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1년 소방공무원 충북 남자 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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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소방공무원 충북 남자 공채 합격수기

 

안녕하십니까. 21년 충북 소방공무원에 최종합격한 박승준입니다. 18년 1월에 소방공부를 시작하여 19, 20년 두 번의 필기 불합격 후 21년에는 필기 1.1배수, 실기 58점 가산점 4점으로 최종합격하여 3년간의 수험생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합격수기를 작성하기에 앞서서 드리고 싶은 말은 필기와 실기에 할애할 시간을 체계적으로 설정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방공무원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공부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수험기간

2018.01.01. ~ 2021.04.03.

 

2. 필기성적

국어 65 / 한국사 85 / 영어 90 / 개론 90 / 법규 80

 

(1) 국어

22년부터는 국어가 공채과목에서 사라지기도하고 너무 낮은 점수라서 말씀드릴 부분이 적을 것 같아서 간단히 적겠습니다.

저는 매번 국어 문법이 발목을 잡아서 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웠습니다. 기본강의는 이 선재, 이 태종 교수님 두 분의 교재로 준비하였고 이 태종 교수님의 20년 대비 봉투 모의고사1, 2로 시험 직전에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소단가 프리패스를 이용하여 고전문학은 이 선재 교수님의 점. 바. 고(점수를 바꾸는 고전문학 특강)를 이용하여 외운다기보다는 작품을 눈에 익히는 방법으로 준비하였습니다.

 

(2) 한국사

고등학교 1학년 이후 한국사라는 과목을 소방공무원 공부를 시작하면서 처음 준비해봤습니다. 단순히 기본서와 필기노트를 외우다보니 정작 문제를 봤을 때 바로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전 한길 소방 3.0 기출문제집을 8회독 하였습니다. 답을 따로 적어두고 문제위에 정답/오답 표시를 해두어 해당 사료가 나오면 그에 맞는 정보가 바로 생각날 수 있도록 반복 학습하였습니다. 기본이론은 3.0으로 준비하였고 시험에 임박하여서 시간을 정하고 문제를 풀 때는 전 한길 4.0 실전모의고사와 문 동균 적중 최종 병기 Final 모의고사를 이용하여 각 2회독 하였습니다. 또한 자투리 시간이 남을 때에는 문 동균 판서노트와 판서노트 1/4 특강을 이용하여 평소 3.0을 풀면서 많이 틀리는 부분을 추가 학습해주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틀렸던 부분은 다음에 틀리지 않기 위해서 포스트잇에 내용을 적어 독서실 책상에 붙여두었습니다. 포스트잇에 적을 때 한번, 아침에 독서실 와서 한번, 집 가기 전에 한번 이렇게 일상 속에서 오답노트를 복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3) 영어

김수환 교수님의 소방COED영문법 교재와 강의를 통하여 간단히 문법을 정리하였습니다. 이전에는 공무원학원에서 일행직 준비생들과 같이 실강을 들었었는데 이번에 김수환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준비를 해보니 소방에 맞는 영어 강의가 있다는 것을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알아도 되는 부분과 자세히 알아야하는 부분을 나눠서 알려주시니 한결 수월하게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영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교재는 김수환 교수님의 8분컷입니다. 1~80회는 유튜브에 강의가 올라가있고 81~120회는 소단기를 이용해서 들었습니다. 1회에 문법, 어휘, 생활영어 총 10문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하루에 꾸준히 3회씩 약 시험 한 달 전까지 계속 풀었습니다. 문법을 잡아야 독해를 할 때 문장을 올바르게 해석하여 실수하지 않기 때문에 문법에 집중하여 확실히 알고 넘어가자는 자세로 준비하였습니다. 마무리는 김수환 교수님의 소방 적중의 순간과 소방동형모의고사를 통하여 실제 시험장이라 생각하고 시간을 정하고 문제 풀이하여 부족한 부분은 오답노트를 만들어 보충하였습니다. 또 다른 모의고사는 송아영 교수님의 하프 모의고사 시즌1, 2, 3, 4와 동형모의고사를 풀면서 문제풀이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독해는 따로 준비한 것이 아니라 모의고사를 풀 때 확실히 해석하는 것으로 대체하였습니다.

 

(4) 소방학개론 + 소방관계법규

처음 개론과 법규를 준비할 때는 조동훈 교수님의 교재로 준비하다가 이번 시험은 김동준, 이근상, 정태성 교수님들의 교재로 준비하였습니다. 매번 선택과목은 고득점을 받았기 때문에 기본서를 보기보다는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실수하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이근상 교수님의 백백백 강의를 통해 총정리를 하여 애매하게 알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알아둬서 실제 시험에서 문제 한번 읽고 바로 답을 체크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김동준, 이근상 교수님의 동형모의고사를 풀면서 헷갈리는 부분은 오답노트를 만들 때 포스트잇에 따로 적어두어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독서실 책상에 붙여두었습니다. 문제풀이 위주로 준비를 해서 그런지 이번 시험에서도 개론이나 법규 문제를 읽으면 바로 손이 갈 수 있어서 시간절약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5) 정리

시간분배 연습을 모의고사 풀면서 병행해야 실제 시험장에서도 실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개론+법규를 15분 국어 25분 한국사 10분 영어 40분 마킹 10분 이렇게 순서와 시간을 정하고 풀었습니다. 개론, 법규, 국어, 한국사를 다 풀면 우선 4과목을 마킹하고 영어를 푼 다음 영어 마킹하고 검수하니 5분정도 남았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실수하여 아쉽게 점수 잃는 일 없도록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3. 실기성적

