문제 위주로 보며 회독 시간을 줄여나갔습니다. 문법같은 경우는 이해를 하고나면 단순 암기만 하면 되는 파트라 크게 어려워하시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특히 소방은 까다로운 문법이 나오지않기 때문에 띄어쓰기, 안은문장 등 확실한 기출만 봐두어도 큰 무리 없을 듯 합니다.
문학은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나온 문학이 나오기 때문에 학교수업에만 충실했다면 큰 어려움없을 듯 합니다. 전문을 다시 읽어볼 시간이 없다면 압축해둔 내용이라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작가나, 분위기, 주제정도는 외워두면 시험 때 문제 푸는 시간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 시험에 전부 다 아는 문학지문이 나와서 20문제를 푸는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고전문학 같은 경우는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지금 나와있는 기출만 돌려도 절대적으로 쉬운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고전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고전은 한번 이해하고 내용만 어느정도 암기한다면 현대문학보다 훨씬 접근하기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문학은 평소 문제를 자주 풀어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평소 수능문제를 꾸준히 풀거나,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매삼비’라는 책으로 수업을 했기 때문에 비문학을 자주 접했기에 이번 시험에서도 수월하게 비문학을 풀었습니다. 어짜피 비문학은 같은 내용이 나올 확률이 적기 때문에 문법처럼 문제를 분석하기보다는 가볍게 읽으면서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시험에 나왔던 ‘움직도르래, 고정도르래’ 문제는 EBS문제집에 있는 자료를 그대로 들고왔는데, 전 이미 그 비문학을 접한적이 있기에 그 문제 또한 다 읽지않고 바로 문제를 풀어서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3~5문제정도 꾸준히 비문학문제를 접한다면 시험에도 무리없이 풀 수 있을 듯합니다. 제 생각엔 소방국어의 비문학수준은 그닥 어렵지않기 때문에 고1~2정도의 기출문제를 풀면 될 듯 합니다.
그닥 잘했던 과목이 아니라 크게 조언해드릴 말은 없는 과목입니다. 수능이후 한번도 영어를 공부한 적이 없었기에 새롭게 시작하기에도, 공부하기에도 가장 애를 먹었습니다. 우선 강의는 소방단기에 김수환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었기에 기본강의는 과감히 뛰어넘었습니다. 단어는 이동기 선생님의 단어를 외웠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따로 단어외우는 시간을 할애하진 않았고, 공부하는 중간중간 시간이 날때면 항상 단어를 외웠습니다. 공부 시작과 끝에 집중이 안될때나 이동하는 틈틈이 어플로도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런데 단어는 모르면 바로 틀릴 수 밖에 없는 문제여서 그런지 이번 시험에서 나온 단어 2문제 모두 틀렸습니다. 문법은 김수환 선생님의 다음카페에 가입을 한 후 8분컷을 활용했습니다. 문법의 기본기가 탄탄한 편이 아니었는데도 방대한 문법을 핵심만 콕콕 집어주셔서 훨씬 공부의 틀이 잡히고 능률도 쑥쑥 올랐습니다. 이번 시험에 나온 문법문제 2문제 모두 항상 강조해주신 부분에서 나왔기에 큰 어려움없이 모두 맞췄습니다. 문법에 자신이 없으신 분이라면 8분컷 추천합니다. 또한, 영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독해파트는 공부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부분입니다. 김수환 독해 커리를 그대로 따르기엔 시간이 부족했기에 모의고사, 기출 등 핵심 강의만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한 후 같은 문제를 혼자서 다시 한번 풀어보며 분석하고 해석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어는 혼자 풀어보며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강의보다는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김수환선생님의 수업코드와 제가 추구하는 코드가 딱 맞아서 공부하는 내내 힘들어도 지루하지않게 수업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자격증도 취득한 기본기가 있는 과목이었기에 접근하기 쉬웠습니다. 또한, 전한길선생님의 강의도 재밌고 중독성이 있어서 공부하는 내내 효자과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에서는 아는 문제를 2개나 실수해서 틀려서 속이 많이 상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20문제푸는데 약 8분정도 걸렸습니다. 전한길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모두 들을 시간도 없었고, 평소 한국사에 자신이 있었기에 빵꾸노트라는 핵심압축강의를 먼저 들었습니다. 또한, 3.0 기출문제를 5회독했습니다. 다른 문제집은 일절 사지 않았습니다. 수험생은 경제적 여유도 없을뿐더러 시간도 모자르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하고 빵꾸노트와 3.0만 구매하였고, 회독을 늘렸습니다. 저는 이 선택을 후회하지않습니다. 이 두가지의 책만으로도 복습과 회독을 철저히한다면 충분히 100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3.0은 분철이 되어있었습니다. 전근대사와 현근대사로, 근데 기출이 양이 방대한만큼 전근대사를 다풀고 현근대사에 들어가면 앞의 내용을 다 잊었습니다. 그래서 전 2개를 동시에 회독을 했습니다. 분량을 줄이더라도 전근대, 현근대를 동시에 회독을 늘리니 머릿속에서 차츰 정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빵꾸노트는 항상 손에 들고다니면서 암기했습니다. 한국사는 10000000%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방은 꼬아서 이해력을 요하는 문제보다는 단순암기를 잘했는가를 물어보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시험에서 시간을 줄이고 싶다하면 확실하게 암기해두를 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빵꾸노트에 있는 내용을 3.0 문제해설이나 빈공간에 메모하며 단권화를 했던 것도 공부하고 정리하는데 큰 도움되었습니다.
