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평균 94점으로 21년도 소방공무원 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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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부의 전체적인 방향
제가 작년 이맘 때 느꼈던, 처음 준비할때의 막막함과, 앞으로의 방향설정에 대한 고민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자 하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저는 2021년 경남지역 신규 소방관 채용에 응시했고,
평균 94점, 5과목 합계 470 (450 +가산점 20)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제가 준비했던 과정을 주관적으로 서술할 예정이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참고” 용도로만 이 글을 보시고,무조건적으로 따르기 보다 개인적인 선호도나 환경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 하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저는 작년 7월부터 준비를 시작했고, 8월 20일 경 까지 컴활 1급(가산점 3점)을 따기 위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군대에서 취득한 잠수기능사(가산점 1점)가 있기 때문에 컴활 1급을 따서 가산점 4점부터 만들어 놓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가산점 5점이 최대이나, 의사면허, 간호사면허 같은 전문적인 자격증을 요합니다.단기간에 딸수 있는 가산점은 (+4)점 정도가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방시험은 가산점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가산점 4점은 5과목 모두 과목별로 +4점씩 (합계+20) 올라갑니다.
컴활 1급은 상당히 스트레스와 노력을 요할 만큼 난이도 있는 시험이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그냥 필기시험에서 1문제씩 더 맞추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평균 1점 사이에 약 100명 가량 존재하는 이 시험의 특성상 평균 +4점이란 (5과목전체합계+20점) 약 400명 가량을 제칠 수 있는 중요한 점수 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방 시험은 난이도가 다른 직렬보다 낮으나, 합격자 점수대가 평균 90점대에 몰려있습니다.
생각했던 가산점을 다 채우고 8월 말~9월 초 부터 바로 소방단기 인터넷 강의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현장강의는 서울노량진이나 부산서면쪽에 학원이 있고 저는 주변 친구들이 대부분 소방단기로 합격한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소방단기로 선택했습니다.
소방단기가 비싼이유는 프리패스라고 해서, 합격하면 환급해주고 불합격하면 자동으로 합격 할 때 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1타 강사는 소방단기에 있기 때문에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장강의 부분은 경험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5과목 모두 진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나가는데에 넉넉잡아 약 3개월이 걸립니다.
한번 들으면 원래 다 까먹습니다. 양이 방대하고, 소방학개론과 법규같은 경우 처음들으면 외계어처럼 들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해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누구나 그런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결국 5번 6번 듣게 되면 머리에 자연스럽게 들어옵니다.
저는 첫 번째로 진도를 다빼는 시점이 12월 경이 었습니다. 다른 준비생들에 비해 조금 늦었습니다.
조금 빠르면 더 좋습니다. 10월 말 정도에 첫 번째 진도를 다나가면 어느정도 커리큘럼에 맞춰 잘 따라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기본강의를 다 들은 뒤에 심화강의를 반복해서 들었고, 문제풀의강의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잘 모르는 문제만 찾아서 들었습니다.
1회독은 3달이 걸리지만 2회독은 그 절반정도가 걸리게 되고 3,4회독으로 반복될수록 시간이 적게 걸립니다.
나중에는 한과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데에 하루 이틀, 몇시간이면 한 회독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시험 치기 한달 반 전까지(2월말 경) 모든 과목 진도를 5,6회독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실제 시험처럼 오전 10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OMR카드도 준비해서
이틀에 한번씩 모의고사를 20번 정도 쳤습니다.
모의고사를 많이 쳐 볼수록 상당히 시험칠때 마음가짐이나, 실력면에서 강력해진다고 느꼈습니다.
모의고사를 많이 쳐보는 이 방법을 시험치기 두달 정도 전부터 꼭 추천드립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자신만의 루틴이나 노하우가 생기게 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오랜기간동안 내가 해야하는 일이 공부라는 것은
상당히 지치고 힘든 순간들이 많이 닥쳐왔습니다.
