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타 강사님들이 계시는 소방단기를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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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년 상반기 특채 구급 합격자입니다.
저도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오긴 오네요. 외로운 싸움을 하면서 나도 합격수기를 쓸 순 있을까 했었는데. 저는 주변에 소방을 준비하는 사람이 없어, 합격수기로 강의, 책 등 방향을 잡았고 슬럼프가 올 때마다 자극도 받았습니다.
수험기간은 2018년 10월부터 시작해 6개월입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적게 채용하고 컷도 높았기에 병원, 공부를 병행할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병원을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공부를 하기에 앞서 소방 기출 문제를 보고, 소방 시험은 다른 직렬처럼 넓고 깊게 하는 것보다, 기본에 충실하고 그 기본을 반복적으로 하자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또한 3과목을 같이 해야 하나? 한 과목을 하고 다음 과목을 하나? 이 고민을 많이 하다 3과목을 같이 한다면 죽도 밥도 되지 않을 것 같아서 한 과목을 하고 다음 과목을 했습니다. 이 때 나무가 아닌 숲을 보았고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매달리지 않았습니다. 숲을 보면서 윤곽이 그려질 때 다음 과목으로 넘어갔습니다. 3과목의 윤곽이 그려지고 난 후 3과목을 회독을 동시에 했습니다.
인강은 소단기로 들었습니다. 합격수기에서도 소단기가 가장 많이 언급이 되었었고, 무엇보다 소단기에 1타 강사 계셨고 1타 강사는 달라도 뭔가 다르겠지 생각해서 소단기로 선택해서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소방전문 국어-이태종, 생활영어-김수환, 소방학개론-김동준 인강을 들었습니다. 1타 강사라 해도 본인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OT, 맛보기 강의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어-95
태종쌤 커리큘럼 타다가 마무리는 선재쌤 들었습니다. 근데 마무리는 1회독도 다 못했습니다. 일단 저는 태종쌤 강의에 익숙해져서 선재쌤이 너무 자세하게 암기법까지 가르쳐주시는 것에 적응을 못하겠더라고요...
기본 이론, 기출 문제(기출 문제는 틀린 부분, 모르는 부분만 강의 들었습니다), 하프, 동형 들었습니다. 하프는 소방에겐 조금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문제 질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또한 따로 책을 사지 않아도 되고 또 시간 배분 연습하기에도 좋기에 매일 풀었어요. 다만 소방에겐 조금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부분 표준어, 한자 등은 패스하고 풀었습니다.
태종쌤의 쉽게 쉽게 접근하는 방식이 제게 ‘국어 그래 그까짓거 하면 되지’ 라는 마인드를 심어주었습니다. 특히 문학과 비문학 접근 방식은 점수 올리는 데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활영어-100
갓수환, 정말 갓수환입니다. 주저리주저리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수환쌤 강의 들어... 라고 하고 싶네요.
문법 1.0/2,0, 구문독해 1.0, 독해 1.0/2,0 생활영어, 숙어/구동사, 8분컷, 테마, 동형, 적중 또한 youtube 강의도 들었어요. 지난 6개월동안 수환쌤 강의 들으면서 강의 중간 중간 해주시는 말씀들에 웃고 울고 했네요. 모든 강의 버릴 것 없이 최고고 적중률 또한 대박입니다. 덕분에 100점 맞았습니다.
소방학개론-90
기본 이론, 기출문제(기출 문제는 틀린 부분, 모르는 부분만 강의 들었습니다), 동형 들었습니다. 소방학개론 자체가 생소하고 암기 과목이다 보니 강의 1회독도 힘들었어요. 김동준쌤의 두문자 접근 방식도 조금 맞지 않았고요. 회독 후 기출문제를 풀어 이후 회독할 때는 강약 조절을 하면서 회독했습니다. 암기과목이다 보니 기출문제를 보면 출제되는 부분이 정해져 있습니다.
저는 다만 실제 시험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90점이지만, 기출문제를 기본으로 이론 강약 조절하며 공부하시면 충분히 100점 맞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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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38
체력학원 약 3달 다녔습니다. 한 번도 운동해본 적이 없고 체력도 저질인지라 공부 시작하면서 체력도 병행했어야 하는데, 2월 말부터 학원 다니기 시작했네요. 체력 시험 전에는 주3회에 3회 가다가 시험 후에는 주 4회 갔습니다. 여자는 시험 2-3달 전부터 학원 간다고 하는데, 이건 본인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저처럼 저질 체력이시면 학원 미리미리 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악력(10), 배근력(10) - 체력 테스트 때 악력과 배근력은 만점이 나왔고, 이후에도 늘 만점이 나왔기 때문에 악력과 배근력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윗몸일으키기(7) - 처음엔 16개 했습니다. 윗몸일으키기는 효자 종목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안 늘어서 제발 1점이라도 받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 개수가 점점 올라가는 게 눈에 보이면서 욕심이 나 40~50개씩 7~8세트씩 매일 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선 아쉽게 만점을 받지 못했습니다.
좌전굴(5) - 처음엔 마이너스가 나와서 1점도 받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 시험장에선 24 넘게 밀었습니다. 우선 학원에서 스트레칭과 찢기를 했습니다. 충분히 몸에 열을 내야 한다고 하셔서 학원에서도 좌전굴 하기 전에는 바막이나 패딩입고 했고, 실제 시험장에선 바막 입었습니다. 좌전굴은 정말 꾸준히 하면 오르는 것 같습니다.
제자리멀리뛰기(5) - 처음엔 160 뛰었고, 이후 하체 힘 기르고 관장님이 자세 고쳐주셔서 180 뛰었습니다. 제멀 연습하면서 무릎이 정말 안 좋아져서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종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왕복오래달리기(1) - 처음엔 16개 했습니다. 솔직히 왕오달은 학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것 외에는 따로 시간 투자를 하지 못해서 그런지 가장 점수가 좋지 않았습니다. 또 실제 시험장에선 오버페이스를 하면서 평소 점수보다 좋지 않게 나와 아쉬운 종목입니다.
면접
면접은 학원에서 만난 사람들과 스터디를 구성해서 했습니다. 면접 학원보다는 스터디를 추천합니다. 실제로 저희 스터디 멤버 중 한명은 면접관이 학원 대답처럼 정형화되지 않아서 좋다고 했다고 해요.
단체면접 질문
(충북은 단체면접이 찬반토론이 아니라 주제를 주고 찬반 자유롭게 얘기하라고 합니다)
-구급차 유료화
-여성 소방 체력 기준 강화
-체력시험 종목 중 이건 소방에 좋다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종목, 좋지 않다면 어떤 종목을 하는 게 좋겠는가
-구급 출동 시 주취자 대처
-위험물 1~6류 중 이름, 특성, 종류
개인면접 질문
-제주 예맨 난민사태
-소방과 병원의 차이점(소방은 병원과 다르게 공익을 위해 일한다고 대답하니 면접관이 궁긍적으로 병원도 공익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그 외에 차이점이 뭔지 물어보셨어요)
-불화 해결 경험
-자신의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