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경채 구급 3개월만의 합격 소방단기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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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1합격,경채,구급,~6개월,#초단기,#최종합격

결혼 후 남자간호사의 한계를 느끼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2020년 12월 31일 큰 결심을 하고 소단기 경채프리패스를 신청하였습니다. 3개월 정도의 시간을 남겨두고 과연 가능할까 의문도 가졌습니다. 낮에는 집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요양병원에서 틈틈이 공부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달은 기본강의를 듣고 나머지 한 달은 문제풀이 위주의 공부를 계획하였지만 시험2주전까지 기본강의를 들어야 했습니다. 2주동안 문제풀이위주의 학습을 하면서 소방에 자주 출제되는 개념을 반복 익히며 시간배분을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적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말 그대로 단기합격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하시는 훌륭하신 교수님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국어-85점(이태종)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비슷하겠지만 저 역시 국어를 공부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국어문법을 체계적으로 배운적이 없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compact한 강의를 하시는 이태종 교수님의 강의를 믿고 외우려하지 말고 이해할려고 노력했습니다. 소방국어에서 요구하는 문법 수준은 다른 직렬에 비해 쉽다고 느껴서 너무 지엽적인 부분은 과감히 넘어가고 자주 출제되는 부분을 노트에 적고 틈틈이 외웠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을 아울러서 독해력을 상승시켜주는 이태종 교수님의 강의력은 시험장에서 빛난다는 선배님들의 말을 믿고 작품위주로 공부하기보다 글의 주제가 무엇일까에 대한 꾸준한 질문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려 노력하였습니다.

 

영어-100점(김수환)

3과목중에 영어가 제일 자신있었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영어 시험 풀어보고 65점이란 만족스럽지 못한 점수를 받고 커리큘럼 구성에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수환 교수님께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70점 미만이 나올경우 스타트업 강좌부터 수강하길 권장하셨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올인원' 독해부분을 우선 수강하고 '경리단','동형모의고사' 순으로 학습하였습니다. 소방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유가 직렬어휘에 있다고 판단하고 '김소영'의 1권 부분을 매일 공부하였습니다.

 

소방학개론-80점(김동준)

제일 재미있게 공부하였지만 이상하게 제일 낮은 점수를 받은 과목입니다.  생소한 소방이란 과목을 재밌게 학습할 수 있었던 것은 김동준 교수님의 훌륭한 강의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김동준 교수님의 진가는 역시 두문암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현직에 계신 선배님들이 김동준 교수님의 두문암기 비법은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한다고 했는데 이제야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습니다. 감사하면서도 강력히 건의드릴 것이 있다면 김동준 교수님 직원들의 고객응대 태도에 큰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질문을 2번 3번 반복해서 한다면 성의있는 답변으로 커리큘럼을 믿고 따르는 수험생들에게 신뢰를 보여줘야하는데 직원들의 대처는 정말 실망을 넘어 분노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각성하시기 바랍니다.

 

시험당일 소방학개론-국어-영어 순으로 10분,20분,20분 시간 배분을 하고 나머지 10분은 마킹하는데 쓰고자 했습니다. 김동준 교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소방학개론이 점수를 주는 과목인 시대는 지나갔다고....기출위주로 공부하면 큰 일 난다고 수도 없이 경고하셨습니다. 시험지를 펼치고 소방학개론을 보는 순간 그림문제가 나와 당황하였지만 아는 부분부터 풀어 나갔습니다. 김동준 교수님 기본서 기준으로 1권 내용에서 1문제(그림문제), 2권 내용에서 3문제를 틀렸습니다.  상대적으로 2권은 충분히 공부하지 못했는데 공부를 안하면 역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을 14분만에 풀어서 국어풀이에 부담감을 앉고 시작했지만 정말 다행히 국어 문법이 쉽게 출제되서 15분만에 풀 수 있었습니다. 한자성어 1문제, 문학1문제, 비문학 1문제 총 3문제를 틀렸습니다. 상대적으로 쉬웠던 영어는 큰 무리 없이 풀고 남은 10분 여유롭게 마킹했습니다. 경채생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기 있는 교수님들은 이유가 있습니다. 경채생들에게 소방 삼신기(이태종,김수환,김동준)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체력시험(31점)

체력시험은 한두달의 노력으로 쉽게 통과할 수 없습니다. 꾸준한 운동 뿐만 아니라 각 종목에 필요한 요령을 익혀 둔다면 누구나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좌전굴(9점)

집에서 매일 스트레칭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고득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 치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스트레칭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윗몸일으키기(0점)

복근 회복을 위해 10일전부터 윗몸일으키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최소 5점을 깔고 간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시험 당일 복근이 충분히 단련되지 않아 41개로 0점을 받았습니다.

 

-제자리멀리뛰기(6점)

학원보다 바닥의 접지력이 훨씬 좋아서 점수가 더 잘 나옵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충분히 고득점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배근력(2점)

올해 체력시험의 가장 큰 이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지역이 말아쥐기를 인정해주지 않았고 허벅지에 닿이는 순간 바로 파울이라서 상당히 어려운 종목이 됬습니다. 파울을 의식해서 평소보다 점수를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악력(10점)

학원에서 연습하는 것 보다 점수가 조금 더 잘나온 것 같습니다. 악력또한 꾸준히 연습한다면 평소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왕복오래달리기(4점)

시험 당일 긴장을 많이해서 목표인 10점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학원에서 연습할 때도 실전과 같은 마음으로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면접시험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고 면접관님들이 수험생들의 긴장을 많이 풀어줄려고 하시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면접당일 튀는 복장을 하고 온 수험생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였습니다. 그런 수험생들에게 면접관님들이 어려운 질문을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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