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0월경부터 소단기를 듣기 시작하여 2021년 소방 구급 경채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필기시험의 경우 사실 처음에 저는 강의 없이 책으로만 공부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생각보다 공부할 내용이 많았고,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어느 부분을 넘어가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책으로만 약 2~3주 정도 공부를 하다 진도가 매우 느리게  나갔고, 친구의 권유로 소단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소단기로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니 중점적으로 두어야 하는 부분을 알 수 있었고, 학습시간도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제가 혼자 3주간 공부한 분량이 실제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면 일주일이면 충분한 정도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필기 준비를 할 때에는 물론 개개인별로 스타일이 다르겠으나 우선적으로 1회독을 먼저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저도 외우고 복습하면서 정독을 하였으나, 결국 강의가 넘어가면 넘어갈수록 앞부분은 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국어의 경우만 하더라도 뒷부분을 알면 강의 앞부분을 좀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1회독의 경우 너무 완벽하게 외우려 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1회 완독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회 완독 이후에는 이제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익혀야 하는데, 그렇기에 무분별한 다회독은 비추천드립니다. 단순히 강의를 많이 듣는다고 그 강의 내용을 다 이해하고 외울수는 없기 때문에 1회독 이후에는 복습위주로 천천히 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소단기에는 모의고사 시스템도 있기 때문에 복습을 하며 모의고사로 자기 체크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점수가 잘 나오지 않겠지만, 복습을 하며 점차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강의는 국어의 경우 이선재 선생님의 선재국어 All in one 개념 완성을, 소방학개론의 경우 김동준 선생님의 소방학개론 기본심화이론 완성을 추천드립니다. 국어는 다른 선생님들도 좋은 강의가 많다고 하지만 역시 공무원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많은 강의도 하셨고, 수업 내용도 이해가 잘 가게 설명해주십니다. 시험에 매우 잘 나와서 꼭 외워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선재 선생님이 알려주신 외우는 방법의 경우 아직까지도 기억할 정도입니다. 소방학개론도 다른 강사분들도 계시지만 김동준 선생님을 추천드립니다. 소방학개론은 처음 접할 경우 내용이 매우 방대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강의 없이 할 경우 벽이 느껴지실 겁니다. 김동준 선생님은 시험에 잘 나오는 부분을 쏙쏙 골라 풀어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학습시간도 정말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김동준 선생님 역시 강의에서 외우는 방법들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영어의 경우 경채 영어의 특성상 타 직렬에 비해 수월하기 때문에 저는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대신 김수환 선생님의 소방영어 All in one 세트와 영어 단어책을 구입하여 혼자 공부했습니다. 경채 영어는 일반 공무원 영어나 같은 소방 공채 영어와도 다르기 때문에 꼭 경채용 책을 구입하시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소단기를 이용하시게 되면 각 강의에 맞는 책이 정해져 있고, 이 책들은 모두 공부서점에 구비되어 있기에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소단기 프리패스 등의 강의를 구입하시면 공부서점 포인트를 많이 받을 수 있고, 포인트를 활용하면 무료로 구입할 수도 있기에 강의를 구입하셨다면 추가적인 지불을 하지 마시고 소단기 공부서점 포인트를 확인하여 책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학습 시간의 경우 저는 초반 3개월 동안 스터디카페에서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대략 9~10시간 정도를 했고, 3개월이 지나고 스스로 어느 정도 완성이 됬다고 느꼈을 때부터는 스터디카페에 있는 시간을 하루 8시간 정도로 줄이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할 때에는 쉬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하루를 빠지게 되면 그 다음날 더더욱 가기 싫어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주말에 공부하는 시간을 조금 줄이더라도 가능하면 매일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며 다회독을 하고 스스로 자신감이 생긴다면 시험 약 2개월 전부터 모의고사를 구입하시어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책으로 푸는 것과는 다르게 시간을 재면서 풀기에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간이 없을 때에는 과감히 버리는 방법도 익힐 수 있게 됩니다. 모의고사를 계속해서 풀다보면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약한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국어시험의 한자공부를 어려워해서 항상 한자문제를 많이 틀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틀렸던 문제를 모아보면 결국 자주 나오는 한자는 정해져 있기에 그 한자 위주로 공부를 하여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이렇게 모의고사와 오답노트를 활용한다면 원하시는 시험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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