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30대 / 초시 / 부산공채(남) -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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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수험생활을 하기로 맘먹고 난뒤 어떤 인강학원을 선택하여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저는 소단기를 택했습니다. 많은사람들이 애용하고 강의를 듣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금액적인 부분을 떠나서 양질의 강의를 듣는 것이 특히나 초시생에게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의를 듣더라도 소화시키는 것은 결국 본의의 몫입니다. 선생님들께만 의존하기 보다는 흔히 말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이 정말 우선이고 가장 효과적인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에 정말 이렇게 공부했으면 좋은 대학을 갈수 있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들만큼 혹은 떨어지더라도 다른누구말고 나 스스로 에게 후회없이 공부해보자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순공시간 10시간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수는 없지만 단 1시간을 하더라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이미 알고 충분히 숙지가 되어있는 부분들은 망각하지 않을 거야 아라는 생각으로 과감히 제끼고 약한 부분을 계속해서 숙지하려고 하였고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메우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 시작때 공부의 양이 100이였으면 그 공부양을 계속해서 줄여나가려고 노력하였고 나중에 남은 정말 이해되지 않는 애매했던 부분은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치기 직전까지 눈에 붙여 둘려고 노력했었구요. 정말 이것까지 봐야하나? 에이 이건 나오지 않겟지? 이런 안일한 생각이 들면 한번은 눈도장찍어 놓고 넘어 갔던거 같네요. 기본강의 듣고 난 이후에는 각 과목별 압축노트를 활용하여서 계속해서 눈에 붙였구요. 수험생활 일년동안 책을 40여권정도 산거 같은데 최소 5회독이상은 했던거 같습니다. 기출문제는 10회독은 한거 같구요. 회독을 한번 할 때 진도를 쭉쭉 빼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깁게 파고들기 보다는 체크해 두었다가 다음 회독 때 약간더, 그리고 그다음 회독때 약간거 파고들었던거 같네요. 문제수들이 기출같은 경우 많기 때문에 한두문제에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하면 진도가 나가지 않으니까 회독이 느려져 결국은 그 시간들이 모이고 모여서 전체를 보았을 때는 텀이 길어지면서 또 망각하게 되거든요.
모든 강사님들 직접 뵙지는 못해서 정말아쉽지만 작은 테블릿안에서 강사님들 정말 매일매일 마주하였고 때로는 같이 웃고 같이 심각해지기도 하면서 좋은 강의 정말 잘들었습니다.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포기하면 끝이고 본인을 믿지 못하면 또 끝입니다.
열심히 노력들 하셔서 좋은 결과 맺었으면 좋겟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실강을 듣고 싶었지만 개인적 저의 여건상 학교를 다니듯이 실강을 듣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때문에 인강을 택하게 되었고 또한 코로나로 인해 독서실이용에 대한 부분들도 저에게 는 약간의 부담이 되어서 인강으로 집에서 공부를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모든 것을 선택하여야하고 학원진도라던지 또한 공부방법론에 대해서 어떤 것이 효율적인 방법인지 물어볼 주변 공시생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는 제법 많은 시행착오를 격을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소단기가 타 인강보다 정말 유명하고 다수의 1타 강사님들도 포진해계시고, 특히 문제집이 잘만들어졌다는 여러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수험생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소단기를 선택하였구요, 사이트를 매일 방문하면서 인지해야할 정보나 모의고사 등은 충분했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모의고사 였던거 같네요. 모의고사가 각 학원별로 쏟아지는 시점에 중요한건 적절한 난이도에 맞는 양질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는 있지만 난이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문제는 오히려 자신감을 떨어뜨리거나 혹은 자만하게 되어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멘탈관리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소단기 교수님들의 문제집질이라던지 모의고사의 질은 타 학원보다 확실히 뛰어난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뿐이라고 하지만 공부기간동안의 본인의 노력이 통했는지 안통했는지를 가늠해보는 것이 모의고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풀이 배분시간이나 다양한 환경에서 시험을 쳐보려고 했었습니다. 모의고사 치고 난 뒤에 약한부분을 바로 체크할수 있어서 중복되거나 낭비될수 있는 시간을 최소화 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무료로 배포해주시는 문제집,자료 (특히 오답노트)는 무료배포라고 해서 절대로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는 오히려 정리가 잘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효과를 톡톡히 봤던 것 같습니다. 주변 공시생의 의견도 좋지만 교수님들의 의견이나 공부방법을 따라 가는것도 정보가 없거나 혼자 독학한다면 적절하게 소화해서 공부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 전체적 과목별 베이스
- 영어: 고1이후 놓은 상태라 어휘는 중학교 수준정도였던것같고, 문법은 "1형식 주어+동사" 이정도만 문법책에서 본적이 있어서 머리에 남았던거 같네요. basic 그래머인유즈 책을 보기는 했지만 한번도 완독을 하지못했습니다. 책의 1/3 정도만 봤던가 같네요. 예를 들자면 관계대명사라는 타이틀은 알고 있었지만 그 사용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 못한 사태였습니다. 가정법, 시제, to부정사에대한 용어라는 껍데기만 알고 있지 어떻게 변형되고 적용이 되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한국사: 영어에 비해서 수능때도 관심이 있는 분야였었고 대학교 전공과목도 역사관련 학과라 기본적인 큰 역사적 흐름에 관해서는 알고있는 편이였습니다. 하지만 세세하게 알지는 못했고 특히 유물이나 이런것들은 전혀 몰랏던거 같네요.
