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끝까지 완주해 결국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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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1합격,공채,소방(공채),~6개월,#초단기,#최종합격

안녕하세요. 2021년 소방공무원 경남 일반소방에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끝까지 완주해 결국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총 공부기간은 1~4월, 100일 조금 넘게 공부했습니다. 하루하루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할 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최종 합격에 제 수험번호를 확인하는 그 순간은 정말 기뻐서 소리까지 질렀습니다. 어느덧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고 있으니 더더욱 행복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소방단기 교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4년제 지방대 출신이며 고등학교 때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노는 학생은 아니었고 수능 평균 3~4등급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국어 2~3등급, 영어 3~4등급, 사탐 한국사 1~2등급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한국사라서 꾸준하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응시했습니다. 21살 때 1번, 군대에서 휴가 때문에 1번, 제대하고 나서 또 1번, 총 3회 응시해서 모두 고득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도 한국사만큼은 자신이 있었고 실제 소방 시험에서도 만점을 받았습니다.

 어떠한 시험을 준비할 때는 우선 자신의 현재 베이스, 즉 기본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먼저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과목 별로 공부 계획을 짜고 과목 별로 시간을 얼마나 투자해야 할 지 자신이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인강 학생이면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소방단기 상품 활용 팁

 저는 2021 소방단기 0원 평생 ORIGINAL 프리패스 상품을 결제했습니다. 149만원인데 학생증 인증하고 몇 가지 할인을 더 받아서 129만원에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20만원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서 이걸로는 첫 교재를 주문했습니다. 컴퓨터활용능력 시험 강의도 들을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저는 듣지 않았습니다.

 제가 다른 인강 사이트보다 소방단기를 선택한 이유는 우수한 강사진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제 주변 공무원을 준비했던 친구들 대부분이 커넥츠 공단기를 수강했고 모두가 만족하며 저에게 추천을 해줬습니다. 실제로 제가 수강하면서 교수님들의 강의 실력은 의심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교수님들의 강의는 정말 만족했고 떨어지면 열심히 듣지 않는 내 잘못밖에 없겠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1. 과목 별 학습 방법

가산점(1점):  

우선 저는 컴활 2급으로 가산점 1점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가산점 4점은 정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체력 학원에서 만났던 친구들 거의 대부분이 컴활 1급, 대형면허는 가지고 있을 정도로 오히려 가산점 1점을 찾기가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컴활 2급밖에 못 땄지만 만약에 다시 필기 시험 전을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면 무조건 컴활 1급, 대형면허를 취득한 후 공부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시다면 무조건 가산점부터 챙기는 걸 추천합니다. 진짜 진짜 중요합니다.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국어(90점): 이태종 교수님 + 테마강의

국어는 수능 때 하고 그 뒤로는 본 적이 없어서 거의 노베이스였습니다. 특히 끝까지 제일 점수를 갉아먹었던 부분은 문법이었습니다. 다른 직렬에 비해서 국어 시험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국어는 어려웠습니다. 이태종 교수님 커리큘럼으로 진행했으며 기본 강의는 시간이 부족해서 1회 완강, 심화 강의 중 문법 파트, 문학/비문학 파트 1회 완강하고 바로 기출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제가 시간이 많았으면 회독을 훨씬 많이 했을 텐데 저는 1월에 공부를 시작해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우선 기본 강의를 통해 전반적인 국어 시험의 흐름을 파악한 뒤에 본격적으로 외우는 건 심화 강의 들어가면서 기출문제와 함께 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부족해 결국 기출문제는 끝까지 못 풀고 소방 시험에 나왔던 거 위주로 풀었습니다.

기본 강의 -> 심화+기출 -> 모의고사+테마강의

이제 소방시험에서 국어는 없어졌지만 그래도 말씀드리면 저는 시험이 얼마 안 남았을 때는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의 기본강의를 다시 듣기 보다는 요약된 테마강의를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이태종 교수님 강의뿐만 아니라 이선재 교수님 등 다른 교수님들의 테마강의를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영어(95점): 김수환 교수님

소방영어는 무조건 김수환 교수님입니다. 기본 강의부터 시작해 모의고사 강의를 들을 때까지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스타트업 강의는 듣지 않았고 올인원 기본 강의부터 시작했습니다. 올인원 기본 강의를 수강한 뒤에 (생활영어는 패스) 심화 강의와 테마모의고사를 병행했었습니다.

물론 꾸준하게 김소영 영어 단어장을 계속 했었습니다. 영어는 무조건 단어싸움이라고 생각해서 시험치기 전날까지도 김소영을 달고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2강씩 영어단어 진도를 나갔었는데 몇 회독을 하다 보면 하루에 10강씩, 15강씩 복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총 회독을 15회 이상 회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8분컷! 문법이나 단어, 생활영어에 젬병이었던 저를 구원해준 강의가 바로 8분컷입니다. 우연히 이벤트에 8분컷 교재가 당첨돼서 유튜브 김수환쌤의 8분컷을 하루도 빠짐없이 수강했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120강을 전부 듣지는 못했지만 유튜브에 업로드된 80강은 전부 수강했으며 3회 정도 복습했습니다.

