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소방단기를 통해 공부하여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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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19합격,경채,소방관련학과,기타,~6개월,#최종합격

우선 저는 대학을 소방 관련학과로 진학하여 소방학개론을 한차례 공부했었고 의무소방으로 복무하면서 대학때 공부했던 책으로 소방학개론을 정리해서 암기했습니다. 국어나 영어처럼 다른 과목은 완전 노베이스로 시작했습니다. 전역 후 바로 시작해서 공부 기간은 2019.02.21~2019.04.05으로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소방단기를 통해 공부하여 합격했습니다.

저는 하루에 대략 10~12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수강해야하는 인터넷 강의들을 전부 파악해놓고 남은 수험기간에 맞게 하루 강의 수강량을 책정했습니다. 한글파일로 표를 만들어서 다 들은 강의는 노란색으로 칸 색깔을 변경해주며 수강했고 공부를 모두 마치고 집에 갈때는 해당 날짜의 표가 모두 노란색으로 칠해진걸 보며 열심히 했다는 생각과 함께 뿌듯하고 보람찬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계획을 세울때는 너무 무리한 계획보다 꼭 해낼 수 있는 양을 계획했고 세운 계획은 모두 무조건 무슨일이 있더라도 끝냈습니다. 독서실 마감 시간이 지났다면 노트북과 책을 집에 들고 가서 마저 듣고 잠들었습니다. 영단어는 김수환 선생님의 영단어 책을 공부 시작하기전에 외우고 강의수강 하는동안 틈틈히 보고 마지막에 집에 갈때 자체 시험을 통해 스스로를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와서는 그 날 외워야 할 영단어를 보기 전에 어제 했던 영단어 시험을 다시 치며 되새겼고 그 날 들을 영어 강의에 외웠던 단어들이 나오는걸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런식으로 영단어와 국어 영어 학개론 인터넷 강의를 병행하였습니다.

학개론 같은 경우는 인터넷 강의 수강 전 많은 부분을 암기한 상태였어서 정리하는 강의와 문제풀이 강의를 중점적으로 보았고 국어는 문법강의에 초점을 맞춰서 들었습니다.

하루에 인터넷 강의는 모든 과목을 통틀어 대략 10강 정도를 들었습니다. 2강을 연달아 듣고 10분정도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작정 듣는거보다 쉬어가는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 동안 친구들과는 한번도 만나지도 연락을 하지도 않았고 외로웠지만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술 또한 혼자서라도 절대 마시지 않았고 늦게 잠들더라도 밤낮이 바뀌는 것은 꼭 막아야 합니다. 초반에 무리한 계획 탓에 밤낮이 바뀐채로 2주간 공부했는데 몸이 더 금방 지치고 암기도 잘 안되기 때문에 애초에 쭉 바꿔서 생활하시던가 아니면 꼭 일찍 자고 일찍일어나는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외롭게 공부하는 대신 매주 일요일에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문화 여가 생활은 꼭 한가지씩 했습니다. 개봉한 영화를 혼자 본다던가 혼자 축구를 직관하러 간다던가 집에서 혼자 제가 좋아하는 해외축구 중계를 보는 등 스트레스를 해소 할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한다면 마음 편해 보이는 친구를 보면서 동요할 수 있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하더라도 혼자 하시는게 좋고 애초에 계획을 짤 때 일요일에는 영단어만 외우고 강의는 안듣는거로 세우시는게 좋습니다. 주간에 계획 세우신게 밀린다면 일요일에 여가활동을 하지 못하고 보강을 해야하므로 평일에 공부 할 때 동기부여도 되고 쉬는 시간도 가질 수 있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보기 15일 전에는 정리해주시는 인터넷 강의들을 모조리 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마지막 10일동안은 모의고사와 정리한 노트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모의고사는 묶어서 나오는 책도 있지만 소방단기 선생님들이 집필하신 모의고사들을 모두 구매해 회차별로 묶어 모의 시험을 쳐보았습니다. 실제 시험보다 난의도가 대부분 높으니 점수가 낮더라도 너무 절망하지는 마시고 내 위치가 이정도구나 내가 아직 부족하구나라는걸 느끼며 오답강의에 집중하다보면 실제 시험에서는 생각보다 쉽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오답노트는 저같은 경우 최대한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오답노트를 공들여서 하기보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파트와 아예 외우지도 않아서 틀리는 부분들은 꼭 똑바로 적었습니다. 실수를 했거나 문제를 잘못 읽어서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하지않고 지나갔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빨간펜으로 적었습니다. 소방단기에는 오답 강의들이 모두 수록되어있고 강사님들 또한 강조하는 것이 오답노트이므로 강의를 찾아 보시는데에 문제는 전혀 없으실 것 같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보다 틀린문제를 오답노트 하여 바로 아는 것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처음에 오답노트 할 생각을 안해서 한번에 다시 하느라 오래걸리고 계획에 차질이 생겼었지만 그날 그날 푼 문제를 오답노트 하고 넘어간다면 그리 큰 부담은 아닙니다.  그리고 마음이 급해서 문제를 풀어대는 것 보다 확실하게 차분히 믿고 강의를 통해 이론을 완성하고 문제 풀이를 들어가는게 문제풀이 시간도 단축시키고 더 효율적입니다. 문제를 풀면서 복습을 하니까 더 머리에  잘들어오고 이론에서 봤던 문제를 틀리면 내가 배워서 알고 있던걸 틀렸다는 충격 때문에 더 암기가 잘됩니다.  

