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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르게 19년도에 중앙소방학교 응급구조과 경채로 창원에 합격을 하였었고 근무지를 타시도로 옮기기 위해 새로 공부를 해서 합격한 케이스로 두 번 합격한 경우가 되겠습니다.
1. 수험기간 : 2020.10. ~ 2021.4.01. (6개월)
2. 강의 : 소방단기 프리패스
3. 베이스 : 19년도에 경채로 합격한 경험가 있어 국어, 영어, 소방학개론 같은 경우 많이 까먹었지만 어느정도 알고있는 상태.
19년도에 합격하여 창원에서 2년 동안 근무를 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병원경력도 없이 1급 응급구조사로서 구급대원으로 구급차를 탔기 때문에 선임들에게도 많이 혼나면서 배우기도 하고 재밌게 생활을 했으나, 고향이 아니였어서 타지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경채로 3과목만 보고 임용되었으나, 타시도 경채시험 자격기준 상 2년 이상의 병원 임상경력 등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저는 21개월로 자격미달이었고 따라서 소방공무원으로 일과 병행하며 경력 2년을 채우며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직으로 일을 하면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었고 소방공무원의 근무 특성상 3교대(21주기) 근무를 하기 때문에 야간근무를 하는 다음날이면 피곤하기도하고 매우 힘들었지만 그만큼 열심히 간절하게 했기 때문에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종합격발표날 제 수험번호를 보고 정말 최초합격 시보다 더 기뻤으며 간절하게 열심히 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절하면 이루어집니다.
이제 순차적으로 과목별 저의 학습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주관적인 경험이니 참고만하시어 본인만의 공부방법을 터득하시기 바랍니다)
cf) 저는 교대근무를 하면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공부하는 시간은 들쑥날쑥 날마다 달랐고, 공부기간이 짧아 문제를 풀며 많이 학습했습니다.
● 국어(21년도 70점)
19년도 공부할 당시 이미 한번 접했기 때문에 수월했으며 국어에도 투자할 시간이 그만큼 더 많았고 20년도에 공부할때에는 전에 공부했던 것을 토대로 그대로 했던 것 같습니다. 이태종 교수님 강의는 문법, 문학, 비문학 등 책 3개로 이루어져있어서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국어를 처음 공부하게되면 문법에서 많이 어려워하는데 이태종 교수님은 암기를 최소화하는 공부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우리가 보통 수학을 공부할 때 어떠한 공식을 외우듯이 이태종 교수님은 수학공식처럼 문법의 틀을 잡아주었고 나머지 문제들을 그 틀에 대입하면 풀리는 방식으로 설명해주는데 그 틀을 잡아주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문학, 비문학은 작품을 공부하는게 아니라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 또는 푸는 방법을 공부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문법(1권)만 3-4회독 정도하였으며 문법의 틀을 잡을때까지 반복하고 또 반복하였습니다. 문학, 비문학은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1회독만 하고 문제를 통해서 접근방식을 공부했습니다.
이태종 교수님 강의 중 ‘하프모의고사’라는 강의가 있는데 하프문제를 매일 2개씩 풀면서 실력이 제일 많이 향상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하프모의고사를 풀면 보통 7-8개 정도 맞았었는데 틀린것들은 푸는 과정에서 어디부터 잘못되었는지를 찾고 제가 몰랐던 것들은 필기하면서 기본서로 돌아가서 체크하고 그 부분을 다시 학습했습니다. 표준어나 외래어 등 어쩔수없이 암기가 필요한 것들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틈틈이 보면서 암기했습니다.
그렇게 하프모의고사는 꾸준히 매일 2회씩 하였고 단원별 모의고사, 봉투모의고사 등 문제지 사서 풀었습니다. 단원별 모의고사는 말그대로 단원별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본인이 부족한 부분이 어디쪽인지 체크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봉투모의고사 할 시에는 실전처럼 시간을 재면서 목표시간 내에 풀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려고 하였고 매회 풀때마다 시험이라 생각하고 긴장감있게 풀었습니다. 점수는 평균적으로 80점 정도 나왔고 실제 시험에서도 태종봉투 모의고사랑 비슷한 정도의 난이도로 많이 나와서 실제 시험에서도 모의고사 풀 듯이 했습니다. 국어는 다른 문제지 살 필요없이 태종교수님 하프 및 봉투 모의고사 등 문제만 해도 충분합니다.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태종교수님이 소방직렬 전문으로 수년간 해오셨기 때문에 소방직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은 이태종 교수님 적극 추천합니다 !!