 

올인원 기본 강의(생활영어X) -> 심화 강의(문법, 독해, 테마모의고사) + 8분컷 -> 모의고사

 

영어는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인원 강의를 다 듣고 테마모의고사 문제를 풀 때 10개 중에서 8~9개 정도 맞췄습니다. 정말 단단히 준비해도 시험장가면 떨려서 영어가 눈에 안 보입니다. 항상 방심하지말고 꾸준하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한국사(100점): 문동균 쌤 + 한지우 쌤

한국사는 무조건 문동균 쌤입니다.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을 여러 번 응시했지만 매번 힘든 부분인 파트 별 문화 부분, 조선시대 붕당, 1920년대 무장독립운동 등 까다로운 부분을 문동균 쌤 강의를 통해 완벽하게 공부했습니다. 진짜 강의를 들으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잘 가르치시지….라는 감탄을 하면서 들었습니다. 문동균 쌤 커리큘럼만 꾸준하게 따라오면 소방 한국사는 무조건 만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지막 모의고사 문제를 풀다가 문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한지우 쌤 강의와 일반행정직 한국사 모의고사 교재를 사서 같이 했었습니다. 특히 한지우 쌤 문풀 강의는 문제 테마 별로 나눠져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본 강의 -> 심화 강의 + 기출문제 -> 문풀 -> 모의고사(일반행정)

 

소방학개론(90점): 김동준 쌤 + 이근상 쌤 테마강의

소방관계법규(80점): 김동준 쌤 + 이근상 쌤 테마강의

 

저는 기본 커리큘럼은 김동준 쌤으로 했습니다. 처음 기본 강의를 들을 떄만 해도 너무 낯선 부분이라서 내가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잘 몰랐었는데 끝까지 다 듣고 난 뒤에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기본 강의를 다 듣고 심화 강의를 들으면서 기출문제를 병행했는데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는 꾸준하게 회독하면서 반복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기출문제만 했다면 못 맞췄을 문제들이 너무 많이 나왔고 앞으로 문제가 더 어려워질 것 같아서 정말 기본서를 꾸준하게 회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이 다가올 때 쯤 김동준 쌤 모의고사랑 이근상 쌤 테마강의 중 백백백 강의를 들었습니다. 특히 이근상 쌤 백백백 강의를 들으면서 이근상 쌤 커리큘럼을 했어도 굉장히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만큼 강의가 매우매우 좋습니다!

 

기본 강의 -> 심화 강의 + 기출문제 -> 문풀 + 이근상 쌤 테마강의(백백백)

 

  1. 나만의 학습 계획표

공부 처음에 시작할 때는 주 단위로 계획 표를 세우고 일일 시간 계획표를 짜서 행동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해보면 기존에 정했던 시간보다 오래 걸리거나 적게 걸릴 때 유동적으로 행동했을 때가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계획표를 짜지는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과목을 정한 뒤에 공부를 하는 식으로, 예를 들면 ‘오늘은 아침에 영어를 하고 점심 먹고 한국사, 소방학개론을 하고 저녁 먹고 소방관계법규를 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대략적인 계획만 세웠습니다. 물론 정해진 커리큘럼은 있었습니다. ‘아침에는 무조건 영어를 해야겠다’, ‘영어는 꾸준하게 매일 해야겠다’, ‘하루에 3과목 이상은 하지말자’ 등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계획을 짜지 않아도 몸에 익어버리는 습관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 방법은 처음에 계획표를 세워보고 잘 맞으면 계속 계획표 대로 하시고 유동적인 부분이 많으신 분들은 대략적인 스케줄만 짜고 공부를 하셔도 된다는 겁니다. 이러한 모든 점은 정말 안 쉬고 공부만 한다는 전제가 기본입니다.

 

저는 아침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 1월부터 필기 시험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공부했습니다. 소방 시험이 공무원 시험 중에서 난이도가 낮다고 하지만 꾸준하게 하지 않으면 결국 합격할 수 없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꾸준하게 하면 진짜 무조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1. 체력 시험

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필기 성적이 좋게 나와서 체력시험을 조금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체력학원 등록 해놓고 꾸준하게 출석도 안하고 자만해서 진짜 큰일날 뻔했습니다. 저는 체력학원을 등록해서 준비했는데 학원이 정말 잘 가르쳐주는 학원이라서 겨우 살았습니다.

필기시험 붙는다고 끝이 아니니까 끝까지 체력 시험을 준비해야합니다. 체력시험으로 뒤집히는 모습 많이 봤고 심지어 과락하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필기시험 잘 친다고 해서 체력에서 과락하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저는 악력 10, 배근력 10, 좌전굴 10, 제멀 4, 윗몸 0, 왕오달 0 으로 총 34점으로 겨우 통과했습니다. 필기시험 끝나고 체력시험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자기가 꾸준하게 운동한다면 점수를 잘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천식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결국 왕오달을 포기했었습니다.

 

  1. 끝으로

두서없이 글을 써서 그런지 몰라도 얘기하고자 하는 이야기에선 많이 벗어나기도 하고 왠지 다시 읽어보니 너무 오만하게 글을 작성한 것 같습니다. 제가 잘나서 합격수기를 쓴 것도 아니고 조언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 또한 수험생활 내내 저 또한 불안하고 합격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았습니다. 항상 잠이 들 때면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조건 한 번에 붙어서 이러한 생활을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다시는 이 수험생활을 할 자신이 없어서 더욱 열심히 했습니다. 오기라고 해도 스터디 카페에 내가 가장 먼저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집을 나섰습니다. 글을 잘 적지 못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제대로 적혔을 지는 모르지만 다들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완주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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