 

 

 

 

1.국어

국어는 이태종 선생님의 인터넷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문법에서 어려움을 느껴 문법 관련된 강의를 위주로 반복학습 했으며 문법을 완벽히 숙지하고 문학에서 읽고 마추자는 생각이였습니다.

이태종 선생님의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고 교재 또한 깔끔하게 나와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이태종 선생님이 특강으로 내주신 문법강의와 관련 프린트 또한 유용하게 봤고 시험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법같은 경우는 특히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복되는 보기들이 꽤 많고 예외사항 같은 경우는 문제를 통해 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전 문학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방대하여 포기한 상태로 들어갔고 문법에서 많은 점수를 받은 덕분에 고전 문학 문제를 틀려서 타격이 적었습니다. 대부분 문학 문제나 비문학 문제는 보지 못했던 지문이라도 차분히 읽어보면 풀 수 있는 문제지만 시간문제기 때문에 문법을 확실히 잡고 들어가서 문법 1문제를 10초 내로 푸시고 남은 지문 문제들에 시간을 투자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문법은 이태종 선생님의 문법관련 강의는 죄다 들으시면 됩니다. 강의마다 강조하시는 부분은 똑같기 때문에 이걸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2.영어

영어는 김수환 선생님의 인터넷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제가 이번 합격수기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릴수 있는건 김수환 선생님의 강의는 무조건 믿고 들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영어에 중학단어도 힘들어하는 사람이였고 학창시절 영어에 손을 뗀 학생이였습니다. 김수환 선생님의 특채 커리큘럼에 맞춰 계획을 세분화 하고 하루에 5~6강씩 들으며 모든 커리큘럼을 끝냈습니다. 이건 진짜 말씀 드릴것도 없는게 김수환 선생님의 ot강의를 보고 이대로 따라오라고 시키신 것만 죽어라 했습니다. 김수환 선생님의 중학영단어 책과 따로 출간하신 단어책 이 두개만 전부 외우겠다고 생각하시면 시험에서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어휘관련된 부분과 독해에서의 어휘에서 어려움을 크게 느낀것이 없었습니다. 우선 중학영단어를 완벽히 외운 후 따로 발간하신 단어책은 뒷부분에 있는 소방영어를 시작했고 앞 쪽에 수능 영단어는 시간이 남을때 더 보았습니다. 숙어와 구동사 강의는 무조건 들으셔야합니다. 그 강의를 넘기신다면 2문제 정도는 버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숙어에서 찝어주신것 그대로 보기에 나왔고 그 문제를 보는 순간 김수환 선생님이 바로 생각났습니다. 설명도 간결하고 재밌게 해주시며 강의 중간 중간 재미있는 이야기 또한 지루한 수험생활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시간이 평균 40분인것  또한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아 좋았고 한 커리큘럼당 30강 내외의 강의로 구성되어 부담이 덜했습니다. 