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년 뒤 제복을 입고 있을 '나'를 생각하며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시간은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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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1합격,공채,소방(공채),7~12개월,#최종합격

안녕하세요

 

21년 강원 공채 합격 남 입니다.

운이 좋게도 0.05배수 안정권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활 시작 전 많은 합격수기들을 보며 큰 도움을 얻었고

저 또한 여러분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수기를 남깁니다.

 

* 가산점

 

가산점 4점들고 시작했습니다.

내년부터 조정과목이 사라지기에

5과목 모두 가점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꼭 4점 챙기시고 시험에 응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베이스

 

토익 840, 그 외 지식 X

기본적으로 영어 베이스가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짧은 수험생활(8개월)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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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기시험

 

< 국어 >

 

강의: 소방단기 이태종, 이선재

교재:  선재국어 한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 이태종 하프모고(하.하.하)

 

문법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벽을 느꼈습니다

내가 알던, 사용하던 언어가 맞나 싶을정도로 어려웠고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과목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선재 선생님의 한권 마무리책 굉장히 강추드립니다

또한 이태종 선생님의 하프모고 3년치를 프린트해서 매일 풀어주며 감을 유지했습니다

 

< 영어 >

 

강의: 소방단기 김수환

교재: 기본서, MRI, 8분컷, 동형모고, 자이스토리 기본/완성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있었지만

공무원 영어는 또 다른 영역이었기에 김수환 선생님의 기본커리를 타며 기초를 탄탄하게 다졌습니다.

소방영어는 타 직렬에 비해 비교적 쉽게 해석이 되기에 지엽적으로 공부하시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김.소.영 영단책 달달 외우시고 그 외 부족한 영단어 채워가시는 게 좋습니다

감 잃지 않기위해 매일 독해 꾸준히 했던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는 절대 한번에 늘지 않는 과목입니다. 매일 공부하시며 천천히 실력을 쌓으셔야 하는 과목입니다.

 

< 한국사 >

 

강의: 소방단기 문동균

교재: 문동균 판서노트, 문동균 파이널 모고

 

한국사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었습니다.

문동균 선생님의 판서노트 굉장히 추천드립니다.

매번 같은 패턴으로 설명해주시기에 자동적으로 암기가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역사에 대해 알아가면서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한달을 남겨두고 파이널 모고는 꼭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문제 퀄리티가 너무나 좋 소방시험에 가장 적합한 난이도였습니다.

 

< 소방학개론 >

 

강의: 소방단기 김동준

교재: 기본서, 600제 기출, 동형모고

 

처음 접해보는 과목이었지만

김동준 선생님의 유쾌한 강의와 귀에 팍팍 꽂히는 두문자를 통해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기출 위주로 나오던 예전 시험과는 달리

시험 난이도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지엽적인 문제 또한 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김동준 선생님 동형모고 풀면서 너무 지엽적인 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실제로 그정도의 난이도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고 적중된 문제도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필수과목으로 바뀐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소방관계법규 >

 

강의: 소방단기 김동준

교재: 기본서, 600제 기출, 동형모고

 

이해보단 단순 암기로 접근해야 했기 때문에

공부하는 과정이 많이 지루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과정보단 모고나 테스트에서

문제를 맞췄을 때에 성취감을 느끼며 공부했습니다.

김동준 선생님의 암기법, 웃기지만 따라가기만 하신다면

시험장에서 자동적으로 문제가 풀리실겁니다.

난이도가 점점 올라감에 따라 꼼꼼히 공부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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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체력시험

 

수험생활 내내 매일 1시간씩 꾸준하게 운동했습니다.

이때는 무리하게 운동하시는 것보단 단기간에 늘기 힘든 종목 위주(유연성, 악력)로 했습니다.

필기 시험 1달 전부터 체력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체력에 자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첫 측정은 24점나왔습니다.

이때부터 체력시험에 대한 위기를 느끼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 악력 >

 

45 -> 55

 

손이 작아서 그런지 첫 측정에서 45나왔습니다

큰 욕심을 가지지 않았던 종목이었지만

학원에서 철봉 오래매달리기, 추감기를 통해 훈련하며

꾸준히 잡아주고 기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을 했습니다

 

 

< 배근력 >

 

180 -> 188

 

가장 고전했던 종목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자세를 바꾸면서 땡겨서 였는지

계속 기록이 하락해서 슬럼프가 크게 왔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마지막 지도로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 제자리멀리뛰기 >

 

242 -> 257

 

첫 측정에서 242 나왔습니다

학원에서 하체 위주로 타바타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한달동안 재보지도 않았습니다

한달 뒤 재보니 한번에 15cm가 늘었습니다.

비공식으로 262까지 뛰었습니다.

시험장에선 컨디션이 좀 저조해서 그랬는지 257이 나왔지만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 윗몸일으키기 >

 

50 -> 60

 

첫 측정에서 48회

나름 코어근육에 자신있다고 생각했지만

양손을 포개고 하는 윗몸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선생님은 기초체력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는다고 말씀하셨고

체력 늘린 후에 재보니 항상 만점이 나와서 크게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윗몸 힘드신 분들은 허리 말아서 올라가는법, 호흡법 배우신 후 개수치기로 매일 훈련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왕오달 >

 

45 -> 78

 

수험생활 중에도 매일 런닝을 뛰었기에

자신있었지만 첫 측정에서 45회

런닝과 왕오달은 완전히 다른 종목입니다.

학원에서 타바타 훈련위주로 체력을 기른 후에

다시 재보니 놀랍게도 78회 뛰고도 숨이 남았습니다.

체력학원 실내에서 20m를 뛸 수 있는 공간이 나와서

50~80회 구간 위주로 뛰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 체력학원 정보가 필요하신 분을 위해 공유해드립니다

광명/철산 위치한 ㄱㄹ체대입시학원

선생님께서 학원생을 정말 따듯하고 관심있게 지켜봐주십니다.

수업 시간 외에도 항상 자세를 봐주시며 신경써주셨고

격려의 말과 응원을 통해 수험기간 내내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실내공간과 수업시간 외에도 따로 자유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유 운동을 하면서 학원생들과 부족한 운동을 중점으로 훈련하였고 선생님의 조언 또한 들을 수 있었습니다

타 학원에 비해 운동량이 정말 높기에 기초체력 하나는 정말 크게 오를 거라고 장담합니다

같이 준비했던 형,동생 대부분이 왕오달 만점 나왔습니다

힘들게 운동 끝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매일 같이 늘어가는 체력을 느끼며 뿌듯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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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면접

 

면접 준비는 소단기 차근욱 선생님 면접반에서 준비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 앞에서 면접을 준비하며 느꼈던 긴장감이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면접장에서 긴장이 하나도 안될 정도로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면접의 80%는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목소리는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것이겠죠.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신다면 면접 끝나고도 후련하게 나오실 수 있을겁니다

 

 

* 공부하면서 많은 유혹과 시련들을 겪게 되시겠지만

 1년 뒤 제복을 입고 있을 '나'를 생각하며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시간은 흘러갑니다.

 

'진인사 대천명'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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