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슬기로운 소방수험생활(2022 서울 공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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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본인 수험 관련 소개
이전 공부 스펙 : 토익 최고점 910점(만료 된지 3년 넘음) / 과거 자연과학 지식 베이스가 조금 도움 되었습니다.
수험기간 : 2021년 9월 컴활 2급 시작 -> 2022년 8월 서울 공채 채용후보자 등록
공부장소 : 집 근처 스터디카페
공부시간 : 수험기간 평균적으로 주 60시간 (가장 많은 하루 공부시간 : 11시간 30분)
공부스타일 : 집중력이 높은 편이 아님, 꼼꼼하게 공부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수험서를 읽는 속도가 느린편, (+공부 기록충… )
체력 : 근력 평균 이하 수준- 근력 운동 경험 전무. 달리기는 좋아하여 심폐지구력은 평균이상(?!)
가산점 : 컴활 2급(1점)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영어(85점) – 김수환 교수님 수강
한국사(80점) – 문동균 교수님 수강
강의력이 좋으신 분이었지만 시험 개편을 이유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ㅠ
소방법규(80점)
# 공부량
김동준 기본이론강의 1회독 -> 기본이론 강의 lv2 2회독 -> 김동준 합격노트 강의 수강 -> 김동준 기출문제 혼자 회독시작(오답문제와 이해 안가는 문제만 강의수강) -> 객관식 문제집 절반만 선택하여 풀이 -> 객관식 문제집 오답문제 점검 -> 최종모의고사를 풀이하며 기존의 기출문제, 객관식 문제를 점검하며 마무리 (+ 기출오답과 합격노트 이용한 암기)
# About 법규
가장 중점으로 보았던 것은 기출 문제였습니다. 가장 먼저 개념과정에서도 기출문제를 가장 중요시 여겼고 이후 개념을 암기하는 과정에서도 책을 보는 것보다 문제를 먼저 풀면서 포인트를 위주로 암기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위험물시설의 설치 변경의 개념에서 주택 난방시설은 특이하게 “저장소 & 취급소”이며 농축수산용 시설은 “지정수량 20배 이하”라는 수치 먼저 외우는 등 외워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소방용품, 위험물 등의 개요를 빈 용지에 암기해 써가면서 암기할 건 먼저 암기하고 단원별로 중요지식을 선점하고 옆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시험 막바지까지 암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는데 2022년도 12번 문제 – 소방시설 공사현장의 감리원을 맞추는 문제가 그 예입니다. 이 개념을 외우기 위해 포스트잇에 소방기술자와 감리원 배치를 비교하여 수치와 키워드를 한 번에 적어 비교해가면서 외웠습니다.
소방학(70점)
# 공부량
소방법과 동일합니다. 다만 김동준 쌤의 객관식 문제 lv2는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초시생이라서 기초적인 정리할 시간이 부족했고 대신 객관식 문제 lv1.을 비롯한 제가 가진 문제를 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김동준샘이 진행하시는 동프와 마무리 단계에서 푸는 동형모의고사도 절반정도는 실제로 참여하며 활용하여 실전 감각을 기르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엥 이런문제를?? 이라는 생각이 드는 문제를 만나도 올해 시험 난이도를 보면 한번은 풀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About 소방학
초반에는 쉬워보이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과목이었습니다. 자연과학 과목에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재밌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ex. 아레니우스 방정식)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점점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ㅋㅋ 소방법만큼의 세밀한 암기를 요구하는 부분 (ex.재난 파트) 방대한 다루는 분야. 준비기간이 긴 수험생의 압도적인 퍼포먼스… 정말 힘든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본에 충실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에 자주 나오는 포인트 먼저 외우고 개념의 분류를 신경써서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물질의 상태마다 다른 연소의 분류를 확실히 구분 짓고 그에 대한 세부 개념을 암기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심화 개념이라고 표시된 것은 과감하게 제거하여 암기의 양을 줄이고 이미 암기한 법규 내용은 점검하는 식으로 공부량을 줄여갔습니다.
하지만 소방법과 마찬가지로 많은 공부양을 커버하기 위해 막판에는 한국사와 영어의 시간을 줄이고 소방과목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선방할 만한 점수를 획득하였습니다.
