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합격자가 알려주는 공부하는 마음가짐, 순공시간 등 시작 전에 짚고 갈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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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1합격,공채,소방(공채),#최종합격

안녕하세요 2021년 소방공무원 합격자입니다.
국어 100점, 한국사 95점, 영어 90점, 소방학 85점, 소방법 80점이며
가산점은 컴활 1급과 대형면허로 4점이었습니다.

<시작 전에 짚고 갈 것들>
공부하는 마음가짐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면서 이것들은 모두 나를 발전시키는 과정이고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이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게 했고 수험기간을 이겨낼 수 있게 만들었으며, 저를 합격하게 만든 가장 결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강사님 선택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기 전에 본 강의 1~2강 정도는 배속 빠르게 해서 들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 택하시길 추천합니다. 1타 강사님이라도 나의 공부방식과는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강사님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순공시간
저는 시간 재면서 공부 안 했습니다. 공부하는 체력이 좋아 많이 하는 것은 물론 좋지만, 맹목적으로 시간 재면서 순공시간에 압박을 받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내가 공부한 시간을 초점에 맞추는 게 중심이 아니라, 많이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을 중심을 하셔야 합니다.
공부시간을 채워서 뿌듯한 것보다는, 하나라도 더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뿌듯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는 적당히
처음에 공부 시작 전에 정보를 얻으러 들어갈 수는 있으나 공부를 시작했다면 자기 자신 믿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자신에게 확신 없는 사람들이나 커뮤니티 들어가면서 불안에 떠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사람들 보면서 자신감 찾으러 가끔 들어갔습니다.

최고의 복습은 문제풀이
막바지 완성 단계가 아니라면 문제 풀면서 틀려보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강의를 들은 뒤의 나는 분명 자신감 넘치고 다 배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강사님이 모든 디테일을 다 잡아 주실 수 없고, 세세한 것까지 모두 강조하실 수는 없기에 강의를 하시며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때 문제를 풀면서 틀려보며 내가 왜 틀렸는지 분석하게 되고 약점을 알게 됐고, 몰랐던 디테일을 새롭게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구성과 목차 알아두기
공부를 시작하며 가장 처음 하는 것은 목차 파악이었습니다. 공부할 때 과목별로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항상 파트별로 공부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과목마다 다 나눠져 있지만, 더 나아가 자기만의 목차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차를 알고 있으면 큰 틀의 공부 계획을 세우기 쉽고, 공부하면서 내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목의 구성을 아는 것만으로 이미 그 과목이 어느 정도 내 손바닥 안이라는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산점 관련>
당연하게도 가산점은 따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하기 전에 가산점부터 올인해서 따놓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가산점 취득해놓으니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생각에 든든했고, 성적 나왔을 때 엄청나게 크게 작용해서 놀랐습니다. 여유있게 공부 시작하셨다면 무조건 가산점 취득하셔야 합니다. 공부를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은 2급이라도 꼭 따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대형면허는 공부 중에도 충분히 취득 가능하니까 도전해보세요.

<국어>
국어의 경우는 공채는 없어졌으니 국어에 국한되지 않는 요령을 참고해주세요. 저는 이태종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우선 문학과 비문학은 요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자주 출제되는 고전문학 몇 개 정도만 눈에 익혀두고 나머지는 이 방법 저 방법으로 풀어보면서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고 자신만의 답을 고르는 방법과 오답을 걸러내는 요령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셔야겠죠. 저는 이태종 선생님 하하하 모의고사를 매일 2개씩 풀면서 저만의 요령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제 국어 공부는 문법이 거의 70% 정도였습니다. 이태종 선생님 문법 들으면서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하고 모르는 것은 집요하게 찾아봤습니다. 문법은 한글을 쓰는 모든 순간이 복습의 기회입니다. 그래서 일상 속에서 늘 배운 것을 떠올리려 했습니다. 문법 공부하며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집요하게 하면서도 너무 파고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보편적인 법칙을 벗어나는 것들이 은근히 많아서입니다. 꼼꼼히 하되, 1 회독을 한 뒤 다시 돌아와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역시 이태종 선생님의 요약노트와 하하하 모의고사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한자성어의 경우는 시험 3달 정도 남았을 때 독서실 왔다 갔다 하는 길에 꾸준히 봤습니다.

