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김수환 교수님 커리에서 가르쳐주신대로 그대로 나와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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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급특채로 과목은 국어, 생활영어, 소방학 개론으로 3과목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2017년 하반기는 시험준비는 거의 하지 못하고 경험삼아 한번 쳐 보는 시험이었습니다.
준비하고 2018년도 상반기 시험을 봤었고 그때도 일하면서 공부를 병행했기 때문에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시험이 어려워 턱걸이로 필기는 붙었으나 최종 불합격을 했었죠. 그리고 2018 하반기에 충남 구급(여)에 지원하였고 필기는 275점으로 만족스러웠으나 체력준비하다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2018 하반기 시험은 쉬워서 다들 성적이 좋았고 이렇게 하다가는 시험은 붙지만 매번 최종에는 들지 못하겠다는 불안감이 생겼습니다. 공부도 체계적으로 하지는 않았고 항상 2달 전부터 부랴부랴 공부를 했으며 마지막에는 기출만 보고 가는 정도로 필기에는 치중하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다짐을 하고 프리패스를 구매했고 기본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제 나름의 전략을 세웠습니다.
국어(90점)
- 소방 국어는 어렵게 나오는 수준은 아니긴 했지만 기초이론 위주로 나온다는 것을 알고 기본이론을 팠습니다. 물론 선재국어도 예전에는 기본이론과 심화가 같이 섞여 있었지만 이번에는 강의 안에서도 기본과 심화과정의 강의가 나누어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방은 심화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기본이론과정 위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빈약한 부분 강의는 1.5배속으로 두 번 이상 들었고 시, 소설, 고전 등 독해 위주 강의는 그냥 물 흐르듯이 들으면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외우는걸 귀찮아하는 성격이라서 강의를 계속 틀어놓고 듣다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고 눈에 익어서 외우지 않았어도 표준어는 틀린 것과 맞는 것 구분이 되더라구요. 물론 이론은 외우고 이해 해야겠지만요.
독해는 어렵지 않아서 그냥 듣고 넘어가고 방향으로 했고 한자는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해서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선재국어가 듣기가 편하고 야무지게 설명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다른분들은 소방에는 선재국어가 과하다는 말이 있었지만 저는 선재국어 안에서도 골라서 들으면 되니 상관 없었습니다. 오히려 설명이 좋아서 다른 강의보다 더 도움이 되었네요. 무작정 외우라고 하기 보다는 (물론 외우는것도 있지만) 설명을 붙여주시니 외우기+이해 하는 방식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90점)
-김수환 교수님 커리를 진작에 왜 타지 않았을까 하면서 가장 후회 했네요. 첨부터 김수환 교수님 커리대로 했으면 작년에 붙었을 것 같은데...하며 이번 시험을 치고 깨달았어요. 김수환교수님 커리 그대로 그냥 따라갔고 사실 문법을 원래 어려워하는 편이라 문법이 제일 약해서 문법부분 빼고는 거의 다 들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문법에서 틀렸어요... 나머지는 교수님 커리에서 가르쳐주신대로 그대로 나와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너무 교재와 비슷해서 교수님이 문제 내신 것 같았거든요.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을 나눠서 과감히 필요 없는 것은 버리는 교수님 스타일이 좋았어요. 안그래도 어려운 영어를 그냥 해결해 주시네요. 단어장도 좋았고 거의 모든 교재가 특채에 딱 맞게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전에 봤었던 제이디윤....파랭이... ㅆㄹㄱ인게 느껴졌네요.....아, 영어에 베이스가 아예 없지는 않았습니다.
소방학개론(100점)
-김동준 교수님은 갓동준이라고 불러야 해요. 정말이에요. 원래 저는 소방학개론의 이론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1권은 괜찮은데 2권이 항상 난관이었어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2권 때문에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파야겠다고 생각했고 2권 강의는 2번 돌렸네요... 특히 조직관련 부분요. 그리고 마지막 족집게 특강 완전 진짜 사랑이에요. 그것만 제대로 들었어도 아마 다들 만점 받았을거에요. 저는 소방학개론은 김동준 교수님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지루한 강의 중간에도 농담으로 분위기 전환 해주시고 재밌고 너무 좋아요. 그리고 강의 중간에 외우는 양을 줄여 주려고 하는 노력도 너무 감사하구요. 사실 출제되는 문제의 수준보다 많이 어려워서 왜 이렇게 하느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좀 어렵게 배워놔야 문제가 생각지도 못하게 어렵게 나왔을 때 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어렵게 배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이번 시험도 만점이 나왔습니다. 믿고 따라가심 됩니다.
체력은 꾸준히 3개월동안 공부와 병행을 했구요. 시험치고 가서 하려고 하면 절대 안됩니다. 미리미리 준비 하셔야 해요. 안그럼 필기 잘치고도 체력 과락 나오니깐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일하면서 시험준비를 하다보니 일반적으로 특채 준비생들이 합격하는 기간보다 오래 걸리는 것 같아서 조급한 마음도 들고 답답했지만 합격 했을 때의 감동만을 기대하면서 참다 보니 결국에는 합격을 했네요. 사실 공단기가 다른 인강에 비해 비싸기는 하지만 그만큼 강의의 퀄리티는 좋다고 생각해서 공단기를 구매 했구요. 절대 후회는 없네요. 그리고 교재를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도 지급되니 사실 20만원 할인 해주는 거였어요. 합격예측 서비스는 좀 개선을 해야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정확했으면 하는데 뭐 사람들이 등록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니 그 부분을 그러려니 해야 하긴 하겠죠. 그래도 저는 주변사람들이 강의 어디 듣냐고 물어보면 공단기 추천 합니다. 준비 중이신 많은 분들도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