사견을 밝히자면 시험이 어려워지면 오히려 공부를 열심히 한 자가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는 다같이 틀리게 되며 결국 합격권의 수험생들간 실수싸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안정적인 소방과목의 점수를 위해서는 소방간부, 타공무원 직렬 문제까지 활용해서 출제자가 중요시하는 포인트들을 섭렵하고 김동준쌤의 다양한 문제, 시중의 여러 문제들을 활용하여 개념을 정밀히 점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왜 대체 소방사의 소방학개론이 점점 어려워질까요…후…
행정법(95점)
공부량 :
1. 써니 행정법 기본서(책 3회독, 인강 2회독) ->
2. 써니 기출문제집(2회독) ->
3. 써니 오답노트(2회독) ->
4. 써니 오답노트 모의고사(2회독) ->
5. 써니 단원별 문제풀이(2회독) ->
6. 시험전 공부한 모든 책들 여러 번 오답 발췌 풀이 & 특강 수강
[+ 강의 집중해서 듣기. 기출문제집 보면서 기본서 회독하기, 기출 프린트해서 풀기, 단원별 문제풀이 강의와, 아는 선지는 풀지도 않고 넘어가기 등 시기적절하게 하였습니다. 대신 다른 선생님들 것 안 보고 써니쌤 교재만 풀었습니다.]
About 행정법
저는 써니행정법을 들었는데 강의가 많은 것만 뺀다면 최고의 책, 자료등을 가지고 있어서 강의를 보지 않고 혼자 공부하더라도 좋은 선택이 될 것 입니다.
사실 강의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 행정법의 개념을 풀어서 설명하다보면 어쩔 수 없을 것 같긴 합니다. 길게 보면 이것이 ‘정도’이기도 하구요. 작년에는 소방행정법의 첫 해이다 보니 커리큘럼이나 강의가 정리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으나 올해의 커리큘럼을 다듬으시고 구축된 DB를 활용하실 것이기에 더욱 좋은 써니 행정법이 될 것 같습니다.
개념강의의 경우에는 무조건 들어야합니다.
노베이스라면 워낙 어려운 과목이므로 전체적인 숲을 그리는데 필요한 과정입니다. 또한 당연히 1회독 해도 모르는게 정상이고 강의를 진행하면서 옆에 있는 ox문제를 풀면서 기출 선지를 익히기만 하더라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써니쌤이 조용히 웃겨주시는 타입이시기에 재밌는 판례들과 귀에 들어오는 설명을 통해서 행정법에 재미를 붙이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특강은 못 듣더라도 필수 커리큘럼의 내용을 모두 습득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없다하더라도 부지런히 공부하여 따라가며 순서대로 커리큘럼을 밟아가시면 실력이 쌓일 것입니다.
써니쌤은 오답노트를 매우 강조하시는데 이것은 요약본 처럼 활용하시면 진짜 좋습니다. 먼저 기본서와 기출문제의 내용습득을 주로 하시고 틈틈이 읽어주셔서 모르는 것, 암기할 것을 정리해두고 시험 막바지에 나만의 비기로 활용하시는 방향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답노트 모의고사도 좋았으나 오답노트가 더 어렵고 개념이 모아져있어 이것을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행정법의 경우에는 법과목의 특성상 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답변을 한다면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개념강의와 기출강의에서 선생님이 요구하시는 것들을 성실히 해가시면 됩니다. + 복습 & 암기 열심히!!
그리고 카페를 이용하셔서 바로 조교님들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해가 어려운 개념서에 있는 기출지문을 체크해 두었고 이를 중심으로 복습을 하였습니다. 또한 한 책을 3번을 볼 때 까지는 암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이해하고 포인트를 짚는 데에 신경을 썼습니다.
체력준비
중요성은 다들 말안해도 아실 것 같습니다. 핵심만 짚어드리면 개인 운동은 필수입니다. 체학의 경우엔 4월 시험 기준으로 늦어도 겨울부터는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체력학원을 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원 잘 찾아서 체력점수 높이셨으면 좋겠습니다.
필기 합격자중에 20%는 체력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을 보시게 됩니다… 주변에서도 찾을 수 있고요. 더 이상 설명 생략하겠습니다. 경각심을 가지고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이야기를 하자면
과거 운동경력 전무했었고 9월부터 헬스장에 주 5회 정도 가기 시작했습니다. 1~2시간 정도 운동하였습니다. 3월부터 체력학원을 다녔고 최종 30점 후반이라는 점수를 맞았습니다. 제가 필기 점수가 낮았다면 정말 위험했었습니다.
다른 분들께 도움드리고자 고득점 맞은 종목 위주(8점 이상)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왕오달 :
9월에 맨 처음 뛸 때 30개 뛴 것으로 기억합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좋아하던 러닝도 한동안 안한 상태였고 하체 근육은 볼 것도 없었습니다. 러닝 머신을 헬스장에서 격일로 탔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뛰는 것이 아닌 숨이 헐떡이는 정도로 뛰었습니다.
