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경북 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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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방단기 프리패스 활용팁- 처음 소방단기에 들어왔을 때 너무 어려웠습니다. 어딜 들어가서 인강을 들을지, 모의고사 신청을 어떻게 해야할지 등등 까다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단기플레이어와 홈페이지 전체를 적응하고 나서부터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인강을 신청 후 단기 플레이어에서 바로 들을 수 있는 부분과 많은 강사 중 원하는 강사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여러 강사님들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찾아 들을 수 있는 부분 또한 좋았습니다. 또 보관함에서 인강을 언제부터 들었는지 내가 어느정도 들었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의고사 칠 때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정해진 시간 안에 풀어야 한다는 점에서 본 시험과 비슷한 환경이 구성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누군가가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다른 직렬 공무원 인강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망설임 없이 커넥츠 단기 프리패스를 추천할 것입니다.
2, 과목 별 학습 방법 및 학습 노하우
*국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 문법은 아예 몰랐으며 비문학은 고등학생 때부터 힘들어했고 문학 부분은 고등학교시절에 들어본 제망매가나 유명한 고전작품들 몇 개만 알고 있었습니다. 국어 문법을 처음 시작할 때는 인강을 보고 복습하는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뒤돌아 서면 까먹고 자고 일어나면 까먹는 게 국어 문법이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생길 때마다 책에 강의 번호를 적어두고 자기 전에 꼭 한 번 돌려보고 이해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문법 같은 경우에 이태종 선생님 말씀처럼 원리를 최우선으로 암기, 이해하고 최대한 문제에 적용하자는 생각으로 읽었습니다. 최대한 외울 양을 줄이고 빠르게 원리를 적용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원리 자체를 암기하는 게 힘들었지만 스스로 3회독을 끝내고 문제를 풀었을 때 이미 어느정도 원리를 암기, 이해하고 아무렇지 않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고 점점 자신감이 생겨 문법은 일반행정직 모의고사와 기출 문제집을 풀며 공부했습니다. 국어 문법의 노하우는 원리를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봐도 기초와 원리만 숙지하고 있다면 시간은 걸리더라도 풀 수 있습니다.
비문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 스킬을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문학은 빠르게 이해하고 중심소재를 찾는 문제들이 많고 연결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공부할 때는 오래걸리더라도 글을 끝까지 읽는 습관부터 들였습니다. 느리지만 중심소재를 찾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니 틀리는 수도 적어지고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그렇게 한두 달이 지나고 나니 비문학 독서지문들은 수월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따로 외워야할 부분들은 있지만 그런 문제들이 아니라면 천천히 읽고 문제를 많이봐서 중심소재를 빠르게 찾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은 많은 작품을 알고 있으면 정말 유리한 파트입니다. 제망매가를 예로든다면 누이의 요절과 누이를 뜻하는 단어와 화자 자신을 뜻하는 단어, 10구체 향가 마지막 2행은 무슨 뜻을 함축하는지 등등 여러 가지 배경을 알고 있다면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지에 있는 말들이 어떤 의미인지 암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향토적 소재를 활용......’ 이런 선지가 나왔을 때 의미를 모른다면 문제를 풀지 못하게 됩니다. 또 직유나 활유, 역설 등 모르는 게 많다면 암기를 하고 지문을 읽는 게 문제풀이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한국사 또한 시작 전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하는 중 문동균 강사님을 알게되었고 강의를 쭉 들어왔습니다. 처음 1회차 인강을 볼 때 남는 것도 없고 머리에 들어온 것도 없어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2분의1특강을 들으며 암기했던 내용이 생각이 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3회독을 한 이후 4분의1특강을 들을 때쯤 점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사는 그냥 무한반복처럼 보고 외우고 자기 전에 오늘 외웠던 거 생각해보고 그러면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이 한국사하는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여 서로 공부한 내용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을 지적받고 친구들이 모르는 부분을 지적해주며 자신이 알고있는 내용을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공부했을 때가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정치사 위주로 공부하며 나머지 사회 문화쪽을 정치사에 끼워 넣어 암기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정치가 중심이고 사회나 문화파트가 중심이 되어버리면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지고 흐름이 매끄럽지 않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정치사 위주로 공부하는 게 좋았습니다.
*영어- 단언컨대 김수환 강사님은 신 그자체입니다. 영어 수능 7등급에 완전 ABC밖에 모르는 학생이었습니다. 정말 많이 괴롭히고 소방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몰고 간 과목이 영어였습니다. 처음부터 김수환 강사님 강의를 들었지만 그래도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아침에 눈뜨면 영단어는 무조건 외우고 하루도 빠짐없이 영어는 계속했고 구문은 죽어라 보고 또 보고 문법을 조금 적게 보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보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 김수환 강사님께서 하신 말씀 그대로만 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안하고 하라는 것만 했습니다. “이 정도밖에 안되면 이거해라.” 하시면 따라하고 “이 정도 수준이면 이거는 하세요” 하시면 그대로 했습니다. 마지막 적중의 순간을 보고 기억의 남는 부분이 “헷갈릴 때 내 얼굴을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제일 취약했던 문장삽입과 빈칸추론을 다 맞았습니다. 항상 틀려서 가기 전날까지도 그만두고 싶었었는데 시험장에서 계속 ‘김수환처럼 생각하고 풀자!’라고 자기암시를 했습니다. 결국 시작할 땐 20점에서 21년 상반기시험에서 95점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의 합격수기를 보고 ‘20점, 30점이 어떻게 100점 90점을 맞냐?’라고 헛웃음 쳤었는데 어느새 그런 사람이 제가 되어 있었습니다. 영어는 더 말씀 드릴 게 없습니다. 그냥 김수환 강사님의 말이 다 맞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막히는지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는지 다 알고 지적해주시기에 그냥 강사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점수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소방학개론 및 소방학관계법규 – 개론과 법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아 암기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암기하고 외우고 인강을 다시보고 외우고하다 보니 결국 이해하고 암기를 한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법규의 경우는 그냥 전부 암기라 힘들었습니다. 1분법인 기본법 경우 개론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할 만하였지만 2분법 이후는 헷갈리고 어려운 부분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법규는 10회독을 했지만 심화문제로 어렵게 내면 헷갈려 틀리는 게 많았고 너무 많은 양을 외우다 보니 까먹는 게 많았습니다. 법규는 70점이라는 점수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였지만 개론 같은 경우는 자주보고 이해하고 암기하는 방식으로 95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 말씀드린 거처럼 개론 및 법규는 암기 중심으로 이해하는 게 공부하는 데 더 수월할 거 같습니다. 이해를 요구하기엔 너무 생소한 표현이 많고 문과의 경우 배우지 않은 내용이 많기에 암기를 하고 나중에 이해하는 공부방식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