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소방단기 교수님 커리를 쭉 따라갔습니다, 결과는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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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1합격,공채,소방(공채),7~12개월,#최종합격

수험 기간 : 2020년 4월 ~ 2021년 필기 시험 전날
베이스 : 수능 국어 3 영어 3
가산점 : 대형운전면허증 1점
필기 점수 : 선택과목 소방학개론 소방법규

체력 점수 :
배근력 10 좌전굴 10 악력 10 제자리멀리뛰기 10 윗몸일으키기 5 왕복오래달리기 0

안녕하십니까. 2021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시험 강원 공채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아직 소방공무원 시험 공부를 시작하지 않으셨다면 가산점 먼저 챙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군대 전역 후 4월부터 소방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컴퓨터활용능력 1급과 대형운전면허로 가산점을 챙기려고 했는데 수험생활과 가산점을 병행하는 게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활용능력 두 달 여간 준비하면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최종합격해서 다행이지 만약 불합격했다면 가산점이 두고두고 후회될 것 같아서 미리 강조 드립니다.
과목 별 학습 방법 :
국어 : 이선재, 이태종 / 영어 : 김수환 / 한국사 : 문동균 / 소방학개론, 소방법규 : 김동준

우선 전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인강 등록하고 제대로 들은 기억이 없어서 이번에 공부할 때는 최대한 실강처럼 공부하자는 생각으로 하루에 2과목씩 올라오는 족족 들었습니다. 월요일은 강의가 저녁 즈음에 올라와서 화수목금토에 강의를 듣고 일요일엔 특강이나 밀린 강의 아니면 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공부하거나 쉬었고 월요일은 시험 치기 직전 제외하면 항상 쉬었습니다. 그리고 슬럼프도 셀 수 없이 왔는데 올때마다 그냥 쉬었습니다. 한 일주일 통으로 논 적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억지로 공부하는 거 보다 그냥 할 때 열심히 하는게 더 잘되는 느낌이라 그랬습니다. 생활 패턴도 불규칙했습니다. 각자 자기한테 맞는 스타일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공부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저는 모든 강의를 들은 후 김수환 교수님 같이 카페에 복습지를 올려 주시는 교수님 강의는 복습지를 풀고 추가로 백지에 오늘 들었던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혼자서 정리해보면 못 적는 부분이 30-40% 정도 됐었는데 이 부분은 다시 기본서를 보면서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대충 강의 시간 포함해서 7-8시간 공부 시간 나왔습니다. 기출 돌릴 때, 시험 직전 빼고는 쭉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국어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이태종 교수님 기본강의를 들었는데 저는 이해가 잘 안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선재 교수님 기본강의를 한 번 더 들었습니다. 기본 강의를 2번 듣는 거다 보니 2번째 국어 기본강의는 하루에 그 날 수업치만 추가로 들었습니다. 2번째 듣는 기본 강의라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기본 강의는 이선재 교수님이 더 알아듣기 쉬웠습니다. 그 후에는 이태종 교수님 하프 모의고사를 매일 아침마다 풀고 추가로 이태종 교수님 커리큘럼 쭉 따라가면서 공부했습니다. 하프 모의고사는 꼭 아침마다 풀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어 공부하면서 가장 도움 많이 받았던 부분입니다. 수능 공부할 때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제대로 시험 보지 못했는 데 국어 시간 관리에 가장 도움 많이 준 게 하프 모의고사였던 것 같습니다. 또 하프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을 기본서로 다시 정리해줘서 좀 까먹은 부분을 계속 상기시켜줍니다. 진짜 장점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그냥 문동균 교수님 믿고 커리 쭉 따라가니까 저도 모르게 잘해져서 모의고사 때도 항상 95점 언저리는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전 그냥 강의 듣고 복습할 때 교수님 판서 기억하면서 백지에 마인드맵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잘 기억 안나는 부분은 추가적으로 복습하는 식으로 하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영어는 김수환 교수님 커리 따라갔습니다. 이게 처음엔 진짜 못 알아듣겠고 구문 독해 너무 어렵고 문법도 진짜 어려운데, 문법은 교수님이 8분컷 하라고 하실 때 시작해서 한 2회독? 하면 교수님 말씀처럼 그냥 문법 푸는 기계가 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하라는 대로 하시면 될 듯합니다. 국어 하프 모의고사와 마찬가지로 8분컷도 시험 시간 조절에 엄청 도움됩니다. 8분컷으로 독해 풀 시간 세이브 하시고 독해 천천히 읽으면서 푸시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 법규가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입니다. 김동준 교수님 말씀처럼 기출만 푸는 방법으로는 고득점 힘들 것 같습니다. 전 소방학법도 커리 쭉 따라가면서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용 정리할 때 가장 많이 도움이 됐던 커리는 빈칸 노트입니다. 빈칸 노트 전 까지는 내가 아는건지 두문자만 아는건지 이게 뭐하는 건지 긴가 민가 했었는데, 빈칸 노트 커리 마치고 나서는 제가 뭘 잘 모르는지 확실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김동준 교수님 기출 다음 커리큘럼 문제집 문제가 엄청 어렵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데, 진짜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다. 시험 기출보다 훨씬 어렵게 나왔습니다. 필기 시험 때 영어 국어 한국사 풀고 시간이 많이 남았길래 기분 좋게 소방학법 풀다가 시험 시간 끝까지 다 쓰고 딱 맞춰서 OMR카드 작성하고 제출했습니다. 이 커리 제대로 안 듣고 기출만 돌렸으면 소방학법 90점 절대 안 나왔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론 강의 끝나고 기출 돌릴 땐 인강 듣기 전에 예습 겸 숙제 느낌으로 미리 오늘공부 할 회차 기출 풀어보고 틀린 부분 혼자 공부해보고 나서 강의 들었습니다. 기출 시즌이 끝나고 시험 직전 2주 정도는 새로운 내용 알려고 하기 보다는 지금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정확히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매일 전과목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소방단기 모의고사 시간 체크하면서 OMR 마킹까지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가 OMR카드 마킹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 시험 시간 관리하는 게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의고사때 어느 부분에서 자기가 시간을 잡아먹는지 알 수 있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합격자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것 처럼 꼭 유산소 운동 꾸준히 해주시면 도움 엄청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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