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서울 소방직 최종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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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1합격,공채,소방(공채),13개월~,#최종합격

  • 수험기간 : 2020년 2월 ~ 2021년 8월 (1년 6개월)

 

  1. 가산 : 4점 (1종 대형 + 컴활 1급)

소방공무원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2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유동근 인강을 활용해서 2개월간 필기 + 실기 공부해서 합격했습니다. (컴활 시험이 코로나로 계속 연기되어서 시험이 계속 연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고통 그자체)

1종 대형은 1종 보통을 딴지 1년이 지나지 않아서 20년도 8월에 취득했습니다.

 

  1. 20년도 6월 시험 첫 시험

국어 : 100

영어 : 100

한국사 : 75

소방학개론 : 80

소방관계법규 : 60

가점 : 3점

4월부터 시작해서 6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하루 10시간정도 월~토 공부하고 일요일날은 쉬어서 공부한 결과 생각보다 운이 따라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20년도 서울은 역대급 커트라인으로 결과는 필탈.. 저는 솔직히 성적을 보고 3개월 공부해서 합격하는 줄 알고 내심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76명정도 적은 인원, 역대급 경쟁률, 높아진 소시생들의 수준 등으로 인해서 커트라인이 19년도 대비 말도 안되게 상승하는 것을 보고 아 서울 소방에 합격하려면은 여공들이 준비하는 것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략적인 마인드는 국, 영, 한이 21년도까지의 시험에서 핵심이고 개론과 법규는 최소 85점 이상만 맞으면 시험의 당락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조정점수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 이상만 맞으면 크게 당락에 영향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22년도부터는 원점수이기 때문에 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1. 21년도 4월 시험 두 번째 시험

국어 : 95

영어 : 90

한국사 : 100

소방학개론 : 90

소방관계법규 : 90

가점 : 4점

 

20년도 시험을 떨어지고 나서 하루정도 쉬고 바로 똑같이 수험생활에 임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최탈하지 않고 필탈한게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바로 다시 시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큰 틀에서의 수험생활은 7시 30분 기상 식사와 씻기를 마치고 8시 30분에 책상에 앉습니다.(저는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11시 30분까지 영어 공부, 12시 30분까지 식사와 휴식 12시 30분부터 2시 반 혹은 3시까지 국어공부 3시부터 5시 반까지 한국사공부 그리고 대략적으로 월, 수, 금 일주일에 3번정도는 헬스장에 5시 반 이후 가서 6시 반 혹은 7시까지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도착했습니다.(집에서 헬스장이 도보 8분정도됩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7시 반부터 저녁 11시까지 개론과 법규를 절반씩 시간을 나눠서 공부했습니다. 이 큰틀을 필기시험 보기 전날까지 거의 비슷하게 유지했습니다. 각 시험의 공부방법을 말씀드리면

 