하고 싶을때 해야지 자꾸 미루게 되고, 그러고는 오늘 공부못했다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고.. 공부란 원래 하기 싫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기 싫은 것을 몇 달동안 자꾸만 참아야합니다. (소수의 공부잘하는 사람 제외)
언제나 스트레스 관리 잘 하시고, 휴식도 적절히 잘 취하시길 바랍니다.
공부가 안된다면, 공부하는 환경(집,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계속 바꿔보시고, 공부하는시간 (새벽에나 아침)도 바꿔보시고 어떻게 하면 공부가 더 잘 될 수 있을까 고민해보고 결정하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시간체크 스톱워치를 사서 매일 순 공부시간을 체크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국어 이태종 (90점)
먼저 국어는 처음에 이선재 선생님 강의와 교재를 사서 듣다가 이태종 선생님으로 갈아탔습니다. 이선재 선생님은 소방에 특화된 강의가 없고 이태종 선생님은 소방 전용 강의들이 있어서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도움을 받았던 부분은 하프모의고사입니다. 기본서로 공부한 이후에 하프모의고사를 하루에 두개씩 시간체크하면서 매일 풀었습니다.
총 20문제를 처음에는 반도 못맞출 때도 있었지만 모의고사를 치면칠수록 더 강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00회 정도 풀었을때 부터 다 맞출때도 있고 한두개 틀리는 수준에 근접 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때 크게 당황하지 않고 정답을 골라내는 방법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영어 김수환(95점)
김수환 선생님의 문법 정리 강의들은 소방시험이 아니더라도 찾아서 듣고 싶을만큼 잘 만들어진 강의와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본서를 다떼고 코드영문법에서 김수환 선생님의 많은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확신에 찬 목소리로 소방 문법 여기 코드영문법 안에서 무조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자신감과 의지가 생겼던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본서와 코드영문법으로 기본을 다 떼고 8분컷, 적중모의고사들로 하루에 20문제 맞춰서 풀고 정답 확인하고 하는 시간들로 채웠습니다. 특히 8분컷에서 나온 문제들이 실제 시험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문동균 (95점)
문동균 선생님의 기본서 올인원을 다 듣고 판서노트 1/2 1/4을 들었고, 이해가 잘 안되거나 한번 더 듣고 싶은 부분만 또 1/2강의에서 골라 들었습니다. 판서노트는 머릿속에 스캔이 될만큼 보고 또보고 여기서 다 나온다는 생각으로 많이 봤던것 같습니다. 그것만 해도 고득점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시험 한달~두달 부터는 문동균선생님 모의고사로 매일 시험치며 실전감각을 익혔습니다!
모의고사보다 확실히 실제시험이 쉽게나와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었습니다.
소방학/법규 김동준 (두과목다 85점)
두 과목 모두 김동준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기본서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외계어로 들렸고, 너무 진도가 빠르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두번 세번 들을때 또 느낌이다르고 마지막까지 5-6번정도 반복하니 정말 신기하게도 들었던 내용들이 내것이 되어있는 김동준선생님의 마법같은 강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두문자 암기법은 실제시험에서 잘 모르는 부분이 나왔는데에도 귀에서 맘돌아 어려운 한문제를 찍어 맞출수 있었습니다.
김동준 선생님의 강의는 다섯번정도는 들어야 진가를 느낄수 있습니다. 교수님 믿고 여러번 반복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과목들도 끝에 시험 두달 전 부터는 김동준 선생님의 파이널 모의고사와 소방단기 모의고사들로 이틀에 한번씩 풀고 푼 그 다음날 해설하면서 ㅅ간을 보냈습니다! 김동준 선생님의 파이널모의고사는 이런 문제가 나온다고? 생각이 들만큼 지엽적이고 어려운 문제들도 회당 한두문제씩 출제되는데 실제로 기출문제에서 안나왔던 그런문제들을 만났고 김동준 선생님 강의를 듣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