이것이 왕오달의 핵심입니다.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심폐지구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연습해야합니다. 시속 10KM 부터 일정 시간 간격으로 속도를 높여 15KM까지 높이는 방식을 적용하거나 12 or 13km로 15분정도 뛰어 심폐지구력을 단련하였습니다. 체력시험 전에도 전력 질주가 체력학원에서 느린 편이라는 것을 알게 됬으나 심폐지구력으로 왕오달은 만점을 기록했습니다.
좌전굴 :
좌전굴은 타고 난 것도 있었지만 20살부터는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다리와 허리 스트레칭을 찾아서 자주해주었습니다. 이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악력 :
절대적으로 고득점은 아닙니다만 단기간에 0점에서 8점으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겠지만 단기간에 체력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헬스장에서도 상체운동은 격일간격으로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체력시험 때에는 체력학원 운동과 더불어 혼자 푸쉬업이나 턱걸이를 하루에 한시간 넘게 개인운동으로 추가해주어 수직 상승하였습니다. 시험장 버프가 있었긴 하였으나 기존의 운동경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일찍 시작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저는 부상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리 운동을 시작한 분일수록 자신의 몸에 대해 더 알기 쉬워집니다. 또한 스트레칭, 부상 예방방법, 어떤 병원이 좋은지 알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체력 시험에 임박해서 높은 강도의 체력적 과부하가 올 때 버틸 수 있는 몸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차이가 체력 점수를 만들고 부상을 방지한다고 느꼈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소단기 티셔츠, 치킨, 베라, 스벅 기프티콘, 무료 교재… 제가 소방단기에서 받았던 혜택들입니다. 이벤트에 꾸준히 참석하여 이런 상품을 열심히 받았습니다.
소방단기는 업계 1위답게 많은 이벤트를 하며 수험생과 같이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지겨운 상황에서 이벤트 활용을 통해서 공부활력을 얻어가며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학습적인 측면은 선생님들의 교재나 커리큘럼에서 느껴졌습니다. 타사 인강을 듣진 않았지만 소방단기와 교수님들의 시너지 효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소방단기에서 진행하는 모의고사도 꽤 좋은 문제였었습니다. 시험 이후의 풀서비스는 남들과 비교할 수 있는 준공식적인 자료이기 때문에 꼭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ㅋ
공부스트레스 때문에 정이 떨어질 수도 있는 소방단기를 최종합격을 하는 날까지 동반자다라고 생각하고 잘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번외 : 생활관리의 꿀팁
1. 하루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 시간, 과목, 범위등을 정해두고 그대로 실행한다.
식사시간과 쉬는 시간도 설정해두어 시간의 낭비를 막을 수 있었고, 천성이 나태하고 약속을 중요시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습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합격 후 규칙적인 시간계획 없이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데 쉬는 시간이 정말 불규칙 해지더라구요 꼭 활용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 플래너와 스톱워치를 활용한다.
나의 순공시간을 체크하여 일간, 주간, 월간 추이를 파악 가능합니다. 어느정도 이상 공부하는 단계로 되면 큰 의미는 없긴합니다. 하지만 일종의 게임 퀘스트 수행하듯 목표시간을 채우고 쉰다거나 어제 못한 만큼 오늘 더 하게 되어 능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대단한 분들, 나보다 못한다 생각되는 분들 많이 보이실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객관적인 나의 지표를 바탕으로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운동시간을 활용한다.
하루에 1~2시간 운동하는 것을 이용하여 공부가 안되는 날에는 운동시간을 당겨서 미리 운동하고 다시 공부에 임해 변칙적으로 생활이 가능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잠깐의 산책, 간식 섭취를 통해 하루를 FRESH 하는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장점은 타 공무원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4. 급조된 이벤트를 만들지 않는다.
정말 사람 사는 맛이 안 날 수도 있습니다만… 저의 경우에는 친구들이나 지인을 만나고 오면 잡념들이 생기고 약속을 맞추기 위해 연락하고 놀고 와서 현타오고 이런 시간들이 싫어지는 순간이 왔습니다. 정말 힘이 들때에는 미리 약속을 잡아 공부 스케쥴을 신경썼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사러가야하는 순간이 와도 자신의 스케쥴을 먼저 생각하고 움직였습니다. 당연히 힘들지만 사소한 것이 모여 결과를 만드는 것이기에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
보통 수험생활을 하면서 가슴에 새겨지는 글이 여러 개 생깁니다.
저는 이 문장을 통해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행정법 박준철 교수님 공홈에 있는 글인데요
“ 좋은 결과는 좋은 과정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 시간이 여러분의 삶에 소중한 터닝포인트가 되기 바랍니다. “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의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