기타 행정법, 소방법, 소방학개론 : 완전 노베이스-교재를 펴면 한글을 읽을수 만 있었습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 공통사항 : 영어를 제외하고 4과목은 암기과목이라 생각하고 접근했습니다. 때문에 시작부터 바로 기본강의를 듣기 보다는 기본서+기출문제를 각각 2~3회 정도 회독하고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최소한의 지식이 없으면 기본강의를 바로 들었을 때 정말 외계어처럼 들릴것이고 다시 되돌아가서 기본강의를 듣는다면 또 시간이 낭비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손으로 무한대로 써내려가며 암기하기 보다는 아래 과목별 공부방법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눈에 계속 붙인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서나 기출문제집에 약간의 필기 정도가 다인 것 같네요. 1주일플랜을 짜서 매일 오전-영어 , 오후/저녁-행정법(2일), 소방학개론(1일) , 소방법(1일), 한국사(1일) 순으로 돌리고 토요일은 보충, 일요일은 휴식 순으로 1일 2과목으로 정해서 계속 돌렸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을때는 1.5배속으로 들었고 어려운부분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1배속으로 천천히 들었습니다. 규칙적으로 요일을 정한이유는 암기내용들이 기억속에서 망각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전주에 공부했던 내용을 최대한 남기기 위해서 1주범위 내에서는 꼭 한번더 상기시키고 다음강의 진도를 나려고 노력했습니다.
- 영어 :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 했습니다. 하루에 최소 4시간 이상 공부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좋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어휘 / 문법 / 독해 로 나누어서 공부했엇고 3가지를 매일 매일 공부했습니다. 먼저 어휘는 매일 30분씩 투자했습니다. 어플에 김수환쌤 영단어 장이 들어가 있어서 하루에 550개씩 퀴주풀기식으로 돌렸는데 5일이면 1회독이 가능했고 강제로 써가며 익히기 보다 눈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단어장 회독했습니다. 문법은 상당히 잡기가 어려웠는데.. 수환쌤 소방영어 들어가기 전에 기본중학영어부터 시작했습니다. 기본강의를 듣고 8분컷이랑 code영문법을 9월쯤에 동시에 듣기 시작하면서 감이 잡히기 시작했고 적중의 순간때는 어느정도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틀리는 부분은 따로 해당 문장만 노트에 코드별로 분류해서 적어두고 틈날 때 마다 문장을 자주 읽었습니다. 독해도 문법이 어느 정도 완성되기 시작하면서부터 탄력이 붙기 시작했는데 각 유형별로 접근방법을 암기해두고 최대한 써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기 보다는 수환쌤 교재를 가지고 틀린 문제 위주로 다회독하고 어떤부분에서 착각해서 틀렸는지 분석하고 약한 부분(특히 순서배열)은 고등학교 수능교재를 이용해서 보충했습니다.
- 한국사 : 먼저 기본서2회, 전년도 기출문제집 5회 회독 후에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는 기출문제집 회독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발췌해서 들었고 1/2 판서노트 강의는 다들었습니다. 그후에 다시 기출문제집을 4회 회독하고 핵지총, 파이널문제 푸니까 감이 잡혔습니다.
