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소방단기의 좋은 강사님들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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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부터 처음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해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5개월 이라는 수험기간을 통해 이번에 합격에 성공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저의 공부 과정과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대학교 4학년 2학기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공채 시험인 4월 6일까지의 수험기간을 가졌습니다. 20살부터 놀기 시작하여서 군대를 포함하여 6년이라는
공부 공백 때문에 처음 책상 앞에 앉아 있기 너무 힘들었고, 하루 10시간씩 앉아 있는 방법부터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책상 앞에 앉아 조금이라도
더 버티고 견디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머리 속에 들어오는 지식들이 생겨나고 실력 또한 상승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번 2019년 상반기 공채시험에서 제가 얻은 점수는 국어90 영어100 국사100 개론75 법규75점이었습니다. 그렇게 길지 않은 수험기간 치고는 공통과목들이
점수가 너무 잘 나와 주어서 꽤 고득점을 맞는 데 성공했습니다.
원래 강원도에 원서를 넣을 생각이었지만 원서접수 기간을 잊어버려 서울로 오게 되었고, 또 더 많은 실력자들이 즐비할 것이라 생각하였기에 고득점을 맞고도
한동안 꽤 불안에 떨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합격에 성공하였고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공부기간 : 2018년 11월 초 ~ 2019년 4월 ( 약 5개월 )
* 가산점 : 없음
* 공부계획 : 저는 공부 계획이 딱히 일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날 그날 공부할 과목들을 정
해놓고 그 정해진 과목에서 목표를 설정하여 시간을 맞추는 방법으로 공부했습 니다. 어떤 날엔 지쳐 쉬는 시간이 오히려 공부 시간 보다 많은 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책상에 앉아 뭐라도 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과목별 학습방법 : 저는 소단기 프리패스를 구입하였고, 주로 소단기 선생님들을 통해서 공부하였습니다.
- 이태종 : 기초강의 → 화룡점정 기출문제집
- 이선재 : 어플
국어는 이태종 선생님을 선택하였습니다. 소방에서 유명하시고 무엇보다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집중에서 알려주시는 것이 제게 맞았습니다.
저느 기초강의부터 들었지만 바로 올인원을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잘 몰라서 기초강의 부터 시작하였고, 맞춤법 들어가지 전 도저히 앞에 부분이 이해도 안되고 복습도 안되는 상황이어서 기초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문법을 1회독 했을 때 솔직히 이해도 안되고 무슨말인지 모르겠는 것이 태반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복습이 필요합니다. 외우라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태종 선생님이 칠판에 각 부분에 대해서 예시를 많이 들어주시는 데 저는 그것들을 전부 필기하여 설명 원리를 적어 놓고 복습할 때 활용했습니다.
문법 복습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문학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많이 틀리고 무엇보다 기본 지식이 없었습니다.
이태종 선생님의 문학 접근법도 정말 도움이 되었고, 기본적으로 작품 설명을 해주시기 보다는 처음보는 시가 출제되더라고 당황하지 않고 어떻게 접근하여 풀지를 설명해 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비문학은 바로 기출로 넘어갔습니다.
