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할 수 있다는 다짐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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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의 회사생활을 접고 지인의 추천으로 소방직에 도전하였습니다.
소방공무원은 누군가의 권유만으로는 쉽게 도전하기에는 힘든 직렬이기에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보람찬 인생을 살고싶고, 할 수 있다는 다짐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때 취득했던 정보처리기사가 있어서 가산점 3점이 들어가지만 조금더 욕심을 부리고자 2018년 7월부터 컴퓨터활용능력 1급에 도전하여 약 2달~2달 반 정도의 기간이 걸려 취득하였고 가산점 5점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필기 시험에 있어 매우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시험까지 많은 기간이 남는다면 꼭 취득하기를 추천합니다.
*컴퓨터활용능력 공부 방법
- 전공자가 아닌 경우에 독학할 시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인강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저는 어느 정도 컴활 필기 내용에 익숙한 전공자였기에 필기시험은 기출문제
만 풀어보고 시험을 치뤘습니다. 비전공자들은 실기와 필기를 병행하여 공부
한다면 필기내용이 더욱 머리에 잘 남을 것 같습니다.
1) 국어 : 이선재 교수님, 이태종 교수님
- 선재국어 기본서 인강을 1회 듣고(고전문학 부분 X) 기출실록을 3번정도 풀었습니다. 문학과 비문학 부분은 1회만 풀었고 문법은 2회 모든 문제를 풀어서 틀린문제를 체크 하였고 틀린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사자성어는 항상 독음이 주어지도록 문제가 나왔기에 기출에 맞게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는 한자로 나와 당황스러웠지만 다행이 아는 한자가 나와 맞출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고민하여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태종 하프
매일 풀며 문제풀이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2) 영어 : 조태정 교수님, 이동기 교수님, 김수환 교수님
영어를 나름 좋아해서 공부하는게 재미있었고 자신있었지만 점수가 가장 낮아 안타까웠습니다.
영어공부의 가장 첫 번째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단어에 투자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마시고 단어를 꾸준히 외워주시는게 고득점이 나오는 길인 것 같습니다.
- 조태정 문법
대학시절 입사를 위해 토익을 준비하였기에 문법에 대한 기초는 있다고 생각하여
두꺼운 기본서보다는 얇은 문법기본서를 찾다가 조태정 교수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쉽게 쉽게 잘 알려주시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 이동기 하프
소방영어 수준에 어렵다고들 하지만 시험은 항상 조금 더 어렵게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이동기 하프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확실히 소방수준에 비해 단어, 독해등이 어렵지만 꾸준히 풀어주신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김수환 교수님
강력추천 합니다. 독해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테마모의고사 꾸준히 풀었는데 소방 수준에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문제도 좋고 강의력도 좋고 무료로 제공하는 컨텐츠도 좋은 것 같습니다.
테마모의고사 강의만 들었지만 만약 다시 준비한다면 문법, 독해 모두 김수환 교수님 커리로 들었을 것 같습니다.
3) 한국사 : 문동균 교수님
필기를 좋아하는 분들 강력추천 합니다.
저는 남자치고는 필기하는 것을 좋아해서 칠판에 깔끔하게 필기하시는 것을 보고 문동균 교수님을 선택했습니다.
다른강의지만 같은 필기 내용이 어느순간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강력추천합니다.
기본서 강의 1회독 후 1번 정독하였습니다. 이후 기출문제를 풀면서 판서노트를 무한 반복하며 읽었고 마무리로 핵지총을 풀었습니다.
4) 소방학개론 : 김동준 교수님
교재는 깔끔하지만,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고 강의력에서도 공통과목 교수님들에 비해 조금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소방직렬 공시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니 강의력, 교재등 보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 1회독 후 기본서 회독 및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5) 소방법규 : 김동준 교수님
역시 소방학과 마찬가지로 교재는 깔끔하지만,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소방법규 특성상 강의는 어차피 자신이 외워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읽어내려가기만 하는 강의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고 싶네요.
한번정도 강의 듣고 중요한 포인트를 잘 체크해서 죽어라 암기하는 것이 고득점하는 길인 것 같습니다.
2월부터 체력학원에 다녔습니다. 평소에 나름 축구도 하고 해서 왕복오래달리기 같은 것을 우습게 생각하였지만 보는 것, 생각하는 것은 직접 해보는 것과 다릅니다. 측정이라도 한번 받아보시고 빠르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배근력을 준비하면서 허리디스크증상이 오기도 하고 필기 점수가 안정점수라서 고득점을 노리지는 않았지만 일찍 준비를 시작하신다면 절대 과락나올 일은 없을 것입니다.
체력학원을 같이 다녔던 사람들과 준비했습니다. 토론 단체면접 준비에 비중을 두어서 준비하였습니다. 최신 시사주제를 찾고 그 주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만 가볍게 준비했습니다.
다행이 전북은 단체면접이 한 주제를 주고 자신의 의견 한가지 정도를 제시하는 정도로 끝나서 준비했을 때 걱정했던 것 만큼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개인면접 역시 긴장되겠지만 어른들 앞에서 자신의 인생얘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편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자소서 위주로 많이 물어보았고 한두개 정도 전공, 시사에대해 물어보셨습니다.
소방관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들기도 했습니다. 과연 내가 불타는 건물안으로 들어 갈 수 있을 것인지, 사람의 생명을 살려낼 수 있을 것인지.. 하지만 항상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종합격까지 왔습니다.
앞으로 도전할 여러분도 평생 소방관으로써 살 수 있을지 깊게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저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책임감을 가진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며 여러분들과 동료로써 만나길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