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군무원 준비에서 소방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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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기간: 2020년 9월 ~ 2021년 4월
국어:95점 영어:55점 한국사:100점 소방학개론:70 소방법규:65
안녕하세요. 저는 우선 군무원을 준비하다가 주변 지인들에 추천으로 소방관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5과목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고 무엇보다 영어를 포기하고 살아와서 두려움이 막연하게 컸습니다. 우선 강의는 10이면 8이상이 다 1타 강사분들 강의를 들어야 한다고 들었고 무엇보다 현직 소방관 친구들과 공무원 합격했던 주변 지인들 역시 공단기 꼭 들어라고 하여 소방단기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준비에 앞서 가산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를 들었고 다행이도 미리 군에 있으며 따두었던 대형면허와 업무에 도움이 되고자 땄던 컴퓨터활용능력 2급이 있어 시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던 상황이라 기존 자격증 두 개로 가산점 2%를 받고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후회되는 것이 군 생활 때 자꾸 2-3점 차이로 떨어졌던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그 때 포기하지말고 취득할 것이라는 후회가 필기 점수를 받고 난 후 한점 한점이 소중했던 터라 인생에 있어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꼭 오래 걸리시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1급 취득하시고 대형면허 취득하셔서 4% 가산점을 받고 시작하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국어: 선재국어 기본서 2배속 특강 -> 태종국어 <하하하-하루에 하나씩 푸는 하프>
군무원 준비를 하며 국어는 다행이도 겹치는 과목이라 조금 부담이 덜했습니다. 하지만 군무원 국어 시험과 소방직 국어가 나오는 유형은 많이 달라서 무엇을 시작해도 항상 기본서는 꼭 중요하다 생각을 갖고 있었고 마침 선재국어 기본서 2배속 특강이 있어 빠르게 중요 내용만 훑으면서 공부하다가 놓쳤거나 까먹었던 내용을 다시 상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과목에서 5과목으로 늘고 나머지는 다 베이스가 없다보니 국어에서 최대한 시간을 아끼고자 기본서를 바탕으로 공부하고 하루 한번씩 이태종 선생님에 하프 모의고사를 통해 감을 잃지 않고자 풀어주었습니다. 나머지는 다 공부하되 너무 지엽적인 한자나 사자성어는 제가 눈에 익혔던 것들과 모의고사를 통해서 확인하고 넘어가는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저도 처음 국어를 시작할 때 한국 사람이 맞나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지만 반복에는 장사 없는지 기본서 2-3회독 하다 보니 서서히 이해도 되고 문제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사: 소방 all in one -> 소방 1/2판서노트 -> 1/4판서노트 -> 소방기출1000제 / 출제 순위 top100 / 올인원 복습 진도별 모의고사 -> 파이널 모의고사
한국사 강의는 우선 저에게 맞는 강의를 찾다보니 전한길 선생님 강의가 저에게 맞는 것 같았지만 시간적으로 너무 여유도 없고 소방에 맞는 내용을 집어주시는 문동균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국사 1급도 취득하고 해서 어느 정도는 잘 따라갈 수 있겠지 했지만 역시나 오랜 기간이 지났는지 다 머릿속에서 휘발되어 불안감과 초조함이 컸던 것 같습니다. 올인원을 수강하고 복습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앞에 내용이 기억나지 않기도 하고 당장 문제를 풀다보니 당연히 점수는 안나오고 이때 많이 멘탈이 무너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변 친구들이 판서노트를 통해서 이론 나갔던 내용들을 미루지 말고 바로 기출문제집과 모의고사 문제들과 병행하면서 틀린 문제들은 체크해두고 맞춘 문제들은 내가 선지까지 다 이해하고 넘어갔는지 모르는 선지는 또 체크해뒀다가 관련 내용에 대해 술술 나올 수 있으면 넘어가고 하는 방식으로 학습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오래 걸리고 고된 시간이었지만 점점 아는 내용들도 많아지고 기본적으로 탄탄해지니 모의고사를 풀어도 고득점대가 나올 수 있는 안정감을 갖게 되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영어: start up -> all in one & 김수환 소방 영단어
저는 인생을 영포자로 살아와서 정말 자신 없던 과목 중에 하나였습니다. 소방 영어는 무조건 김수환 선생님이다 얘기를 많이 들어와서 주저 없이 스타트 업 강의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쌩기초 강의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아 많이 영어 시간에 비중을 많이 늘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과목들도 많이 벅차기도 하고 한국사 성적까지 많이 떨어지다 보니 12월에 한국사 성적을 올리고자 영어를 좀 등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제가 공부했던 내용들이 그 사이에 다 휘발되어 버렸고 매 모의고사 마다 40점이나 과락이 나왔습니다. 진도는 따라가지 못하는데 커리큘럼은 그대로 다 소화하려다 보니 오히려 그게 독이 되었고 영어는 과락만 넘기자는 마음으로 기본 올인원 책과 영어 단어 위주로 학습했습니다. 또한 영어 모의고사는 1-2월부터는 풀면 제 멘탈만 더 악화될 것 같아 풀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험 운이 좋아서 과락은 넘겼지만 꼭 영어 손 놓으시지 마시고 기본부터 차근차근 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욕심내서 커리큘럼 소화하겠다고 무리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 소방법규: 김동준 슬림노트 -> 기본이론 완성 -> 기본&심화이론 완성 -> 단원별 기출문제집 500제, 600제 -> 객관식문제집 –> 김동준 합격노트 -> 동형모의고사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게 수강했던 과목 같습니다. 열심히 카페에 이벤트도 응모하기도 하고 당첨되면서 소소하게 기쁨과 동기부여도 찾고 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슬림노트를 수강하며 기본적인 용어들을 이해하였고 정말 기가 막힌 두문자로 암기법을 만들어 주셔서 어려운 내용들도 쉽고 재밌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객관식문제집은 많이 기존보다 어려운 내용들도 많아 다 풀지는 못하였으나 고득점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풀고 가면 도움될 겁니다. 마지막 정리는 합격노트를 통해서 다독하였고 유튜브로 항상 올려주시는 동프라고 있습니다. 꼭 이것도 함께 보시면서 학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며 기본적인 커리큘럼은 꼭 따라가시고 고득점과 나의 남은 수험기간을 계산하셔서 심화학습을 할지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이 안되는데 앞서 나가려다 보면 오히려 악수를 두는 행위와 같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침시간을 잘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많이 피곤하더라도 새벽에 가볍게 들을 수 있는 하프모의고사 등을 활용해서 아침을 일찍 시작하시면 시간을 더 길게 쓸 수 있었고 저는 낮잠을 항상 15~20분정도 자면서 피로를 회복해주었습니다. 수험기간이 짧다보니 압박감과 초조함이 오히려 더 힘들게 했던 것 같지만 그때마다 다시 마음 잡으셔서 기본기부터 다시 시작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필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저는 체력에서 점수를 뒤집었던 유형이라 체력에 중요성을 몸소 느끼다 보니 수험생활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틈날 때 많이 운동해두셔서 좋은 성적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