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경채 구급(여) - 국어 95점, 소방학개론 100점, 생활영어 100점 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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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간호사로 구급 여자 직렬을 준비했으며 2021년 올해 시험 성적은 국어 95점, 소방학개론 100점, 생활영어 100점 총 295점입니다. 2020년 2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말할 수 있는 기간 동안 소방 단기의 여러 교수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루 13~14시간 공부하였고 국어가 상대적으로 약해서 국어 6시간, 소방 5시간, 영어 2~3시간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 방법은 과목별 특징을 떠나서 모든 과목은 기본서 다회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채 직렬에 비해 과목수가 적어서 과목별 공부 시간이 많은 만큼, 내 경쟁자 또한 많은 공부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공부 시간을 배분해야 하며 집중 또한 잃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매일매일 국어 기본서, 소방 기본서, 영어 문법‧단어책을 보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기본서 회독을 했으며 자주 잊어버리거나 혹은 암기가 전혀 되지 않는 부분들은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 앞 벽에 붙여 자주 봤습니다. 공부에 집중이 안 되거나 목이 뻐근해서 고개를 들면 바로 암기할 수 있는 종이가 적혀 있어 더욱더 숙지가 잘 되어 좋았습니다. 과목별로 말씀드리자면,
국어(95점)
- 기본 강의
: 이선재 교수님 기본서를 바탕으로 기본강의를 2회독 하였습니다. 강의를 듣는 기간에는 ① 강의 듣는 날, ② 강의 들은 다음 날, ③ 강의 들은 일주일 후, 이렇게 총 3회 복습을 하였습니다. 기본 강의가 끝나 다른 커리큘럼을 진행할 때에도 문법과 고전문학은 지식의 정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어 매일매일 한 단원씩 회독을 하였으며 단순 암기 대부분을 차지하는 표준어, 외래어 부분 또한 다른 단원과 비슷하게 암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하프모의고사
: 기본강의 2회독을 하고 자습을 통한 기본서 추가 1회독(총 3회독)을 마친 후에는 어느 정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되어 이태종 교수님의 하프모의고사를 평일만 하루 1~2회분 정도 진행하였습니다. 하프모의고사 또한 본 시험의 시간 조절을 위한 연습이라고 생각하여 시간 제한을 두고 문제를 풀었으며 초반에는 14분 제한, 이후에는 최대 11분 제한으로 풀 수 있도록 조절하였습니다. 아이패드를 통해서 문제를 풀고 전혀 이해가 되지 않거나 다시 꼭 봐야한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따로 문제를 모아서 주말마다 반복해서 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하프모의고사는 필기 시험 2주 전까지 다른 커리큘럼과 계속 병행했던 것 같습니다.
- 한자성어
: 구급 여자 경채는 특히 1~2문제 차이로 당락이 나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자성어 또한 놓치면 안 되는 부분입니다. 이선재 기본서 3권의 한자성어 부분을 매일 1페이지씩 음독 연습했으며 한자성어 또한 암기가 전혀 되지 않고 음독이 되지 않는 것들은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 앞에 붙여 반복 암기했습니다. 또한 한자성어에 자주 나오는 한자들을 따로 정리해서 뜻과 음을 암기했습니다. 이 또한 필기시험 하루 전까지 반복했습니다.
- 문제 풀이
: 회독별로 기본서에서 내가 풀어야 하는 문제를 정해서 1회독 때는 기본서 날개 문제, 2회독은 개념완성, 3회독은 공무원 기출, 4회독은 수능 유형과 하프모의고사 시작, 5회독부터는 기출실록 문제 풀이를 했습니다. 공부 초반에는 해당 문제가 어떤 지식에 대한 문제인지 가늠이 어렵기 때문에 기출실록은 기본서 해당 단원 부분 회독 후 다음날 기출실록 문제 풀이를 하면서 해당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필기 시험 한달 전
: 점차 변화하는 소방 직렬의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고 판단하여 소방단기의 이선재, 이태종 교수님의 모의고사 전부(행정직렬 모의고사 포함)를 구매하여 풀었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만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한 소방 직렬 국어 문제집 대부분을 구매하여 풀었습니다. 물론 기본서 회독 또한 필요하지만 한달 전은 시간 조절이 필수라고 생각하여 기본서가 아닌, 이선재 교수님의 ‘한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 책을 통해 빠르게 기본 지식을 회독하였습니다. 표준어, 외래어 같은 암기 쪽은 헷갈리기 쉽기 때문에 간단한 한손 크기의 수첩에 문제를 풀다가 헷갈렸던 부분을 적어서 식사시간에 항상 회독하였습니다. 3주 전부터는 매일 오전에 세과목 전부 시간제한을 두고 마킹까지 하는 셀프 모의고사를 진행하며 감을 유지했습니다.
2. 소방학개론(100점)
- 기본강의
: 김동준 교수님의 기본서(많은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좋음)를 바탕으로 김동준 교수님의 기본강의를 2회독하였고 이후에 이해가 되지 않거나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은 이근상 교수님의 기본 강의를 통해서 공백을 메우며 공부했습니다. 이해가 잘 돼야 공부가 잘 된다 하시는 분들은 이근상 교수님의 기본 강의를 추천 드립니다. 소방학개론 또한 매일매일 기본서 회독을 하면서 이해와 지식 암기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1권을 공부하면 2권을 잊어버리고, 2권을 공부하면 1권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동준 기본서에서 나오는 단어, 글은 소방 기출에서도 자주 보이는 단어, 글이기 때문에 회독을 통해 이에 대한 적응도를 높였고 기본서 내용과 단어를 완벽하게 파악했다 싶을 때 저만의 셀프 노트를 만들어서 기본서 1권, 2권의 내용을 노트 반권? 정도의 분량으로 압축 정리하여 회독의 속도를 높였습니다.