- 행정법 : 양이 너무 방대하고 기각, 각하의 개념도 전혀 몰랐고 기본서를 1회독도 버거웠기 때문에 기본서 1회, 얇은 기출문제집을 선별해서 5회독정도 하고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루틴데로 주중 2일만 행정법에 배정해서 공부하느라 기본강의 듣는데 2달반 정도 소요되었던거 같네요. 최대한 기억에서 사라지는걸 막기위해서 복습은 꼭했습니다. 이후에 기출문제집5회독하고 시험 3주앞두고 준철쌤 오답노트를 다 회독한게 막판점수올리기에 유효했던것같습니다. 유사한 판례나 용어가 나오면 분별해두워서 앞뒤로 왔다갓다하면서 헷갈리는 부분들은 분별해서 암기했고 특히 기출문제집은 ox판별을 하여서 다음회독시 양줄이기를 하며 회독속도를 높였습니다.
- 소방학개론 : 전공자가 아니었고 특히 문과 였기 때문에 단순암기가 잘 통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본개념은 탑재하였으나 응용문제가 나오면 곧바로 틀려버리기도 했었거든요. 기본서2회, 전년도 기출문제집을 5회독하고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이후에 객관식 문제집과 동형모의고사를 풀었었는데, 기본서가 두꺼워서 합격노트를 몇 번이고 애용 했던 것 같습니다.
- 소방법 : 암기라고 생각하고 양도 행정법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서2회, 전년도 기출문제5회독후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동준쌤의 두문자 강의는 꼭 듣고 체화 시킨뒤에 세세하게 두문자에 없는 부분들을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22년 소방직 부산 공채 합격했습니다. 지방국립대 출신이고 나이가 30대 중반이 넘었기때문에 거의 노베이스라고 해도 무방했던것 같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지는 10년가까이 되었었고 고등학교는 15년이 넘었으니까요. 중소기업에 주로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 직장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잘못 발을 들이고 나니 더 좋은 월급과 환경을 가진 회사로의 진입이 어렵더군요. 일이 많다보니 짬내서 공부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실제로 공무원시험에 대해 도전할 엄두를 내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만,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쉽게 회복이 되지 않았고 20대 초반에 군 제대 후 잠시 생각만 했었던 소방공무원을 꿈을 이루고자 늦은 나이임에도 정말 겁도 없이 도전했던 것 같네요.
초반에 공부를 시작할때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책상과 의자에 앉아서 집중해서 공부를 한지가 10년 가까이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라서 소위 말하는 자세잡기 부터 어려웠습니다. 저 같은경우는 특히 등쪽이 많이 아팠었는데. 책상과 의자를 모두 바꾸고 나니 한결 나아져서 공부에 집중할수 있었네요. 집에서 공부를 했었기때문에 모션데스크 덕을 톡톡히 봤던것 같습니다.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고 집에서 한다면 책상, 의자, 독서대는 브랜드 있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유명한 제품으로 사서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집에서 공부할때 장점은 학원이나 식사시간이 소비되지 않고 그 시간들을 온전히 공부에 사용할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만, 다른 공시생들은 어떻게 하는지 또한 어떤 방식으로 어려운 문제점에 부딪혔을때 돌파해나가는지 등에 대한 정보등이 많이 부족해서 혼자 동떨어져 있는듯한 멘탈을 부여 잡는것이 관건인 것같습니다.
부산공채의 경우 매년 마다 경쟁률이 높고 그리고 고득점자들이 많아서 초시생의 무덤이라고 카페나 체력학원친구들의 이야기를 익히 들어왔습니다만, 실제 커트라인이 이렇게 높을까 고득점자가 많을까? 라는 약간의 안일함도 있었습니다. 필기는 그럭저럭 1배수 끝머리에 붙들고 있었지만 체력시험 치고 난 뒤에 사실 많이 깜깜했었죠. 제 생각이 맞을지는 모르겟습니다만, 재시 삼시생들이 많아서 필기뿐만이 아니라 장기간 체력준비를 해왔었기 때문에 필기와 체력 모두 고득점자 분들이 많은 것이 그 이유인것 같았습니다. 체력평가 후 체력점수가 연습때보다도 최고점을 획득했지만 고득점자들이 많아서 뒤집어 졌었거든요. 하지만 매 순간 마다 후회없이 준비했었기 때문에 면접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면 뒤집을수 있을것 같다라는 자신감도 있어서 면접준비도 최선을 다했고 결국 합격을 이루어 낼수가 있었습니다. 총 수험기간은 필기시험기준으로 약 1년 1개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