문과출신이라 고등학교때 사회를 공부했던 경험을 살려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공부할 시간이 넉넉하지 못했기에 사회가 조정이 짜다는 것을 알면서도 울며겨자먹기로 선택했습니다. 만약 수험생분들 중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사회는 선택하지않길 바랍니다. 공부할 양은 적지만 경제나 법과정치 문제가 조금 까다롭게 나오는 편이라 시험때 시간을 꽤 많이 잡아먹습니다. 기본기는 수능 때 사회문화 1등급이었습니다. 경제와 법과정치는 고등학교 내신때문에 열심히 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본강의를 들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공통과목에 3개월을 투자하고 사회와 학개론은 마지막 한달에 기출을 계속 돌리고 시간을 쏟았습니다. 위종욱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으며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 또한 너무 어려운 문제는 넘기고 고1~2수준의 문제만 풀었습니다. 소방은 다른 직렬과 달리 어려운 계산문제가 잘 나오지않는 편이라고 해서 마찬가지로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경제를 공부할 때 환율이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시험에서 환율문제를 틀렸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공통과목보다 중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에 목숨걸기보단 기본기를 다지고 어느정도의 기출문제만 풀 수 있으면 80점은 거뜬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기가 하나도 없었던 과목으로 공부할 때 가장 생소했습니다. 김동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으며 기본강의부터 쭉 들었습니다. 시간이 없었기에 1.8배속으로 빠르게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를 한번 듣고 600제 기출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단순 암기가 많았지만 김동준 선생님의 암기법을 따라서 외우니 시험장에서도 암기법이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어려운 계산 문제는 잘 나오지 않아서 확실히 나올법한 계산 문제만 확실히 풀었습니다. 단순 암기하는 내용은 확실히 암기해야 시험장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 지정수량 문제가 나왔는데 애매하게 외웠더니 고민한다고 시간은 시간대로 잡아먹고 문제도 틀렸습니다. 양이 많지않기 때문에 한두달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계획을 세분화해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달별로 계획을 큼직하게 세웠습니다. 세분화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득이 될 때도 있지만 여성분들은 그 계획표를 짜느라 시간을 많이 낭비하기 때문에 저는 큰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터라 쉬는날없이 오롯이 4개월을 전부 공부에 쏟았습니다. 집 5분거리에 도서관이 있어서 그곳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아침 9시에 도서관으로 출발해서 저녁 10시에 도서관을 나왔습니다. 항상 일정하게 생활패턴을 만들었고 공부습관을 다졌습니다. 주말, 평일, 공휴일 할 것 없이 모두 동일했습니다. 저녁 10시부터 12시까지는 씻고 휴식을 취한 후 12시부터 2시까지는 오늘 공부했던 것을 복습했습니다. 그러고 2시부터 8시까지 잠을 잤습니다. 평소 노는것도 좋아하고 친구만나는 것도 좋아했지만, 확실한 목표가 생기니까 그런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는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지만 저는 그럼 다음날까지 버린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러가거나 나름대로의 다음날 지장안갈정도의 휴식을 취했습니다. 4개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고, 시험장에 갔을 때 자신있었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시험장을 나갈때도 뭔가 잘될 것 같았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불안보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공부할때는 아는 것같은데 틀려서 불안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계속하면 됩니다. 결국은 계속 포기하지않는 사람이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여자공채는 많이 뽑지않기 때문에 사실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그 불안감마저 자신감으로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했습니다. 불안해하지말고 합격만 생각하고 공부하시면 무조건 됩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지않았던터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필기시험을 치고 난 후 체력학원을 다녔습니다. 한달반정도의 기간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지금 제가 해 줄 조언은 평소 조깅, 매달리기 운동만 꾸준히한다면 나머지는 학원에서 충분히 올릴 수 있습니다.
악력3점 / 배근력10점 / 윗몸10점 / 제멀6점 / 왕오달8점 / 좌전굴10점 총점4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