국어 : 22녀 시험과목에서 사라졌지만 적어보자면 이선재샘 강의를 들었습니다. 소방공무원을 위한 강의는 따로 없었고 지방직, 국가직대상으로 하는 강의가 있어서 그것을 들으며 준비했습니다. 강의는 기본강의 + 기출강의만 듣고 최소 기본서는 5회, 기출은 3회 이상 회독하였습니다. 선재샘의 기출책에는 다른직렬을 다양한 문제들이 있어서 소방직을 준비하는데는 부족함은 없ᄋᅠᆻ습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선재샘 강의는 조금 투 머치인 느낌이 있고 소방직의 국어 특성상 문학과 문법이 강조되었는데 그 부분에 맞춤 강의를 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괜찮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수험생활은 누가 효율적, 효과적으로 공부하는가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혹시나 어렵게 나올 것을 대비해서 준비했으므로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1문제는 문제를 잘못읽어서 틀렸네요 옳은 것 옳지 않은 것 이렇게 별로 틀려 본 적이 없는데.. 시험의 부담감 때문인지 문제를 잘못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꼭 꼼꼼히 읽어서 피같은 5점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영어 : 김수환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토익 865점정도의 베이스가 있었고 소방직 영어는 다른 직렬에 비해서 독해위주이였기 때문에 부담이 적었습니다. 만약 소방직 영어가 문법위주로 나왔더라면은 수험생 입장에서는 더 고통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김수환샘 커리는 올인원부터 시작해서 hot six전 단계까지 들었습니다. 일단 일어나자마자 하는 것이 영단어 100개를 외우는 것으로 시작했고 수환샘께서 이 단어장안에서 나온다고 자신하셨기 때문에 1타강사를 믿고 다른 영단어장은 안보고 이것만 회독했습니다. 그리고 수환쌤의 8분컷 옛날 버전과 최신버전 모두 풀고 2회독 정도 했습니다. 또한 수환샘이 제공하는 모든 문제들을 다 풀ᄋᅠᆻ고 틀린 문제만 3회독 정도 했습니다. 또한 자이스토리 완성편을 다 풀고(너무 수능 유형인 것은 제외했습니다. 도표문제같은거) 틀린 문제만 2회독 정도 했습니다. 시험이 다가 올수록 모의고사를 통해서 1주일 한번씩 시간재서 문제를 풀면서 감을 잃지 않았고 8분컷을 틀린 문제만 회독하면서 준비했었습니다. 작년보다 시험 난이도가 약간 더 상승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명확히 눈에 보였던 반면에 이번에는 몇몇 문제들이 살짝 갸우뚱 하게 만드는 문제가 있ᄋᅠᆻ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쳐보고 나니 역시 기본에 충실한 시험이였고 기본기가 훌륭한 사람이 안정적이게 득점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사 : 문동균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정말 넘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령칠사문제를 제외하고 너무 쉽게 느껴졌고 공부했던 내용대로 그대로 나옵니다. 약 7분만에 다 풀ᄋᅠᆻ습니다. 그대로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개념강의와 1/4특강 1/2특강 사료특강들을 꼼꼼히 들으시고 필기노트, 기출을 계속 반복해서 보시면 됩니다. 한 필기노트는 7회독, 기출은 4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법원직 한국사가 사료 위주로 비슷하게 나오지만 난이도는 조금 더 높은 데 꼭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사를 잘해야 하는 이유가 공부한 대로 나오고 안정적인 득점도 가능하지만 여기서 시간을 많이 줄여서 국어, 영어에 투자해야 됐기 때문입니다. 이제 국어가 없어지고 행정법이 들어오는 데 행정법도 암기과목이니 더욱 영어에 투자할 시간이 많이 진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개론 : 김동준 샘 강의를 들ᄋᅠᆻ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개론, 법규의 난이도가 제가 생각하기에는 평이한 느낌이였는데 올해부터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체감했습니다. 김동준샘이 말하기를 기출만 봐서는 안된다고 누누이 강조하셨는데 올해가 기출만 푸셨던 분들이 피보는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위주로 공부해야 고득점이 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 회독이 중요합니다. 근데 개론이나 법규를 공부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공부해 보시면 알겠지만 물론 자주 나오는 부분도 있지만 진짜 시험에 뭐가 나올지 모르겠는 느낌이여서 굉장히 스트레스 받습니다. 소방시설, 재난 및 안전관리 파트를 예를 들면 범위는 진짜 엄청나게 많은데 자주 나왔던 부분만 보자니 찝찝하고 안보자니 불안하고 그럽니다.. 저는 김동준 샘 책 부분중 심화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들을 회독하면서 봤는데 이번 시험에서 운이 많이 따랐던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그림문제가 나온 것처럼 전혀 생뚱맞는 문제도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틀린다고 합격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다른 분들도 역시 당황스러울 거기 때문에) 역시 자주 나오는 것 위주로 공부하셔야 됩니다. 결론 개념, 기출 위주로 공부하되 개념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본서 회독이 역시 중요합니다.

 

법규 : 법규 과목은 참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 과목도 스트레스가 심한데 동준샘이 알려주는 두문자 암기법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처음에 들을 때는 다소 황당하지만 계속 듣다보면 익숙해지고 뇌리에 박히게 됩니다. 이번에도 동준샘이 알려준 두문자가 바로 활용되어서 귀가에 맴도면서 문제를 풀기도 했습니다. 동준샘 강의를 적극 활용하되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기출문제에서 개념을 뽑아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기출문제에 필요한 지식(개념)들을 따로 노트에 정리해 두었고(생각보다 많지 않는 개념으로 압축됩니다.) 시험보는 날이 다가올수록 이 노트를 자주 보았고 또 모의고사 문제등 문제 풀이 할 때 틀린 문제들의 개념을 노트에 채워넣었습니다. 시험 보기 하루 전날에는 이것만 봤습니다. 그리고 동준샘 동형 모의고사 꼭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거의 똑같은 문제가 1~2문제 나와서 좀 놀랐습니다. 역시 1타강사인가 싶었습니다.

