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기본기를 충실히 하여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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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구급(간호) 특채 합격수기
종병1년, 요양 나이트킵 1년이고 종병에서 1년 됐을 쯤에 소방준비하려고 요양 나킵으로 이직했는데 책만 사놓고 공부는 안하고 시험만 2번 봤었습니다(전부 필탈)
본격적인 공부는 병원퇴사하고 올해 7월 달부터 3개월정도 하였습니다.
평균 5시간 정도 공부했고, 장기전으로 가면 지칠거 같아서 일요일에는 꼭 쉬어줬습니다.
수험기간이 워낙 짧다보니 회독수가 많지 않고 저한테 부족한 거 위주로만 공부했었습니다. 기출보단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었고 간간이 풀면서 틀린 문제 복습하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학원에서 2개월 이론 실강 듣고 내년 상반기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프리패스를 구매했고, 나머지 한 달은 인강으로 이론복습 및 문제풀이 강의 들으면서 정리했습니다.
국어(90) - 본격적인 시험공부하기 전엔 시험봤을땐 70~75점은 나오는데 80점 이상으로는 안 나와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너무 많고 자세한 선재보다 소방국어에 특화된 이태종쌤을 선택했습니다. 2개월 동안 1,2회독을 하고나서도 문제풀면 모르겠고 틀이 안잡혔는데 3회독부터는 뭔가 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재 마무리 강의도 문법부분만 1회독했는데 태종쌤이랑은 다른 방식이 있어서 두 개를 적절하게 본인에게 맞게 공부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태종쌤 특강 중 ‘문제로 정리하는 문법’도 엄청 도움 됐어요!
기본기가 안 잡혔는데 문제풀이는 시간낭비인거 같아서 기출은 따로 사서 풀지 않고 하프모의고사나 복습테스트 등 자잘하게 풀 수 있는 문제들 풀고 틀린 거 반복해서 복습했었습니다.
시험보기 한 달 전엔 봉투모의고사 사서 풀었는데, 소방직에서는 거의 안 나오는 한자문제를 거의 틀렸지만 괘념치 않고 문법, 문학, 비문학만 봤었습니다.
영어(90) - 과거에 토익650점이었고 4월 상반기시험에선 85점, 모의고사 75~85점정도 나오는 수준이었습니다. 김수환쌤 제가 들은 강의는 구문독해, 소방독해1.0, 생활영어 이렇게 3개 들었습니다. 문법을 엄청 잘하진 않은데 문법 강의는 따로 안들었고 구문독해하면서 소방에 필요한 기본 문법들을 정리했습니다. 소방독해1.0은 고2 모의고사문제들 모아놨는데 자이스토리 완성편이랑 거의 겹쳤습니다. 소방독해하면서 독해 문제별로 풀잇법 알려주시고 나중에 자이스토리로는 양치기 문제풀이용으로 책에 나와있는 시간 재고서 풀었습니다. 단어책은 김소영 샀었는데 앞에만 좀 보고 그 뒤로는 독해 나온 단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독해보다는 오히려 생활영어가 읽어도 그 뜻으로 해석되는게 아니어서 어려웠는데 강의 잘 듣고 모르거나 틀린 표현들 따로 정리해서 시험장 가면서 쭉 훑어본 게 도움 됐었습니다. 하다보면 비슷한게 계속 나와서 책 한권 다 떼면 웬만한 문제는 거의 맞출거라 봅니다.
소방학개론(90) - 솔직히 국어랑 영어는 아예 베이스가 없는 게 아니여서 큰걱정이 없었는데 개론은 노베라서 처음에 더 집중하고 열심히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나킵으로 일하면서 타강사 인강을 들었는데 저랑은 안 맞아서 졸면서 강의2개 겨우 듣고 안했고 4월 상반기 시험에선 전부다 찍어서 40점맞고.. 그런 상태였습니다.
아무튼 김동준쌤으로 공부했는데 개그코드가 저와 잘 맞고 가끔은 어이없어서 웃고..ㅋㅋ 아무튼 즐겁게 공부했었습니다. 암기법이 처음엔 어이없고 억지로 짜맞추는 거 같은데 이게 진짜 도움됐어요 이론책이 1권이 연소파트부터 시작되는데 1권은 애들이 열심히하는데 2권은 소홀해지는점을 반영하셨다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그래서 2권내용은 공부가 많이 부족하긴 했지만 시험에 잘 안나와서 다행이었던거 같습니다. 1권까지 노트로 따로 정리하면서 시험들어가기 전에도 봤는데 도움 많이 됐습니다. 단권화해서 자신만의 노트를 만드는 게 중요한거 같아요. 너무 요약해서 적는 것보단 중요내용이나 암기해야할 것은 다 적어두고 안 외워지는거나 자주 틀리는건 형광펜 치고 문제 풀었을 때 부족한 부분 추가해서 적고 반복해서 봤습니다.
계산문제는 기출에 나와 있는 정도로만 숙지를 하고 특강 때 고난이도 문제주신건 과감히 버렸습니다. 계속 새로운걸 머리에 입력하기보단 배웠던 문제들을 틀리지 않으려고 틀린 문제들만 반복해서 봤습니다. 기출은 앞에만 조금 풀고 못 풀었는데 시험에 똑같이 나온게 있어서 웬만하면 기출 다 푸시고 가시는게 도움이 많이 되실거 같아요.
