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소방단기 프리패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조회수178
본격적인 글을 쓰기에 앞서 저는 구급특채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18년 11월에서 19년 4월까지 약 5개월간 필기시험공부를 했습니다. 주변의 추천으로 고민없이 소방단기 프리패스 수강권을 선택했는데 제겐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학원 실강 참석도 나름 장점이 있겠지만, 저처럼 강의를 여러번 반복 시청하거나 집이나 독서실에서 편하게 공부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소방단기 프리패스를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과목마다 다양한 강사들이 포진해있어서 수험생의 선택폭이 넓어진다는 것 역시 좋았습니다.
나이트킵 근무시엔 영단어를 외우고 쉬는 날 기본 이론 강의를 주로 들었습니다. 2월 중순경 특채 경력일수가 완성되어 퇴사 후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험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 어렵다 판단해 퇴사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결정이었다 느낍니다. 퇴사 전과 퇴사 후의 공부량과 성적이 확연히 차이났기 때문입니다.
소방학개론은 김동준, 이근상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동준 교수님은 워낙 유명해서 저 또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망설임 없이 수강했습니다. 어려운 이론을 재밌게 이해시켜주시는 편이라 이론정립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강의마다 첨부되어있는 쪽지시험을 풀어보며 어떤 부분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요점 파악이 용이했고, 시험 전 마무리 족집게 특강과 계산문제 특강 역시 실제 시험에서 어려운 계산문제가 나오더라도 풀 자신이 있을만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두 달전부터는 김동준 교수님의 600제 문제집을 풀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이근상 교수님은 시험 한 달전 다른 소방강사진의 특강을 들어보기 위해 수강했었는데 어려운 부분을 아주 쉽게 이해시켜 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필기 시험 2일 전에는 이근상 교수님의 100문제 특강자료를 풀며 마무리했었는데 체감상 문제 난이도가 높았지만,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특강을 들으며 새로 공부한다는 느낌을 받을만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교수님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강의를 병행하며 들으신다면 즐겁게 공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약: 이론강의 듣고 회독, 김동준 600제 풀기&오답 반복, 첨부파일 테스트문제 다 풀기, 족집게 특강듣기, 김동준 계산문제 특강듣기, 이근상 마무리 100문제풀고 특강듣기
국어는 이태종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분명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이지만 국어라는 과목은 제겐 너무 어려웠습니다. 형태소, 파생어, 합성어, 사잇소리 등등 쉽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초반엔 이선재 교수님과 병행하며 강의를 들었는데 이선재 교수님의 하이톤 목소리가 제 귀에 전혀 들어오지 않아 결국 포기하고 이태종 교수님의 강의만 들었습니다. 강의를 서너번 반복하고 겨우 이해해도 이틀도 안되어 다시 까먹고 맞힌 문제 틀리고... 정말 답답하고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강의와 교재 회독을 반복했습니다. 시험 두 달전부터 문법특강과 기출문제특강을 여러번 풀어보고 시청했는데 국어가 서서히 이해되고 완벽하진 않지만 문제도 어느정도 맞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엔 이해하기 힘들어도 서서히 들리는게 국어라 반복을 많이 해야한다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었는데 정말 반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체감하게 되는 계기었던 것 같습니다. 국어는 이해가 힘든 이론을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 보단 차라리 단원별 문제를 풀어보며 시험의 출제 양상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이론정립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특강과 기출문제강의를 여러번 들으시는 것을 추천하고 회독 역시 중요하다고 느끼는 과목입니다.
요약: 이해 못해도 강의 꾸역꾸역 다 듣기, 첨부파일 문제 다 풀어보기, 문법 족집게 특강 듣기, 봉투 모의고사 풀어보고 강의듣기, 화룡점정 기출문제집 풀고 강의 여러번 듣기
영어는 김수환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특채는 생활영어라 공채 영어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낮다고하지만 제게는 결코 쉽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영단어를 많이 알면 영어 지문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영단어를 우선적으로 외웠습니다. 영단어는 '김수환의 소방 영단어 119' 교재의 단어들과 독해 2.0(특채전용) 강의 중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시는 영단어, 숙어 특강 자료, 구동사 특강 자료, 그리고 첨부파일 문제들 중 모르는 단어들을 다 암기장에 적어 반복했습니다. 세어보니 약 3천개 조금 넘었는데 매일 저녁 8시반부터 11시까지 단어 회독을 했습니다. 물론 까먹고 다시 반복하고의 연속이었지만 이런 학습이 특채영어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시험문제 중 구동사와 숙어 문제가 꼭 하나 이상은 출제되기 때문에 구동사와 숙어를 잘 숙지하신다면 한 문제는 쉽게 맞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워낙 유명한 분이라 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김수환 8분컷이라는 컨텐츠도 유명했는데 저는 한 번도 못들어봤습니다.. 만약 8분컷도 수강했으면 더 높은 점수도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요약: 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가기, 영단어 가능한 한 많이 외우기, 중요하다고 짚어주는 부분 숙지하기, 봉투모의고사 강의듣기, 숙어 및 구동사 특강 듣기
모의고사는 최근 3년내 자료들은 모두 풀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출제 경향이 매년 조금씩 바뀌고 난이도도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올해 소방단기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가능한 한 많이 풀어봤는데 회차별 난이도가 상이해서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의고사 점수 결과가 만족보단 불만족스러운 적이 많았지만 오답 및 회독을 통해 최대한 습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소방단기 모의고사의 문제 질이 타사 모의고사에 비해 더 정확하다 느끼기에 모의고사 역시 꼭 풀어보시길 권합니다.
무엇보다 반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역시 여러번 들어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귀에 익숙해지면 그 이론을 이해하지 않아도 기억이 났습니다. 적어도 강의는 3번 반복 시청하시고 소방학과 국어 교과서 회독은 최대한 많이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회독 시간이 꽤 걸리지만 점점 시간이 짧아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진지하게 임했던 5개월여의 시간이었습니다. 거의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했고 성취감과 무력감을 느끼고 기쁨과 슬픔을 반복했던 수험생활이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동안 저 스스로도 한층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느낍니다. 소방단기 프리패스는 수험생활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