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프리패스를 통해 모든 과목, 모든 선생님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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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2019 제주소방 경채 구급(여) 합격생입니다.
제가 이번시험을 위해 공부한 기간은 2018년 8월부터 시험까지 약 8개월입니다.
총 3회의 시험을 치렀는데, 2016년, 2018년은 직장에 근무하며 준비를 해서 최종까지 갔지만 불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퇴사하여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아침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점심시간, 저녁시간,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하루평균 8~9시간 공부를 하였고, 공공도서관에서 공부하며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다른사람들의 공부하는 모습이 자극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전까지는 혼자 공부를 하거나 필요한 과목은 다른 회사의 인터넷 강의를 이용했었는데,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소방단기를 이용하였습니다.
저의 시험성적은 국어90 생활영어100 소방학개론90 총 93.33 점입니다.
평생 0원 프리패스를 이용하였는데,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있었지만, 2년내에 합격을 하면 환급이 된다는 조항을 보고 마음을 결정하였습니다. 이용하면서 모든 과목, 모든 선생님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모의고사도 시행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의고사 점수로 인해 영향을 받고 공부하는 방법이나 컨디션에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저의 패턴대로 공부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 번정도는 이용했다면 나에게 채찍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 국어
국어가 저에게 가장 힘들고 취약한 과목이었습니다. 제일 부족하다고 생각하니 할애하는 시간도 제일 많았습니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이 커서 그런지, 선생님 한 분의 커리큘럼을 따르기 보단 두 분의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강의방식과 문제스타일, 강조하는 부분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양하게 공부하였습니다. 먼저 이태종 선생님의 기본서를 활용하였습니다. 이태종 선생님의 기본서는 소방직 국어와 가장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9급직에서만 강조되는 부분들이 덜 자세하게 나와서 소방직에 불필요한 내용들이 많이 간소화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태종 선생님의 기본서 강의를 3회독하였고, 이태종 선생님 봉투모의고사, 이선재 선생님의 기출실록, 나침판모의고사로 문제를 익혔습니다. 먼저 공부를 시작할 때 문법에 많은 비중을 두었는데, 반복적으로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다보니 문법은 어느정도 이해와 암기가 되어서 실수 하지 않으면 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부 후반에는 문학, 비문학 문제풀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문학, 비문학 풀이도 요령이 있다고 이태종선생님께서 말해주셔서 요령대로 푸니 조금은 나아진 부분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문법이 걱정되어서 더 시간을 투자했었는데 사실은 공부할 때 문학, 비문학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이 부분이 강화된 강의도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에서 문학1 문법1개를 틀려 90점을 맞았는데, 이 2문제도 2개의 선지만 남겨놓고 고민하다가 틀렸던 문제들이라서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2) 생활영어
생활영어는 김수환 선생님의 모든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김수환 선생님은 제가 합격을 하고 찾아가서 직접 뵐 정도로 너무 감사하고, 멋있는 선생님입니다.(얼굴 뿐만 아니라 모든면이^^) 사실 영어는 베이스가 없는 편이 아닙니다. 경채가 보는 생활영어는 공채보다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했고, 혼자 공부하면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해서 항상 혼자 공부 했었는데, 고득점을 노리려다보니 구동사, 숙어, 생활영어표현 이런쪽에서는 아무래도 생소한게 많았고, 요즘 문제출제 경향이 바뀌면서 문법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혼자공부하기에는 정보력도 부족하고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소방영문법1.0, 구문독해, 독해1.0, 독해2.0, 소방생활영어, 동형모의고사 1.0,2.0, 김소영 단어장 까지!! 문법2.0을 제외한 김수환 선생님의 모든 책을 보았습니다.
무료로 배포하고 강의해주신 8분컷은 이게 어떻게 무료일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고퀄리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문제를 풀 땐 단어만 알면 되지 라고 생각했었던 제가 특히 많은 도움이 됐던 것은 구문독해이고 단어만 알아서 문장을 풀어나가기 어렵다는 것, 해석을 하는 것도 요령이 있다는 것을 쉽게 풀어준 책입니다. 라이브 강의를 통해 마지막 정리해주신 것도 너무 기억에 남고, 시험 보던 날 영어시험지가 김수환 동형모의고사를 푸는 기분이었습니다. 출제 경향도 거의 유사했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것들이 거의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제가 10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3) 소방학개론
소방학개론은 김동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선택하게 된 이유는 소방단기 하면 김동준이다 말할 정도로 유명하신 분이고 사실 다른 선생님이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제가 듣고 느꼈던 김동준 선생님의 강의는 타 회사 강의에 비해 지루하지 않은 편입니다.
마인드맵의 형식으로 큰 틀을 먼저 잡고 하나하나 세세하게 들어가는 방식, 반복적인 설명을 해주시는 방식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소방학개론 기본서, 기출500제, 객관식문제집(기출변형)을 보았고, 기본서 3회독 후, 문제지3회독을 하였습니다. 문제풀이 후 제가 취약한 부분을 기본서에서 다시 보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소방학개론은 암기적인 부분이 많아서 암기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암기방법을 위트있게 가르쳐 주시는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학교에서 강의하시는 것처럼 세세하게 가르치시는 경향이 있어서 중요한 것보다 어려운 것을 학습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책에 오타가 너무 많아 개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 문제 출제 경향과는 다른 문제들이 많았고, 다양한 문제가 부족하여 문제풀이에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하는 소방학개론은 시험에서 90점을 맞았고, 많이 아쉬웠던 과목입니다.
저는 먼저 6개월 3회독, 2개월 문제풀이를 학습계획의 큰 틀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2개월 1회독을 목표로 두 달 분량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책 전체목차와 페이지 수를 고려하여 2개월동안 공부할 수 있는 분량을 나눴고, 하루 8시간 기준으로 국어 3시간, 생활영어 2시간, 소방학개론 2시간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 이상으로 공부를 해 본적도 있지만,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서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아 보통 8시간 이상 10시간 이하가 저의 공부시간이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쉽게 이해되거나 암기하는 부분은 빠르게 지나갔고, 어려운 부분(예를 들어, 국어에서 띄어쓰기 부분)만 다시 한 번 강의를 듣기도 하였고, 포스트잇에 따로 요약정리와 꼭 암기해야 할 것들을 적어두어 책에 붙여놨다가, 마무리 정리를 할 때 한 곳으로 모아서 시험 전 마지막에 공부가 꼭 필요한 부분을 위주로 편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노트에 스스로 요약정리를 했었는데, 요약한 것에서 빠지는 내용도 있어서 놓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포스트잇에 요약을 하고, 책 옆으로 요약한 것을 붙였더니 놓치지 않고 오히려 좋았습니다.
프리패스로 기간에 대한 걱정 없이, 강의 선택에 대한 고민 없이,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덕분에 합격의 길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소방단기 후회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