체력(51) - 체력테스트보고 총점 7점에 충격 먹어서 6월달부터 시작했습니다.(5개월) 경찰, 소방 체력전문학원은 아니었고 체대입시가 주고 가끔 같이 했는데 체대 애들이 더 빡세게 해서 본보기로 좋았고 인원이 많지 않은 것도 한명 한명 잘 봐줘서 좋았습니다. 체력학원 대신 헬스로 하다가 1~2달 학원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저는 무조건 체력학원 추천 드립니다. 빨리 가면 갈수록 좋아요. 꾸준히 운동하셨던 분들이나 체력에 남다르신분들 아니면 1~2달로는 택도 없는거 같습니다. 주2회로 다녔고 필기 끝나고는 학원특강으로 주4회 다녔습니다.
요령뿐만 아니라 악력계, 배근력 직접 잡아보고 윗몸일으키기 센서로 해보는 게 안해보신 분들이랑 차이가 많이 났던거 같아요. 측정연습하실 때는 꼭 센서로 연습하세요!
시험장 팁은 몸에 열내는 게 중요해서 패딩입 고 핫팩 붙이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준비운동하고 땀 빼고 스트레칭 했습니다. 한 과목씩 대기할 때도 핫팩 붙이고 옷 입고 있다가 시험 직전에 다 벗고 했어요.
윗몸일으키기(10) - 원래는 17~25개 정도였었습니다. 학원에서 하복근 상복근 운동하고 학원 안가는 날은 집에서 100개 하라했는데 50개씩 매일은 못하고 가끔 했었습니다. 조금씩 오르더니 4월때부터는 43개 만점기록 나왔고 시험에서는 49개 했습니다.
팁을 적어보자면 처음 센서 잡을 때 최대한 다리 붙여서 등센서를 가깝게 잡는 게 좋습니다. 하다보면 몸이 점점 밀리는데 처음부터 센서를 멀리 잡으면 더 안 찍혀서 파울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올라오고 내려올 때는 등을 둥글게 말면서? 빠르게 내려오는게 시간 단축되면서 허리가 덜 아픕니다.
악력(9) - 악력은 상완근 운동 꾸준히 해주시고 자신이 잘나오는 범위랑 파지법 여러 가지 해보면서 찾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탄마 바르니까 3~4kg는 더 늘었습니다. 학원에서는 만점 나왔었는데 시험장에서는 정자로 서서 팔 살짝 벌리고 그대로 쥐게 하고 팔 조금만 내려가도 파울 줘서 빡셌던거 같습니다.
배근력(10) - 배근력은 데드리프트 같은 등배운동 해주고 자세, 요령습득하면 쉽게 올릴 수 있는 종목이라 생각합니다.
좌전굴(10) - 처음엔 17cm정도 나왔고 학원에서 스트레칭이랑 찢기 해줬는데 하실 때 충분히 몸에 열을 내는 게 햄스트링 부상에도 좋다하셔서 계속 땀빼고 옷껴입고 핫팩까지 붙였다가 시험직전에 다 벗고 했었습니다. 엉덩이 뒤로 빼고 팔 스윙해서 빼주면 몇센치 더 늘어나요!
제자리멀리뛰기(8) - 학원에서 마지막 기록이 188(7점)이어서 예상은 했는데 시험장 버프를 받았는지 193(8점)이 나와서 기뻤습니다. 학원에서 연습할 때 자세도 어렵고 신경 쓸 것도 많고 해서 진짜 안 늘었는데 점프 스쿼트 하고 꾸준히 연습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왕복오래달리기(4점) - 학원에서는 만점까지 찍다가 컨디션 안 좋으면 8점까지 나왔는데 센서가 어마 무시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센서 때문에 더 못 보신 분들도 많고 온몸이 다 들어와야 해서 더 힘들었어요.. 왕오달은 체력운동하고 꾸준히 뛰어주니까 잘 올랐던 거 같습니다.
면접 - 소단기 면접특강 들었습니다. 처음 일주일에는 이론?들이나 어떻게 작성해야하는지 예시랑 보여주면서 자기소개서 작성하고 그담주부터는 발표해보고 보완하고 했던거 같습니다.
단체면접 - 스터디 만들어서 팀원들이랑 단체면접 준비를 많이 했는데 기출 주제 다루고 최근 뉴스에 나온 이슈들도 할 수 있는 만큼 다뤘습니다. 팀원이 저포함 3명이라 토론을 길게 하지는 못하고 5분동안 검색해서 정리하고 돌아가면서 사회자를 맡고 사회자가 사회자+찬반의견 말하고 랜덤으로 찬반 정해줘서 말해보고 다 말하면 반대의견들도 하나씩 말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충남은 종이랑 필기구 안 준다고 해서 펜 내려놓고 다른 토론자 얼굴 보면서 말하는 연습했고 처음엔 어려웠는데 나중에는 늘고 있는 느낌이 들었고 시험장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어차피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거여서 생각들이 다 고만고만하고 시험 끝나고 돌이켜보면 단체로 아무말 대잔치였지만 말을 조리있게 하려고 너무 애쓰려고 하기보다 생각난거 바로 말하고 말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개별면접 - 다른 지역은 5~10분 정도 본다는데 충남은 20분이어서 하다보면 정말 지칩니다. 예상 질문지 최대한 정리해보고 하다보면 비슷한 소스가 나오는데 끼워맞추면서 정리했습니다.(예를들어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 포기하지 않았던 일, 최선을 다했던 일 다 같은 내용으로 묶는 형식) 5분~10분 정도면 기본질문(자기소개, 동기, 장단점, 갈등사례) 이정도만 묻는 다는데 시간이 기니까 병원 일 했을 때 일도 많이 물어보고 여자 소방에 대해서나 이런 상황일 때 어떻게 대처할건지 등등.. 물어볼 수 있는 건 다물어 본거 같습니다. 면접 준비 하실 때 내용도 내용이지만 면접태도나 목소리 인사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쓰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