● 영어(21년도 70점)
19년도 공부할 당시 김수환 교수님을 선택했습니다. 19년도에는 한번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 영어 역시 19년도에 학습했던 게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영어의 기본은 문법과 구문이라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문법이나 구문을 쉽게 넘겨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큰 과실이라 생각합니다. 건축물도 지반이 튼튼해야 건물이 튼튼하게 올라갈 수 있듯이 영어도 같습니다. 영어같은 경우는 외국어이기 때문에 꾸준히 하지 않으면 까먹게 되고 그러기에 기본기가 튼튼해야 됩니다. 19년도 경채공부 뿐만아니라 21년 공부에도 스타트업 강의부터 시작하였고 영단어도 중학단어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그렇듯 저 또한 영어가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인강을 계속 듣던중 김수환 8분컷 모의고사를 알게되었고 반신반의하며 문제를 풀고 유튜브로 해설영상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국어에서 이태종의 하프모의고사가 있다면 영어는 김수환의 8분컷이었습니다. 한문제 한문제 직접 펜으로 풀이해주시는 영상에 정성을 느낌과 동시에 접근방법, 출제의도 등 출제포인트를 집어주셔서 계속 하다보니 제 눈에도 출제포인트가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점수올리는 데에 1등 공신이었습니다. 영어같은 경우는 저도 시험끝까지 걱정이 되었으나 꾸준히 하다보면 된다는 것을 결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꾸준히 한 만큼 오르는 과목인 것 같고 중간에 멈춰버리면 점수도 그대로 멈춰버릴거라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김수환 교수님은 필기문제 비공개 당시에도 직접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에 응시하여 출제유형, 의도 등을 파악했었기 때문에 소방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 생각합니다.
※ 국어, 영어는 범위가 정해져있는 과목이 아니라 무한정이기 때문에 시험 전날까지도 꾸준히 가져가야 되는 과목이라 생각하여 방심은 절대 금물이고, 겸손한 자세로 공부해야되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 소방학개론(21년도 75점)
소방학 관련 과목은 김동준 교수님을 선택하였습니다. 19년도 경채 공부 당시 소방학개론을 공부할 때에 기본강의만 6회독 가량 했습니다. 소방학개론은 시험범위가 정해져있어서 공부하면 할수록 공부하는 시간, 실수 등도 줄어들어 집중공략 하였습니다. 19년도에 6회독 가량 했던게 머리에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21년도 소방학개론 공부할때는 기본강의 1회독만 하였으며 나머지 제가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혼자 책을 읽으며 체크해나가고 문제를 풀며 학습했습니다. 소방학 관련 과목에서 김동준 교수님을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이유는 소방학개론이나 법규나 예전과는 문제 출제 유형들이 너무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단순하게 요점만 물어봤다고 한다면 이제는 서술형으로 요점을 설명해놓고 옳고 그름을 가리는 문제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김동준 교수님은 이런 서술형 대비 문제를 미리 대비하게끔 단원별 문제풀이 책이나 프린트로 하는 문제들이 전부 서술형으로 되어 있어 시험장 가서도 당황하지 않고 비슷한 유형들의 문제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듯 본인이 공부한 유형 또는 난도가 높게 나온다면 당황하게 되는데 김동준 교수님은 이런 상황을 미리 대처할 수 있게끔 문제 난도있는 것들도 분석하고 최신 문제 트렌드에 맞추어 학습을 주도해 나가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소방학 관련 과목의 1인자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으며 소방직 수험생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
◎ 합격수기를 마치며
저는 2년간 타지에서 소방공무원 생활을 재시험 공부했습니다. 타지에서 다시 공부했던 순간만큼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일을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소방공무원 직업 특성상 언제 어디서 비상근무가 걸릴지 모르며 대직을 들어가야하는 경우도 있고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학습계획표도 따로 계획하지 않았고 공부시간도 들쭉날쭉 하였으며 피곤해서 공부하지 못하는 날들도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알겠지만 일뿐만이 아니라 무언가와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을 정말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여건상 일과 공부를 병행하시는 분들도 여러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무언가와 병행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만 몰두하기에도 정말 힘든게 공부입니다. 저도 일과 병행하면서 ‘이번에 아니면 안되겠다.’라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이번 시험결과가 안타깝게 나오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 직업을 정말 하고 싶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번 경험했던거랑 처음 시작하는거랑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재시를 준비한다고 해도 전에 했던 것은 절대 도망가지 않고 기본기를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거름이 될 것입니다.
모든 일에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한다면 그 빛을 발하는 순간은 반드시 찾아올거라 생각합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전국의 소방공무원 수험생분들 !!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