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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2019년 인천소방공채(여) 합격했습니다.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저에게 찾아 오다니 감격스러워요.

합격하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짝짝~ ^^

글 솜씨가 부족하지만 다른 분들도 보고 도움이 되시면 좋겠다는 마음에 작성해봅니다.

 

1. 수험기간 : 2017년 4월 ~ 2019년 4월 (약 2년)

 

2018년 상반기 인천공채 필기 탈락

2018년 하반기 서울공채 최종 불합격

2019년 상반기 인천공채 최종 합격

 

저는 1년간은 학원 실강을 들으면서 기본수업을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학원생활하며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주변에 유혹들도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8년 상반기 필탈 후에는 혼자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소방단기 프리패스를 끊고 집 앞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외롭고 불안한 마음도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주변에 방해요소가 없어서 공부에 집중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유혹에 약한 분들은 혼자 공부하는 방법도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2. 가산점 : 4점

 

2017년 5월 대형면허 취득(1점)

2018년 7월 컴퓨터활용1급(3점)

 

여자분들은 소방공무원 합격을 위해서는 가산점이 필수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에는 가산점 없이 한 문제씩 더 맞히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상대적으로 적게 뽑는 여자공채의 문턱은 한없이 높다는 것을 18년 상반기 시험 후에 느꼈습니다.

가산점이 있으면 한 문제 더 맞혀야 된다는 부담감이 좀 줄어들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니까 힘드시더라도 꼭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3. 공부방법

 

1) 국어 (80점) - 이태종 / 이선재 교수님

 

이태종 올인원 (하프모의고사 병행) > 선재 기출실록(추천) > 이태종 단원별 기출 > 선재 마무리(추천) > 파이널 모의고사

 

저도 처음 1회독에는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내가 평생을 사용하던 국어(한글)가 맞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꾸역꾸역 1회독을 마치고 2회독때부터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따로 인강을 들으면서 이해하며 넘어갔고 그 날 공부한 부분은 선재기출실록을 꼭 풀고 끝냈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는 하프모의고사, 선재마무리, 기출실록만 보면서 감을 잃지 않도록 했습니다. 정말 반복하다보니 문제만 봐도 답이 떠오를 정도가 되더라구요. 처음엔 어려우시더라도 포기하지말고 반복해서 읽어보세요. 전략과목 중 한 과목이 되어 있을거에요.^_^

 

2) 한국사 (100점) - 전한길 교수님

 

전한길 올인원 > 전한길 필기노트 > 3.0 (반복 x 10000)

 

암기량이 어마어마합니다.ㅜㅜ 물론 소방한국사가 깊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지만 사람 마음에 혹시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게 되고 불안해서 하나라도 더 암기하게 되더라구요. 시대별로 암기하고 흐름잡는게 정말 힘들었지만 한국사는 흐름 잡는 순간 끝이라고 생각해요. 흐름을 잡고 그 뒤에 살을 붙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한국사 기본서를 정독하면서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정리했습니다. 그 후에 3.0 기출을 풀고 처음 틀렸을 때는 연필, 두 번째 틀렸을 때는 형광펜, 세 번 틀린 것은 빨간색으로 표시하며 약한 부분을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렇게 하다 보니 어느새 효자과목이 되어있었습니다. 시험에서는 한국사를 푸는데 7~8분정도밖에 안 걸렸던 것 같아요.

 

3) 영어 (90점) - 조태정 교수님 / 김수환 교수님

 

조태정 – 만점으로 가는 영문법(완전 노베이스 추천) / 다독다독

김수환 – 구문독해(추천)/독해1.0/독해2.0/문법2.0/김소영 단어장/8분컷/테마모고/파이널모고

 

영어는 정말 제로였습니다.. 문법 기초를 잡을 때 가장 도움을 받은 강의는 조태정교수님의 만점으로 가는 영문법이었습니다! 저 강의 듣고 문법은 확실히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문법이 잡히고 나서는 다독다독, 문법2.0수업을 들으면서 정리했습니다. 그 후에는 김수환쌤 커리를 탔는데 구문독해, 독해, 테마모의고사를 풀면서 독해스킬도 많이 얻었고 정확히 해석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영어공부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했고 아침 시작(7시~8시)에는 김소영 단어장을 복습하고 공부 끝(23시~24시)에도 다시 한 번 보면서 단어를 외웠습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영어는 암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루라도 놓게 되면 다시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수환쌤이 하라는 대로만 하시면 충분히 고득점 가능합니다!

 

4) 개론 (100점) / 법규 (85점) - 김동준 교수님

 

김동준 기본서/ 기출500제/ 600제/ 단원별문제/ 파이널봉투모의고사

 

저는 소방관련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숙한 과목이긴 했습니다. 김동준 교수님께서는 암기방법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시고 수업이 너무 재밌어서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봉투모의고사나 단원별 문제는 굉장히 어렵게 내시는 경향이 있어서 공부하다가 멘붕(?)이 많이 오긴 했지만 그렇게 단련하다보니 막상 시험에서는 굉장히 쉽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기본서로 3회독하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에 대해서 파악했습니다. 그 후에는 기출문제를 반복하고 모르는 부분은 암기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자신만의 암기법을 만들어서 외우는 것이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았어요. 시험 가까워졌을 때는 기본서는 항상 보고 기출문제, 봉투모의고사를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공부했습니다.

 

4. 체력 : 52점

 

여자분들은 체력도 굉장히 중요해요. 대부분 고득점을 받으시기 때문에 체력이 부족하신 분들은 미리 준비 해놓으셔야 합니다. 저는 체력준비하면서 발목인대 늘어나고 허리디스크도 왔지만 체력학원에서 미리 해놨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체력학원에서 무료테스트도 해주니까 한 번 받아보시고 부족하신 분들은 미리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 그리고 실제 체력 시험은 아침이기 때문에 아침에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면접

주 2회 (면접2주전부터 주3회)

저는 체력학원에서 만난 분들과 스터디를 만들어서 진행했습니다.

면접이 변별력이 없다고 많이 말씀하시지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준비한 만큼 실제 시험에서도 나오는 것 같아요. 저희 스터디는 정말 다양한 주제로 토론, 시사를 정리했고 개별면접은 모의면접을 하면서 서로 피드백을 해주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실제 면접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할 수 있었고 당황스러운 주제에서도 제 의견을 정리해서 얘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장에서는 잘 웃고 당당하게 그리고 목소리는 또렷하게! 하신다면 충분히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을거에요.

 

저는 2년의 수험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도 알게 되었고 또 그만큼 많은 사람도 잃었습니다. 수험생활이 정말 힘들고 외로웠어요. 그래도 미래에 현장에서 일 하고 있을 모습들을 생각하면서 정말 악착같이 버텼습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보니까 결국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포기하지만 않으면 누구든 합격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모두 원하는 꿈을 이룰 그날까지~~ 파이팅!!!!!!!!! 모든 소시생 여러분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