 

체력 : 총 51점

준비방법 : 체력은 시험을 준비했던 그날부터 일주일에 3번씩 헬스장가서 운동했습니다. 주로 하체 위주로 운동했고 데드리프트 100kg, 스쿼트 100kg을 5x5정도로 운동을 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100kg를 들었던 것은 아니고 40kg부터 서서히 올려 갔습니다. 이정도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면 악력, 배근력, 제멀이 어느정도 다 해결이 됐습니다. 유연성은 매일 일어나서 1번 찢고 자기전에 1번 찢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이너스였는데 나중에는 28cm까지 찢을 수 있ᄋᅠᆻ습니다.

 

악력 : 10점

점수따기 쉬운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턱걸이 같은 것을 해주면 자연스럽게 만점을 넘는 점수대가 나옵니다.

제멀 : 8점

점수따기 어려운 종목이였는데 점수가 들락날락해서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근력은 받쳐주는데 자세랑 뛰는 타이밍, 손치기 타이밍등을 익히기가 어려워서 애먹ᄋᅠᆻ던 종목입니다. 하지만 이런 뛰는 기술들을 다 커버하는게 하체 근력입니다. 스쿼트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근력을 계속 키우다가 필기 시험이 끝나고 체력학원에서 감을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윗몸 : 10점

가장 자신 있ᄋᅠᆻ던 종목이라 따로 훈련을 하지는 않았고 주말에 싯업 70개정도 해주는 식으로 하였고 필기시험이후에 제대로 측정하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특히 레그레이즈가 효과적인 운동인 것 같습니다.

좌전굴 : 10점

처음에는 가장 난감한 종목이였는데 어느정도 유연성을 얻고 나니까 이것처럼 마음 편한 종목이 없습니다. 1년이상 준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좌전굴 10점 맞아야 합니다. 매일 스트레칭 하면 반드시 늡니다. 좌전굴은 평소 나오던 대로 그대로 시험장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체력 과락 방지용으로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많이 못하시는 종목이므로 반드시 10점 만드셔서 우위를 점해야 합니다. 체력 10점 차이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배근력 : 9점

데드리프트를 100kg정도 들 수 있다면 만점은 그냥 나오실 겁니다. 변명하자면 시험장에서 무릎닿는 것 걱정하다가 점수가 1점 모자랗습니다.

왕복오래달리기 : 4점

제일 자신 없었던 종목입니다. 평소에도 공부하느라 따로 뛰는 운동을 전혀 안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왕오달이 가장 빨리 늘 수 있다곤 했는데 저는 잘 안늘더라고요 이것도 하실 수 있으면 꾸준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 :

체력학원에서 만났던 소시생들 저포함 5명에서 스터디를 꾸려 약 1달 반정도 주 2회정도 만나서 준비했습니다.

집단 : 쿠팡 물류화재 문제점과 대응방안 (20~30분? 정확한 시간이 기억이 안나네요)

서울 집단 면접의 특성은 소방과 관련된 주제가 나온다는 점과, 그해 있ᄋᅠᆻ던 대형화제들을 출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주제가 나왔었지만 저는 다행히도 올해 있었던 쿠팡 물류화재가 나와서 준비했던 대로 답할 수 있ᄋᅠᆻ습니다.

 

개별 : 지원동기, 준비했던 과정, 몸이 매우 힘들정도로 일을 해본적이 있는지?, 나로 인해 동료가 피해를 본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해봤던 일이 머리를 쓰는 직무인데 막상 소방관이 돼서도 잘 안맞는 다면 어떻게 하실건지?, 소방관이 돼서 동물 사체 치우는 것을 시키거나 시민에게 폭행을 당햇다면 그때 드는 생각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8분간)

 

저는 특이하게 전공질문들이 하나도 없고 상황에 따른 대처같은 걸 많이 물으셨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크게 변별력은 있어 보이지는 않았고 최소한의 성의와 예의, 태도등을 갖추고 가신다면 문제 없으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합격하신 선배님들의 수기를 읽어보면서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가 반드시 성공하게 된다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이 진리는 역시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똑같을 것입니다. 꾸준히 하신다면 분명히 해내실 수 있습니다. 중간에 저도 슬럼프가 왔던 적도 있지만 다시 추스르고 다시 공부하면 됩니다. 그뿐입니다. 그때 힘들고 마지막에 웃는자가 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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