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2년 소방 경남 공채(남) 합격수기
조회수119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2022년 경상남도 소방공무원 공채(남)에 지원했습니다.
수험기간은 약 2년입니다.
작년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그리고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불합격을 하게 되었고 한달여간 슬럼프에 빠지고 공부를 하는순간에도 우울감에 빠졌었습니다. 그럴 때에는 유튜브 동기부여 영상을 보면서 마음을 다시 잡았습니다.
공부는 독서실에서 하루 8~9시간 정도 했습니다. 지방에서 살기 때문에 현강은 들을 수 없었고 지난 2년간 일하면서 벌었던 돈을 쪼개 인강과 소단기 교재를 구입해 공부하였습니다. 소단기가 현재 소방강의 1위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자료와교재, 강의구성이 알차다고 생각해요 몸 건강히 2023년 준비하시는 예비소방관분들 힘내세요
소방공무원이 아무나 될 수 있는 시험이라고 하여 처음 시험을 보았지만..지난 수험기간을 보면 결코 아무나 되는 시험은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쟁률과 난이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2023년은 가장 피크를 치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3년부터 시험제도가 바뀐다고 하여..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고 다행히 시험에 합격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2021년 시험에는 최종 불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활용능력 1급과 대형면허를 따서 가산점 4점을 만들었습니다. 가산점이 있었다면 21년 시험에도 아마 붙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만큼 가산점이 중요합니다. 최대 0.5배수까지 가산점으로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시험을 준비하면서 “날을 새서 공부한다” 라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사실 공무원 시험은 벼락치기가 아니라꾸준한 흐름을 타고 규칙적으로 공부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정도는 벼락치기로 컨디션이 안좋은 것은괜찮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 일어난다면 장기적으로 건강도 안좋아지며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을 조금 느꼈어요. 저는벼락치기, 날새기보다는 규칙적으로 꾸준히 공부하시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2021년 시험을 준비할 때는 체력을 아예 준비하지 않고 필기합격 후에 체력학원을 등록하여서 시험장에 갔었는데 몸이회복되지 않고 계속 운동을 하는 바람에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필기를 준비하면서 평소에 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2021년도에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고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서 컨디션도 매우 안좋았고 기분도항상 우울했는데 2022년은 하루에 1시간 정도는 운동에 사용을 하니 건강이 많이 좋아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체력시험장에서도 기록은 더 좋게 나왔구요.
2022년만큼 어려웠던 소방 시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3년부터는 과목 수가 줄고 문항 수가 늘어나기에 난이도는 유지되거나 더 어려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을 믿고 쭉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소방학개론&법규
김동준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고 기본서를 구입해 기본강의, 심화강의, 동프, 객관식 문제집, 실전동형 순으로 커리를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교재에 오타가 거의 없고 문제가 풍부하다는 것이 가장 좋았던거 같습니다. 학개론과 법규는 주 4회씩 4~5시간 한거 같습니다. 기본서는 3회독 정도 했고 객관식 문제집 5회독, 동프 2회독 이런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중간마다 힘내라고 하시는 말씀도 많이 도움을 받았고 합격하시면 소방 책갈피도 지급해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행정법총론
써니쌤의 강의를 들었고 소방 올인원 강의를 들었습니다. 99강이라는 양이 만만치 않지만 정말 수업만 해주시기에 꽉찬내용을 전달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기본서는 1회독 하였고 소방기출문제집 5회독->실전동형 1회독 이런 식으로 커리를탔습니다. 행정법은 써니행정법 카페에도 있지만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해주셨기에 그대로 커리를 타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오답노트와 하프 모의고사가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꼭 하시길 추천드립니다~시험이 가까워지면 양이 방대해지기 시작하는데 오답노트와 하프 모의고사를 보면 내용이 다 요약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추천해요~
한국사
문동균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고 두문자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단순암기가 아니라 스토리를 들려주셔서 많이 도움 받았습니다.
또한, 필기노트가 정리가 잘되어있기에 한권만 잘 습득한다면 고득점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완강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어렸을 때 삼국시대에서 포기했던 경험 많으실 겁니다. 그래도 그냥꾹 참고 완강을 해야합니다.
한국사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의 기출을 보면 그냥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95~100점이 나오는 깔끔한 과목이라고생각합니다. 올인원 완강 후 1/2 판서노트로 회독을 하며 마찬가지로 회독한 범위에 맞는 기출을 풀었습니다.
나중에는 회독 속도가 빨라지기도 하고 선생님이 제공해주시는 1/4 특강까지 더해져 회독 속도와 효율이 올라가는 것을경험했습니다.
필기노트 강의 1회독->기출->실전동형
필기노트는 회독 상관없이 계속 보았고 기출은 3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실전동형은 1회독 했습니다.
영어
김수환
김수환 선생님은 문제를 풀다가도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잘 짚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김소영이라는 영어단어 암기앱이 출시되어서 정말 공부하는데 편리했습니다.
올인원 기본이론->생활영어->테마 모의고사->실전동형
이런 식으로 커리를 탔습니다. 영어단어 회독수는 정하지 않고 봤었습니다. 김소영 앱 이용해서 추가로 밥 먹으면서 영어단어도 암기했습니다.
