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30대 후반 부산 여자 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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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부산여자공채 합격수기
2019년: 부산 최종불합격
2020년: 부산 최종불합격
2021년: 부산 합격
- 4년차 장수생입니다. 30대 중반에 하던일을 그만두고 시작한 공시생활이 어느덧 30대 후반이 되었네요. 늘 아쉽게 눈앞에서 합격을 놓쳤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지만, 왜 이일이 하고싶은지에 대해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해왔습니다.
1) 국어: 이선재 + 이태종
- 저에게 있어서 국어는 5과목중에 제일 약한 과목이었습니다.
- 문법: 암기에 자신있던 저는 문법은 이선재 교수님의 커리를 순서대로 밟아왔습니다. 기본부터 시작하여 심화까지 이해보다는 암기를 위주로 했고, 기출에 나오는 문제 또한 전부 암기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한 채 무작정 외우기만 하였고, 회독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어서 공부하는 것에는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 문학/비문학: 저는 이해하는 머리는 참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가 어떤 의도로 글을 썼는지, 왜 어떤 부분이 이렇게 해석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문학 비문학 부분도 처음에는 무작정 암기를 하였지만 이 부분은 암기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태종 교수님의 하프모의고사를 통해 문학/비문학 접근법에 대해 스스로 적용해보고 풀어보고 많이 틀려도 보고 점점 이해라는 것이 들어가니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영어: 김수환 +이동기
- 단어+독해: 저는 어느 과목이든 한 교수님의 커리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수환 교수님 커리를 끝까지 다 해내었고, 영어는 제가 조금 자신이 있었던 부분이라 매일 단어를 암기하고 매일 독해 5문제를 풀고 영어 지문 밑에 하나하나 해석을 쓰면서 공부했습니다. 한 문제 한 문제 해석을 밑에 쓰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꾸준하게 하다보면 독해실력이 많이 늘어 이 부분은 시험전날까지 했었습니다.
- 문법: 문법 또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왜 이것이 아닌지 왜 맞는지 항상 고민해보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동기 교수님의 하프모의고사를 통해 선지까지도 분석하며 매일 손놓지 않고 했습니다.
- 영어는 많은 양의 진도를 나가는 거 보다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하는 습관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한국사: 전한길 + 문동균
- 많은 회독수!
- 전한길 교수님의 기본서로 시작해 필기노트로 끊임없이 회독을 하였습니다. 책이 거의 글이 안보일 정도까지 회독을 하였고, 그 후 문동균 교수님의 기출 및 많은 문제들을 풀며, 이것 또한 왜 정답이 아닌지, 왜 맞는지를 꼼꼼히 분석을 하였습니다. 한국사는 회독을 많이 하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소방학/소방법규 : 김동준
- 많은 회독수!
- 소방학과 법규는 김동준 교수님의 교재가 너무 좋았습니다. 기본부터 심화까지 기초문제들부터 지엽적인 문제들까지! 가끔 김동준 교수님의 교재가 너무 지엽적이라는 말이 많이 있지만, 저는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어서 법제처에서 시행령이나 규칙까지 뽑아서 본 부분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여자공채이다 보니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김동준 교수님 커리를 따라간다면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소방학과 법규도 한국사처럼 회독수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공부는 외롭고 힘든 싸움입니다. 친구들 만나고, 맛있는거 먹고 놀 거 다 놀면서 합격을 할 수는 없습니다. 철저하게 혼자였고, 외로웠고, 힘들었고, 눈물을 흘려가며 오로지 나 자신과의 싸움을 했었습니다. 정말 내가 소방관이 되고 싶고, 원한다면 나 자신이 외로워지는 날이 많으면 많을수록 합격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합격 후 소방관으로서의 나 자신을 생각하며 힘내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많은 저도 합격했으니 여러분은 더 잘 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늘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