제멀 8 / 악력 10 / 배근력 10 / 좌전굴 10 / 싯업 10 / 왕오달 10 / 총 58점

저는 20년 4월부터 대전 MAX 체력학원을 다니면서 필기와 실기를 같이 준비했습니다. 실기 만점을 목표로 설정하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터 체력학원을 가는게 좋은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필기시험 한 달 전 혹은 두 달 전 아니면 필기 끝나고 가도 충분하다고 답하는 것은 정확한 답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학원에 가서 자신의 체력점수가 어느 정도인지 측정을 해보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1) 제멀 256 / 학원 최대 260이상 파울

처음 학원에서 제멀 측정하였을 때 190이 나왔습니다. 발목 힘도 없고 팔치는 타이밍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타이밍 연습을 하기 전에 땅을 차서 몸을 띄우는 힘을 알기 위해서 발목점프, 하이점프, 피치, 계단피치, 계단 점프, 고깔점프 등 보강운동을 우선적으로 수행하여 점프 훈련을 하였습니다. 그다음 제멀 리듬감을 배우고 멀리 뛰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높이 뛰어서 공중동작에 떠있는 시간을 늘려 발을 길게 뻗는 방식으로 훈련했습니다.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는 학원에 일찍 다녀서 자신보다 잘 뛰는 사람의 자세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도 배우고 선생님들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실기 종목 중 제멀이 가장 걱정되는 종목 중 하나였고 실기 시험장을 나오면서도 아쉬움이 큰 종목 이였습니다. 제멀 하나만을 위해서라도 학원에 일찍 와서 기초부터 하나씩 준비해야 합격에 보다 더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악력 68 / 학원 최대 78

악력은 기계를 당기는 느낌과 속도를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의 손에 맞는 길이를 정확히 알아야 최대의 힘을 낼 수 있습니다. 보강운동으로는 풀업, 철봉 매달리기, 추 감기, 레인보우 악력기 등을 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은 탄마가루를 이용하지 못하였기에 많은 수험생들이 걱정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되도록 학원에서 연습할 때도 시험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준비하여 특이사항이 생겨도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배근력 250 / 학원 최대 291

앞서 말한 악력과 마찬가지로 기계를 뽑는 느낌과 속도를 익히는 것이 평균적으로 200이상 당기는 것의 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근력 기계의 발판을 흔들리지 않게 발에 힘을 주어 눌러주고 쇠사슬을 당길 때 고개를 뒤로 젖히지 않고 정수리를 누가 위에서 당기는 느낌으로 뽑으라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해보니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강운동으로는 데드리프트와 바벨로우를 수행하여 등근육의 근력을 보충하였습니다.

 

(4) 좌전굴 27 / 학원 최대 28

좌전굴은 누가 억지로 해주는 거 아닌 이상 혼자서 꾸준히 해주어야하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왕오달을 뛴 후에 몸에 땀이 났을 때 좌전굴 스트레칭을 해주어 늘려준다면 충분히 만점 받을 수 있습니다. 다들 점수 계산해서 이정도면 괜찮겠지하고 만점 받을 생각까지는 안하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무슨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잠깐의 고통을 참고 최선을 다해서 늘린다면 누구나 만점 받을 수 있습니다.

 

(5) 싯업 56 / 학원 최대 64

시험장에서 측정 도중 만점이라고 일어나셔도 된다고 하여 10초 남기고 측정을 마쳤습니다. 학원에서 준비할 때 60개 5세트 100개 5세트 등 이런 식으로 훈련을 진행할 때 멈추지 않고 한 세트를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그렇기에 목표를 설정하면 쉬지 않고 이어서 하는 것이 중요하고 리듬을 유지하면서 페이스 조절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좌전굴과 마찬가지로 하루하루 빠뜨리지 않고 수행한다면 시험장에서도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6) 왕오달 78 / 학원 최대 72

실기 준비하면서 음원 들으면서 한 번도 끝까지 뛰어 본적은 없었습니다. 왕오달 훈련하면서 고깔을 돌아나가는 턴 동작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고 20m 구간을 턴을 돈 직후는 강하게 치고 나가고 도착할 때쯤에는 속도를 천천히 줄여 체력 배분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는 무조건 만점 뛰자는 생각으로 파울 신경 쓰면서 그냥 뛰었습니다.

 

4. 면접

면접은 학원을 가진 않고 체력학원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모아서 주 2회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실제 면접을 하는 것 같이 여러 명이서 질문하고 답하는 것으로 개인면접을 준비하고 집단면접은 주제를 정하고 찬반 입장을 준비해와 임의로 찬반을 나누어 토론 및 토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실제로 스터디에서 준비했던 내용이 면접 토의 주제로 나와서 보다 수월하고 차분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5. 마무리

합격수기를 마무리 지으며 소방공무원을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 두 가지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필기를 준비하시는 것처럼 실기도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시험에 임박하여 조급하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학원을 미리 다니셔서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필기 1.1배수 이었다가 0.2배수로 올라온 것처럼 15%의 실기라도 뒤집는 게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수험기간 몸 건강히 준비하셔서 22년 소방시험에서 다들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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