밥 먹을 때, 화장실, 잠깐 쉴 때, 집에 걸어갈 때 영어 단어나 인강을 잠깐 보면 시간을 알뜰하게 쓸 수 있으니 이러한 방법도 추천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전국 모의고사
소단기 자체에서 모의고사를 만들고 시험을 치는 시스템입니다. 문제에 퀄리티도 괜찮고 모의고사가 중요한게 점수보다는 등수인데 실제로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하기 때문에 본인의 등수를 확인할 수가 있어요.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알고 있고 난이도나 문제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전국 모의고사를 활용한다면 내 점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풀서비스
전국에 있는 경쟁률, 커트라인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인데 매년 가장 정확했습니다.
필기시험 이후에 자신의 위치가 궁금하다면 이러한 풀서비스를 이용해서 더 정확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다음 체력, 면접에 집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게 최종합격 풀서비스라고 알고 있어요. 작년까진 필기까지만 전국 커트라인을 알려줬지만 이번에는체력점수를 합산한 최종점수를 기입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점수는 굉장히 중요한데 환산점수 (필기시험 점수+체력시험점수) 를 소단기에서 합산해서 알려주니 제 등수를 공정한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나머지 면접시험에도 집중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체력 인터넷 강의
프리패스를 구입하게 되면 인강으로 체력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동방짐이라는 업체와 협업해서 촬영한 것으로 알고있고 실제 체력에 도움이 되는 자세나 방법들을 알려주니 집에서 쉴 때, 홈트레이닝을 할 때는 이러한 인터넷 강의를 이용해서 앞으로 25%인 체력시험을 잘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서점
저는 모든 수험책을 공부서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커넥츠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서점인데 수험서적이 대부분이고 분철이무료라 좋았습니다. 제가 지방에 살기 때문에 분철을 해주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서점에서 분철을 하면 퀄리티도 괜찮고 책을 넘기는 데도 불편함이 별로 없었습니다. 또한, 월마다 1천원, 3천원 이런식으로 할인쿠폰을 주는데 공시생에게 책값이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쿠폰을 이용하면 그래도 조금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공부서점앱을 이용해서 수험서적을 구입하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각 강의마다 출력할 수 있는 유인물
각 강의마다 출력할 수 있는 유인물이 많아 문제를 풀거나 요약집을 볼 때 좋아요.
프린터만 있으면 따로 자료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자료를 출력해 볼 수 있습니다. 동준 하프모의고사 같은경우에는 대부분 프린트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이런 시스템이 좋다고 생각해요~또한, 아이패드나 pdf로 공부하시는 분들도 파일을 받아서 태블릿으로 필기가 가능하니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강의 다중이용 가능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태블릿 PC, 모바일 이렇게 총 3대를 등록해서 어디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요~저는 집에서 독서실을 걸어서 이동했었는데 스마트폰으로 인강을 틀어놓고 이어폰으로 강의를 음성으로만 들으면서 다녔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제가 소방을 선택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고 고등학교 내신도 6~7등급 정도 되었었습니다.
공부를 안해봤는데 잘할 수 있을지, 떨어져서 괜히 고시낭인 되는거 아닐까?, 공무원은 그래도 어느정도 공부해본 사람이 되는거겠지 라고 생각하며 기존에 다니던 중소기업을 열심히 다니던 도중 같이 일하는 부장님께 공무원 준비에 대해서 고민중이라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지금 빨리 하라 하더라구요..그래서 1개월안에 회사를 때려치우고 준비를 시작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말씀했는지 지금은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합격할 자신이 있고 정말 소방관이 하고 싶으시면 하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제가 2023년을 준비한다면 가산점과 체력, 면접에 신경을 조금 더 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1배수의 가산점을 4점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50%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산점은 항상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체력과 면접이 25%로 확대 되었습니다.
이젠 필기만큼이나 체력과 면접이 중요합니다.
소방면접이 변별력이 없다는 얘기는 예나 지금이나 항상 있어왔지만 올해 변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10%인 면접이 내년 25%로 확대된다면 당연히 변별력은 크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취업준비는 긴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간이 짧으면 터널을 빨리 벗어나게 될 것이고 기간이 길다면 터널을 늦게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20대라면 늦게 벗어나더라도 꿈을 정해 나아가는 모습이 멋있을 것이라생각합니다.
제가 수험기간을 겪으면서 공무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긴 하였지만 아직도 실감이 가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끝이 온다는게 신기한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거의 매일 같은 옷을 입고 먹고 싶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었는데
합격하면 나 자신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버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생각으로 수험기간을 버텼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소방시험에 합격해 주변에서 응원해주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모습을 상상하면서 앞으로 남은 약 8개월을 알차게 공부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인생에서 기회는 노력하는 자에게 온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번 시험에서 처음으로 1%의 운이 뭔지 깨달았습니다. 공부를하다보면 항상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열심히 공부한 사람에게 당연히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려워도 꿋꿋하게걷다보면 어느새 합격의 문 앞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 당근복을 입고 거센 화마가 도사리는 현장에서 시민을 위해 싸우고 있을 여러분의 모습을 그리며 끝까지 완주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짧은 기간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인터넷 강의가 있어 지방에 사는 공시생인 제가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