- 문제 풀이
: 소방학개론 문제집들은 유독 타 과목들에 비해서 반복과 오류가 많기 때문에 어정쩡한 지식을 가지고 문제를 푸는 것보다 완벽하게 지식을 습득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되어 최소 5회독 이상을 하고 난 후 문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기출은 이근상 교수님의 기출문제를 풀었고 이 또한 오류가 많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잘못된 지식을 습득하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김동준 교수님의 하프 모의고사를 풀었으며 틀린 부분은 반복하여 복습하였습니다.
- 특강
: 김동준 교수님의 개정법령 특강과 재난 특강, 이근상 교수님의 위험물 특강, 계산특강, 재난 특강, 백백백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이근상 교수님의 위험물과 계산 특강으로 해당 분야는 완벽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백백백 특강은 시험 전에 전체 내용에 대한 나의 이해정도와 암기 정도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필기 시험 한달 전
: 소방학개론은 내용이 많은 만큼 자주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 헷갈릴 때가 많았습니다. 한달 전에는 더욱더 셀프 노트를 반복적으로 회독하면서 지식 수준을 유지하였고 문제를 풀면서 추가로 알게 되는 부분은 셀프 노트에 추가적으로 투명 포스트잇에 적어 붙였습니다. 거의 모든 교수님의 소방학개론 모의고사를 사서 풀었는데, 각 교수님마다 강조하는 부분이 다르고 문제를 내는 부분이 살짝 다르기 때문에 문제를 풀고 멘붕이 왔었습니다. 저는 이때 적절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내가 배운 기본서 이외에 처음 보는 지식들은 공부를 하되, 기존에 갖고 있던 지식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3. 생활영어(100점)
- 기본강의
: 영어는 기본 베이스가 있어 김수환 교수님의 문법 강의와 테마 모의고사, 8분 컷만을 수강하였습니다. 문법 강의 1회독을 한 후 문법 책은 매일매일 2챕터씩 자습하여 반복 공부하였으며 문법책 3회독 후 8분 컷을 2회독하였습니다.
- 단어, 숙어
: 김수환 교수님의 경채용 단어책 세트를 구매하고 매일매일 단어, 숙어책 1day씩 무한 회독했습니다. 8분 컷을 통해 처음 보는 숙어, 구동사 등은 추가로 숙어 책에 적어서 암기했습니다.
- 문제 풀이 : 영어는 문제에 대한 적응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히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시중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소방 영어 책을 구매하여 공채용 경채용 가리지 않고 풀었습니다. 생활영어 또한 언제든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모의고사를 풀 때도 공채용 문제도 풀어보며 어려운 문제에 대한 적응도를 높였습니다.
- 특강
: 김수환 교수님의 적중의 순간을 가장 인상 깊게 수강하였고 불안감에 다른 교수님의 생활영어 특강 또한 수강하였습니다.
- 필기 시험 한달 전
: 단어, 숙어, 구동사는 매일 2챕터씩 암기로 늘려 단어를 잊지 않도록 노력하였고 문법은 매일 4챕터씩, 문제는 8분컷과 20문제 모의고사를 풀면서 제한 시간이라는 압박감을 가지고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4. 전과목
필기 3주 전부터는 필기 시험 날 시험 보는 시간에 맞추어 셀프 모의고사(따로 구매한 모의고사를 3과목별로 모아서)를 진행했으며 매일의 점수와 해당 문제를 틀린 이유, 이후에 내가 조심해야 할 것 등을 스터디 플래너에 적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옳은 것’와 ‘옳지 않은 것’을 잘 확인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 틀렸다면 이를 스터디 플래너와 책상 앞에 적어 놓고 계속해서 스스로가 주의할 수 있도록 강조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그 이유, 마킹 실수를 했다면 그에 대한 이유 등을 계속 생각하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고치려고 노력했으며 매일매일의 연습을 통해 잘못된 습관을 교정했습니다.
5. 체력(54점)
평소 체력 조절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주말마다 같이 소방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만나 운동을 하였습니다.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악력기를 잡으면서 악력을 늘렸고 자기 전에는 여러 소방 체력 영상 등을 보면서 자세를 교정하였습니다.
6. 면접
면접 스터디를 통해서 집단 면접에 나올 만한 주제들을 정리하여 토론하였고 모의면접을 통해서 개인 면접에 대한 긴장감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7. 마무리
다음이라는 기회가 없다는 생각으로 노력했습니다. 카카오톡, SNS 등을 지우고 공부했으며 하루 공부를 마무리할 때 늘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다음날 공부 계획을 미리 세웠습니다. 일주일에 반나절 정도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쉬면서 지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너무 지치면 동네를 산책하고 간단히 맥주도 마시면서 반복적으로 제 미래를 생각하고 다음날 다시 힘낼 수 있도록 자기 최면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파이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