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조급해하지마시고 여유가지면서 꾸준히 하시면 충분히 합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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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 상반기 전북소방 합격자입니다. 작년부터 소방직 인원 충원이야기를 듣고 다른 일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소방직 공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한 번에 합격 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평생 프리패스 이용권을 구매하면서 어차피 합격만 하면 된다라는 마음이였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과목 베이스가 없는 상태였으며 교대근무를 하며 공부하는게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갑작스럽게 공부를 시작하면서 계획없이 공부를 진행하다보니 첫 11월 공부를 하며 2019년도 상반기 시험은 경험상 봐야겠다라는 확신이 생겼었습니다. 5개월동안 5과목을 공부해야하는데 11월 한달동안 전체 범위중 10%도 진행하지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무의미한 시간이 흘러가고 있을 때 다른 공부법을 선택했습니다.
전체 과목을 한 번에 공부하려하니 진도도 안나가고 마음만 조급했습니다.
결국 남은 4개월동안 한 달에 한 과목씩 공부 하게 되었습니다.
교대근무 특성상 정해진 시간에 공부를 하지는 못 하고 남는 시간을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평균 5시간 이상은 꼭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소방 시험 특성상 다른 공무원 직렬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깊은 공부법보다는 조금 가벼운 공부법을 선택했습니다
나만의 과목별 공부법
국어
처음 문법을 접했을 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고 그냥 강의 틀어놓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태종쌤 개념 강의를 들으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저 같은 경우는 선재쌤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문제 유행을 같이 정리했습니다. 암기에 조금 자신 있으신 분들이라면 선재쌤 강의 추천드립니다. 각 유형별로 개념정리 후 직접 문제까지 풀어주시는데 국어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태종쌤 스타일보다는 선재쌤 스타일이 처음 접해보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고 바로 태종하프모의고사로 태종쌤만의 문풀 방식 습득했습니다. 사실 개념도, 문풀도 확실한 공부법은 아니지만 어차피 100점 맞는 시험 아니라서 선택했던 방법입니다. 문학,비문학은 선재쌤 기출로 하루에 5문제씩 문풀했고, 문학은 강의 같이 들었고 비문학은 문제만 풀었습니다. 문학은 확실히 강의 들으면 시 해석 쉬워집니다. 주제 찾는게 가장 큰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영어도 역시 처음에 동기쌤 책까지 사면서 시작했는데 아예 베이스 없는 저한테는 너무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3000단어 외우고 하다가 바로 포기했습니다. 소방영어는 역시 김수환쌤이었습니다. 문법도 문법이지만 문풀 확실하게 잡아주십니다. 사실 저는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100점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문법보다는 독해에 비중을 두고 공부 했습니다. 문법,단어는 8분컷 위주로 했고 독해는 수환쌤 10문제짜리 모의고사 꾸준히 풀었습니다. 영어는 이렇게 한달로 날짜를 정해서 하지 않고 매일매일 독해 1회씩, 8분컷 하나, 단어는 여기서 나오는 단어들로 꾸준히 외웠습니다. 하지만 단어는 확실히 이것만으로 부족하더라구요.. 시험장에서 단어 수준이 저한테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꼭 단어장 하나 준비해서 꾸준히 암기하시고 동기쌤 영어보단 소방수준인 수환쌤 영어로 하시다보면 독해, 문법 재미 보실거에요~~
한국사
범위가 진짜 너무 많은 한국사 처음 시작은 어릴 때부터 많이 본 내용들이라 쉽게 생각했지만 역시나 어려웠어요.. 하지만 소방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안나오는 내용은 안나온다입니다.
시간도 많이 없는데 굳이 모든 내용 (특히 문화) 알고 넘어갈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국사 선생님들 있지만 저는 한길쌤 선택했습니다. 처음 선생님들 선택할 때 전부 그냥 유명하다고 소문난 선생님들로 선택한 겁니다..
사적인 이야기 재미있고 많지만 저는 시간이 없어서 무조건 skip 하고 심화내용 버리고 무조건 기초 내용만 잡았네요
사적인 이야기 다 넘기고 1.2배속 하면 강의 시간 길어도 금방 끝납니다. 그리고 일단 설명 잘 해주고 수업 재미있어서 저는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시대별로 왕들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해 주시고 두문자 암기법 하나씩 만들어주시는데 잘 외워지고 좋았어요
강좌수는 너무 많지만 저는 한달로 잡고 한국사만 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복습 시간도 많았습니다. 기출문제집도 있었지만 소방직이 풀기에는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는 사실 문풀없이 필노만 10번이상 반복했고 점수도 잘 나왔습니다.
개론,법규
역시 가장 유명한 동준쌤으로 시작해서 개념 강의 한번 다 듣고 반복학습
동준쌤 스타일 두문자 암기법 추천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수험생분들이 그렇듯 500,600제 문풀 계속 반복해서 돌렸습니다. 기출 유형이 다 비슷한 스타일로 나와서 안외우려고 해도 기계적으로 문제보고 답을 찍게 되더라구요? 조금 심화되서 출제되는 문제들은 틀리게 되더라구요ㅋㅋㅋ
하지만 예전기출, 2019년 상반기 기출만 보셔도 어렵게 심화된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 고득점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다른분들이 2주일만에 다 하셨다고 그런 이야기 들이시고 따라하시면 피 보실 수 있습니다. 무조건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서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동안 제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한과목씩 공부를 했으며 대부분 과목에 따라 개념으로 문풀로 스타일 맞춰서 공부했으며 다른분들 합격자분들 수기 읽어보고 자극은 받았지만 절대 다른분들 공부시간, 공부법을 따라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체력준비는 필기시험 때 까지 달리기 꾸준히 했고 악력은 턱걸이로 준비했으며 유연성 취침전 매일 5분씩 스트레칭 해줬습니다. 체력은 자신있다고 생각하셔도 평소 하던 운동과 다른 스타일의 종목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 것 추천드립니다. 필기시험 이후에도 보통 한달가량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면 학원분들 대부분이 어느순간 점수 오르시더라구요~
저 역시 부담감 때문에 체력 초반부터 무리하면서 부상당했는데 오히려 그게 더 스트레스고 부담생겼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산점 부분은 대형면허 꼭 준비하시고 시간 되시는 분들은 컴활1급 준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x점 차이로 최합,최불 갈리는 시험인만큼 가산점 1점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공부하시면서 조급해하지마시고 여유가지면서 꾸준히 하시면 충분히 합격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