<한국사>
한국사의 경우는 문동균 선생님을 택했습니다. 한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릿속에 타임라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소설이나 영화라고 생각하고 큰 줄거리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뒤에 작은 에피소드들을 추가하고 더 작은 것들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우선은 1 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대별로 끊어서 /구석기~고조선/삼국/남북국/고려/조선전기/조선후기/개화기/강점기/현대사 이렇게 나눠서 공부했습니다.
시대별로 왕의 순서와 스토리를 구성하는 중요한 사건들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알아야 합니다. 처음에 힘들다고 느껴져도 시간 투자해서 외워두시면 엄청나게 도움이 됩니다.

한국사는 어느 정도 하시면 타임라인이 머릿속에 다 그려지기에, 막바지에는 요약 강의를 어디 이동할 때 라디오처럼 듣고 다녔더니 이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소방한국사는 난이도가 사실상 쉬운 편이라 재미만 붙이신다면 점수를 얻기 가장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영어는 사실 자신이 있어서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문법 위주로 공부했는데 김수환 선생님의 CODE 영문법과 8분 컷이 약점을 파악하고 유형을 익히기 굉장히 좋았습니다. 만약 영어 베이스가 없다면 단어는 무조건 꾸준히 외우셔야 합니다. 솔직히 단어만 많이 알면 소방영어 수준의 문제는 구문, 문장형식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해석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영어는 국어와 결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풀어보면서 유형에 따라서 자신만의 문제 푸는 루틴을 만들고 오답을 걸러내며, 정답을 캐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의 경우는 처음 두 문장 정도는 완벽하게 느리더라도 완벽하게 해석하려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뒷 문장들이 잘 해석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유추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과목은 오답 노트를 따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영어는 오답 노트를 정말 철저하게 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문장을 통째로 기록하고, 모르는 문법이 나올 때, 모르는 구문이 나올 때마다 문장을 오답 노트에 옮기며 내 것으로 만들었고, 나중에는 그렇게 쌓인 것들을 다시 한번 목차별로 정리하고 요약해서 나만의 보물을 만들었고 그것을 통해서 공부했습니다.

<소방학, 소방법>
소방학, 소방법은 4개월 전에 시작했다가 진짜 고생했습니다. 이외의 과목들을 거의 90% 완성된 상태여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제가 느끼기에 공부하면서 시기가 많이 늦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당연히 일찍 준비해야 합니다.

강의는 둘 다 이근상 선생님을 들었습니다. 소방학은 이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순 암기를 해야는 것들도 많지만, 이해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근상 선생님 강의가 과학적 원리를 쉽게 알려주고 이해시켜주려 했기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소방법은 단순 암기의 연속이라 공부하기 가장 싫고 재미없었지만, 나는 소방관이니까 알아야 해 이런 마음으로 했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회독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나만의 페이스로 내가 약한 부분을 채우며, 디테일들을 챙기며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소방법은 달랐습니다. 그냥 회독 싸움입니다. 두서없이 쏟아지는 법령들은 휘발성이 매우 강했고 계속 보는 것 만이 그것을 커버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적은 것은 저의 공부밥법일 뿐입니다. 자기만의 공부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참고하되, 자기만의 공부 스타일과 페이스로 자신감을 갖고 공부하시면 누구든지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한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주도적으로 해보세요. 너무 압박받지 말고 멘탈관리만 잘하시면 다들 합격하실 것입니다. 다들 파이팅하고 우리 모두 멋진 소방관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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