- 김수환 : 문법 1.0 → 문법 2.0 → 김수환 8분컷
- 독해 : 자이스토리 완성편
- 단어 : 경선식 영단어 → 김수환 8분컷
영어는 저는 김수환 선생님을 선택하였습니다. 6년동안 공부에 손을 놓은 상태였지만 그 와중에도 영어 공부는 조금씩 했었고 고등학교 시절 때도 영어 만큼은 성적이 준수하게 나왔던 편이기에 나름의 베이스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단지 그때 문법에는 손을 단 한 번도 댄 적이 없던 상태여서 문법만큼은 기초가 필요했고 그렇기에 다른 선생님들은 제가 듣기에 조금 벅찼습니다. 그러던 중 김수환 선생님을 발견하게 되었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천천히 가르쳐 주는
수업 방식 덕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법 1.0을 들으면서 기초적인 문법들을 익힌 후 문법 2.0을 통해 실전에서 쓸 수 있는 문법을 익히게 되었고 수험기간 막바지가 되어서는 김수환 선생님이 유튜브에 올려주는 8분컷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단어는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외웠던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이 단어라고 생각했고 중학교 영단어에서도 모르는 단어가 몇몇 존재하였기에 하나도 빠짐 없이 외웠던 것 같습니다. 경선식 영단어 책이 닳아 뜯어질 정도로
많은 회독을 통하여 공부를 하였고 그 덕에 영어 시험에서 기대하지도 못 했던 100점을 맞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8분컷에 출현했던 단어들을 외우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 고종훈 : 기본강의
- 전한길 : 3.0 기출문제
국사는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과목이었기에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고 거부감 또한 없었습니다. 단원 하나하나 배우는 것이 재미있었고 어느정도 진도가 많이 나가기 전까지는 복습이 필요 없을 정도로 머릿속에 잘 들어와서
무난하게 기본강의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면 휘발성 때문에 외웠던 것이 자주 머릿속에서 휘발 돼 버려서 계속 기본서를 돌려 보는 것이 조금 고충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본강의를 다 본 후에는 바로 전한길 선생님의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문제의 답과 해설이 밑에 다 나와 있어서 작은 종이로 그 해답을 가린 후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어 보는 형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틀렸던 문제는 체크 표시를 하여 둔 후 다음 번에 한 번 더 보는 형식으로
공부를 진행하였으며 기출문제를 품과 동시에 꾸주히 기본서를 여러번 찾아 발췌독 하는 방법으로 공부하였고 그 덕에 국사도 100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 김동준 : 기본강의 → 기출문제 600제, 기출문제 500제
소방학개론을 공부하기 전에 저에게 많은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통과목에 좀 더 집중하였고 결국 두 가지 선택과목들은 결국 1월달이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만만하게 봤던 것도 사실이고 상당한 양의 강의 수 때문에
처음 강의를 듣기 시작할 때 꽤 막연한 마음도 존재했습니다.
그래도 시기상 늦은 시기에 시작했기 때문에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었고 매일 매일 선택과목들의 강의를 듣고 그날 그날 복습을 통해 최대한 머리에 집어 넣은 후 기출문제를 같이 풀면서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강의의 진도에 맞게 기출문제를
풀어야 했기에 하루에 많은 문제를 풀기는 불가능하였지만 그 대신 많은 복습을 통하여 자주 나오는 기출문제의 형태들을 파악하여 외웠고 전략적으로 공부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낯선 내용들이 많았고 적응도 잘 되지 않아
꽤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익숙해졌고 내용 또한 쉽게 쉽게 머릿속에 잘 들어왔기 때문에 짧은 공부 기간 치고 75점이라는 나름의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소방 법규는 정말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이 과목 또한 첫 시작이 너무 막연했습니다. 강의를 들어도 잘 귀에 들어오지 않고 이해도 잘 가지 않았기에 처음 시작이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억지로라도 계속 강의를 들었고 한 강 한 강 진도를 나가다 보니 어느세 강의 내용이
천천히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부족한 부분은 복습을 통하여 매꿔 나갔고 그날의 강의를 다 본 후 기출문제를 푸는 것 또한 꾸준히 하였습니다. 결국 3월 말 아슬아슬하게 모든 강의를 다 보며 동시에 진행했던 복습과 기출문제 회독 또한
적당한 횟수로 늘릴 수 있었고 법규 또한 75점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공부하기 싫은 과목들이었습니다. 기본 강의는 듣다가 때려치웠고 바로 500제와 600제 교재 앞부분에 나오는 요약본을 암기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요약 내용도 많아서 문제에 나오는 부분만 표시해서 암기하였고, 반복하면서 요약본 전체를 암기 및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후에는 두 교재의 문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진수모의고사를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웠습니다. 시험 전날까지 손을 놓지 못했을 만큼 확신이 없었던 과목들이었습니다. 60점만 맞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였지만 제가 공부했던 부분이 많이 출제되어서 높은 점수를 맞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참 난감한 과목들 입니다. 그렇지만 내용을 보다보면 이해하는 부분도 있으니 모든 것을 암기하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해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반복이 답이니 내용이 딱딱하다고 부담갖지 마시고 꾸준히 정독하시면서 눈에 익혀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