마지막에 정리해주시는 강의도 꼭 챙겨보아야 하며 소방단기 수강생이라면 특히 특채 영어는 우리나라 최고 원탑 강사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얼마나 팬이였냐면 김수환 선생님 덕에 과락 점수였던 제가 실제 시험에서 85점을 받았고 감사 인사를 너무 하고싶어서 선생님 개인 SNS까지 찾아 메세지를 보낼정도였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사실상 이번 시험때 김수환 선생님이 계셔서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특채면 특채 공채면 공채에 맞게 만들어 주신 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앞도 뒤도 보지말고 현재 듣고 있는 강의에 집중하며 영단어를 꾸준히 병행해 주시면 점수는 무조건 따라옵니다. 김수환 선생님 모의고사집도 마지막에 풀었는데 난이도가 실제 시험보다는 조금 더 어려웠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고 모의고사 오답풀이 강의까지 무조건 완강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영어는 김수환 강사님에서 시작해서 끝난다고 확신합니다.

 

 

3.소방학개론

소방학개론은 김동준 선생님의 인터넷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김동준 선생님의 재치 있는 입담과 앞글자나 키워드를 따서 외우는 방법도 좋았습니다. 외워야하는 부분을 강조해주신것도 좋았고 꼭 암기해야 하는 부분은 반복해서 말씀해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오답 강의에서는 간략한 설명이 좋기도 했지만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조금 있었습니다. 교재 또한 컬러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보기 좋았고 깔끔하게 외울 수 있었으며 손에 들고 다니며 외우기 쉽게 교재 뒤편이나 프린트 등에 정리해 놓으신 자료 또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소방학개론같은 경우는 위험물과 유류화재 이상현상, LPG LNG의 비교, 폭굉 폭연의 비교 불꽃화재와 불씨화재의 비교 등 비슷하지만 다른 헷갈리는 이론들이 많아서 저는 대비되는 표를 만들어 독서실 책상에 붙여놓고 눈에 익혔습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써붙였고 문제풀이 때 틀렸던 부분은 빨간색 펜을 통해 강조해놓았습니다. 포스트잇 같이 작은 종이에는 암기 할 부분과 키워드를 통해 간략하게 쓰기 좋아 자주 사용했고 매일 독서실에 가자마자 붙여놓은 종이들을 한번씩 훑어보고 시작했습니다. 소방학개론은 강의를 듣는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방식대로 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암기과목 같지만 암기과목이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 과목인것 같습니다. 외워야하는 양이 너무 방대하고 앞부분을 암기하면 뒷부분을 까먹고 뒷부분을 볼때 앞부분을 까먹기 때문에 반복학습과 많은 양의 문제풀이/오답노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장 분위기

수험장은 편한 복장과 백팩을 매고 와서 일찍부터 공부하시는 분이 꽤 많았습니다. 전 날 불안한 마음에 잠이 안왔지만 그래도 무조건 일찍 자려고 노력했고 푹 자고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고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수험장에서 문제를 푼 순서는 1.학개론  2.영어 3.국어 순으로 거꾸로 풀었습니다. 학개론은 5분 이내로 모든 문제를 풀었고 국어 문법문제 5~6개 가량 또한 5분 내로 풀었습니다. 사실상 마킹 시간까지 포함하여 15분 빼고 45분은 국어 지문문제와 영어과목에 투자했습니다. 학개론을 빨리 풀려면 완벽하게 암기를 해야하기에 김동준 선생님의 교재를 통해 암기를 완벽히 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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