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반드시 먼저 자신이 어떤 공부 환경에 적합한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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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19합격,공채,소방(공채),13개월~,#최종합격

먼저 수험생활은 2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에 학원을 다니는 것을 시작으로 독서실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부를 시도했었지만 저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은 집에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어느 환경에서 잘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외향적인 성격이라면 다소 힘들수는 있겠지만 혼자서 하는 것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혼자서 하게 되면 더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에 학원도 다녀보고 여러 가지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결국 사람이 많은 곳에 있다 보면 자연스레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고 공부에 소홀해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그 이유로 수험기간이 길어졌습니다. 반드시 먼저 자신이 어떤 환경이 적합한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집에서 하다 보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간혹 새벽에 잠을 깼다거나 잠이 안올 때 억지로 자려고 하지 않고 인터넷 강의를 틀어놓고 보다가 잠들고 다시 일어나면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집에서 오히려 훨씬 빨리 공부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일 경우 과감하게 공부를 내려 놓고 강변을 걷거나 혼자 영화감상을 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서 풀고 싶었지만 한번 친구들을 만나서 놀고나면 한동안은 그 후유증이 지속되어 공부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최대한 혼자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외로움을 느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저 혼자 저를 위해 온전히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 그렇게 편하게 느껴질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스트레스는 혼자서 극복하는 방향으로 했고 저는 제 공부의 선택과 집중을 적용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점수를 잘 올리기 힘든 영어와 국어 분야는 다소 시간을 적게 투자하였고, 대신에 한국사와 선택과목 2과목에 집중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사의 경우 신명섭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전까지 머릿속에서 흩어져 있던 지식들이 신교수님의 강의로 인해 하나로 합쳐지는 느낌을 받았고 문제를 통한 이론의 접근이 진정으로 저에게 맞는 공부법이라서 저의 한국사 실력을 급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신교수님의 공부방법은 비단 한국사 뿐만이 아니라 선택과목에도 역시 적용이 되었습니다. 먼저 기출문제 강의를 듣고 한번 다 문제를 통해 큰 틀을 잡은 다음 세부적인 내용은 기본서의 정의를 읽고 확인 문제를 풀어가며 보완을 해나갔습니다. 그 덕분에 앞서 공부를 해왔던 시간보다 집에서 공부를 시작하고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실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한과목씩 돌아가면서 3과목을 열심히 공부하였고 다행히 상반기 시험 때 운이 좋아서 필기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방의 경우는 체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를 하는 와중에도 헬스장에 가서 기초 체력을 다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유연성 윗몸일으키기 스쿼트 달리기 등등 거의 매일 운동을 1~2시간 사이로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원래 체력이 뛰어나지 않은 편이라 그렇게 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체력학원에서 쳤던 테스트에서는 과락을 받게 되었을때는 정말 힘들구나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고 한달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다행히 체력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시험의 경우는 정말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기르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기가 커트라인을 넘는 점수일 경우 체력으로도 충분히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체력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준비할 때에는 왕오달의 경우는 왕오달 음원을 거의 닳을 정도로 들어서 신호의 타이밍을 외울 수 있다면 외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막상 시험장에 가게 되면 다른 사람 페이스에 말리게 되어 자신이 오버페이스 할 경우 성적이 더 안좋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자리 멀리뛰기의 경우 점프 스쿼트를 많이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불리한 면이 있기 때문에 살을 조금 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번 경남 면접의 경우 변별력이 생긴 면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점점 더 안좋은 소식의 기사들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사람을 뽑기 위한 절차인 면접이 강화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도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면접 준비의 경우 저는 다른사람의 글을 일절 읽지 않고 제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자서전 형식으로 브레인 스토밍을 했습니다. 그렇게 나온 단어들과 소방과 연관된 경험들을 떠올리면서 면접용 답변들을 준비했고, 결국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경험들이기에 외우기도 훨씬 수월했고 면접장에서도 당당히 말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은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명예로운 직업이기에 좀 더 많은 과정을 거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물론 여러과정을 거치는 동안 힘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 분명히 합격이라는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게 되는 모든 분들이 합격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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