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35살, 소방공무원 구급 경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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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1합격,경채,구급,13개월~,#최종합격

저는 병원에서 10년 넘게 간호사로 근무했었고, 2020년 34살이 되던 해 소방공무원 구급 경채에 지원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주변 소방공무원이 된 지인분들한테 조언을 듣고, 절대적인 추천을 받아 2020년 1월부터 소방단기 프리패스 인강을 결제하면서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2개월간은 병원 일과 병행하면서 기본적인 자격조건인 운전면허 준비만 했었고, 본격적으로 필기공부는 병원을 그만두고 3월 달부터 시작했습니다.

2021년 합격이 목표였던 저는 2020년도 시험을 경험상 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충남 구급경채(여) 시험에 지원을 했는데, 이 시험이 코로나로 인해 3개월가량 미뤄지게 되면서 운좋게 저도 필기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채용인원이 5명인데, 저는 필기컷 3배수로 합격한 상황이라, 사실상 합격은 어려웠지만 이것 또한 다음 시험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체력도 면접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9월에 최종불합격 통보를 받고,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2021년 충남구급경채(여) 시험에 재도전하여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2번째 재도전하면서 필기시험에 고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최종합격이라는 행복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2020년 필기 : 260점, 체력 : 60점 (불합격)

* 2021년 필기 : 270점, 체력 : 56점 (합격)

 

<국어>

이선재 교수님 커리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하면서 제일 어렵게 느껴졌던 과목이라 기본서를 3회독 가량 했더니 그제서야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출제의도를 파악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독서도 안하고, 글을 집중해서 읽는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독해야 산다(점.바.시) 강의도 병행했습니다. 매일 꾸준히 독해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 봤던 시험에서 국어 100점을 받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서 기본서 회독과 기출실록 반복해서 풀면서 약점 보완하는 방법으로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방국어는 특히 고전시가 부분이 꼭 나오므로, 시험 직전에 강의 한번 다시 들으면서 시험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선재샘 고전문학 특강 (점바고) 마무리용을 한번 듣고 시험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두 번째 시험에서 아쉽게 고전시가와 사자성어에서 한 문제씩 틀려서 90점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 시험 볼 때는 태종 하프 모의고사도 풀고 강의도 봤는데, 확실히 비문학 독해 쉽게 푸는 방법을 잘 알려주셔서 문제 풀 때 도움 많이 됐습니다.

기본서 강의 – 기출문제집 – 태종하프 모의고사 - 시험직전 모의고사 문제집(봉투모의고사 등) - 선재국어 암기앱 (사자성어, 외래어, 표준어 등)

 

이정도 하시면 고득점 충분히 가능합니다. 두 번째 시험 때 사실 다른 문제집도 여러 개 출시되면 사고 그랬는데 소방시험은 기본이 제일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를 확실히 이해하면 새로운 문제 풀기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생활영어>

명불허전 소방영어는 김수환 교수님이라고 다들 입 모아 얘기해서 커리를 탔습니다.

제가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처음 스타트업부터 하라는 대로 모든 커리는 그대로 진행했는데

2020년 80점, 2021년 85점... 점수를 많이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거의 어휘나 문법문제에서 틀렸고, 2021년도 시험에서는 그 쉽다는 제목 찾는 문제를 마킹실수로 틀렸습니다. 컨디션 조절 정말 중요합니다. 한문제로 합격과 불합격의 기로에 서기 때문에 미리 학원 수업 안듣더라도 한번쯤 가셔서 모의고사 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어는 일단 정말 단어를 많이 외울수록 유리합니다. 저처럼 영어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은 스타트업부터 들으시고 올인원, 코드 영문법, 8분컷, 테마모의고사 등등 김수환 선생님 커리 순서 그대로 타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저는 2019년도에 출시되었던 김소영 단어장으로 공부했는데, 2020년부터는 경채, 공채용 따로 출시되어서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어도 기본이 제일 중요합니다. 김수환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학생별로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팁을 많이 주시는 데 그 정도 하시면 진짜 됩니다.

내 위치가 하위권인데 상위권까지 따라가려고 하면 시험장에서 문제 풀 수도 없고, 도움도 안됩니다. 짧은 순간 안에 문제의 답을 맞춰야 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내 역량 안에서 확실하게 풀 수 있도록 정해주시는 방향대로 하시면 충분히 합격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방학개론>

2020년도 시험 준비는 김동준 교수님, 2021년도 시험은 이근상 교수님으로 변경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2020년도는 80점, 2021년도는 95점을 받았는데, 온라인상으로 두 분의 강의 스타일을 비교하고 어느 분의 강의를 들으면 좋을지 묻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근데 저는 두 분 강의를 모두 다 들어서 맞췄던 문제들이 있어서 개인 수험스타일에 맞춰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해위주는 이근상 교수님, 암기위주는 김동준 교수님입니다.

소방학개론은 기본서 강의를 한번 듣고, 그 뒤에 기본서 회독과 동시에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는 해설이 잘되어있기 때문에 해설을 보면서 정말 이해 안되는 부분은 강의를 봤습니다.

소방학개론은 점점 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심화문제들을 강의에 무료로 첨부파일로 올려주시는 경우들이 있는데, 시간 여유되시면 강의도 병행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오답지문들의 해설도 같이 해주시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2021년도 시험 전에 이근상 교수님 백백백, 고열반, 재난, 계산 특강 등 도움 많이 됐습니다.

 

<면접>

프리패스의 좋은 점은 면접 강의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책은 차근욱 교수님의 ‘소방면접기출zip’을 구매해서 봤고, 김동준 교수님 강의도 같이 참고 했습니다.

강의는 모범답안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팁을 많이 주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한 번씩 들어보시고, 중요한 것은 스터디를 하면서 질문에 많이 대답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면접장에 가서 단체면접 볼 때 수험생들 다들 열심히 준비 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책에 있는 질문들을 토대로 어떤 대답을 할지 정리하면서, 스터디 사람들과 같이 피드백 하시면서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도 시험에 결국엔 합격은 했지만,

2020년도 시험을 준비했던 3개월 가량 공부를 하고 (필기컷이지만)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는 이유로 2021년도 시험을 준비하면서 첫 시작보다는 느슨해진 마음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고득점의 필기시험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여자 소방공무원이 되려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필기시험 날부터 최종발표일까지 거의 5개월에 가까운 기간 동안 합격예측을 위한 점수취합하는 곳에서 1배수 밖 이였기 때문에 맘고생도 후회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제 글을 보는 수험생이 있다면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후회 없는 수험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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