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남자 부산 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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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올해 2022년 남자 부산 공채 합격했습니다.
수험기간은 부끄럽지만 3년입니다.
1차는 필탈, 2차는 최탈 했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필기 총점 : 445점
가산점 : 4점 (컴활1급,1종대형)
1.한국사 : 95점
한국사는 우선 제가 3년차라, 완전 단순 암기 과목인 한국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1년차, 2년차 때에도 한국사는 95점 이상 나왔었기에 그때 제가 어떻게 공부 했었는지 떠올려보자면, 전 솔직히 한국사라는 과목은 인강도 제대로 듣지 않고 혼자서 기본서 정독하고 소방단기에 유명한 교수님들 기출문제집을 수없이 회독 돌렸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오히려 시간대 순서대로 머릿속에 정립도 잘 되었고 모르는 사료도 없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영어 : 80점
김수환 교수님 커리 그대로 탔었던 것 같습니다. 단어도 김수환 voca만 매일 아침마다 봤었습니다. 근데 제가 영어 독해가 좀 느린 편이라 어이없는 실수를 자주 하는 편이었어서, 시험 막판엔 그걸 매꾸려 하기 보단, 잘 나오겠지 하는 마음 가지고 모의고사(블랙스완 핫식스 등등 ..)만 매일 하나씩 풀었던 것 같습니다. 연습 때 보다 점수가 잘 안나왔어서 아쉽긴 하네요.
3. 행정법총론 : 85점
제가 제일 힘들어 했었던 과목입니다. 제가 작년 최종 떨어졌을 때가 9월 이었고 10,11월에도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빡세게 공부하지를 못해서 시험 2주 남았을 때 까지도 개념적으로 완성 됐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남은 2주 동안 혼신을 쏟아 붓게 했던 과목입니다. 커리는 써니 교수님 커리 그대로 탔고 오답노트 특강은 시간 없어서 도중에 못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솔직히 전 기본인강과 기출인강으로 충분 했었다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싶이 2주 남았을 때에도 완성이 안되었었던 과목이라 했었는데, 그 2주 간 제가 어떻게 공부 했는지 얘기를 하자면, 우선 기출문제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를 아예 풀지도 않고 해설 풀이만 쭉쭉 읽어가면서 아리까리하다 싶은건 싹다 밑줄 그으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하니 사흘이면 끝내더군요. 그러고 그 밑줄 친 부분만 미친듯이 읽었습니다. 4회독까지는 돌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써니 하프모의고사를 거의 외우다 싶이 머릿속에 집어 넣었습니다. 써니 하프모고가 은근히 정말 핵심들만 모아서 문제 만든 기분이었거든요... 아무튼 그랬습니다.
4. 소방학개론 : 70점
5. 소방관계법규 : 95점
소방 과목은 김동준 교수님께 완전 올인 했었습니다. 특히나 법규 과목엔 더더욱 일가견 있으시다고 전부터 느꼈어서 심화 인강이든 뭐든 다 들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개론은 ... 너무 어렵게 나오면 애초에 답 없을거라 예상을 했었어서 .. 네 뭐 그렇습니다.
그래도 제가 시험을 볼 때 꿀팁 아닌 꿀팁이라고 하자면, 전 개론 풀 때 계산 문제 보이면 일단 버리고 간다 라고 마음을 먹고 들어갔었습니다. 제가 원래 문제 푸는 속도가 느린 편이기도 해서 이 정도의 전략은 짜고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실제로 막판에 결국 개론 계산문제 2개 빼고 마킹 다 하고 나니 3분도 채 남지 않았었습니다. 괜히 실수 하기 싫어서 2문제 찍고 넘어갔었습니다.
법규는 김동준 교수님 무조건 들어야 합니다. 문제 풀면서도 와 이거 김동준 교수님 인강 안들었으면 절대 못 맞출만한 문제다 싶은 문제만 3 4문제는 봤던 것 같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이왕이면 소방단기에 있는 서비스, 콘텐츠 같은 것들은 보이는대로 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1타 사이트가 아니잖아요 ?
특히나 모의고사는 탑of탑, 전 사설 온라인 모의고사는 애초에 소방단기꺼만 봤습니다. 다른 시험들은 뭔가 문제들이 핀트 벗어나는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응시 인원이 많아 표본이 커서 좋거든요.
시험 친 이후에 풀서비스와 마지막에 필기+체력 합산한 점수 내서 등수 예측 하는 것도 제 기준에선 거의 95프로 이상 정확했던 것 같습니다.
웬만해선 다 참여하시기를 ~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전 작년에 최종탈락 했을 때, 전 결과공고 올라오기 직전까지도 제가 붙는 줄로만 알았었습니다. 아슬아슬 했어도 가시권에 있었거든요. 하지만 제 수험번호가 없는 걸 보고 너무 낙담 했었습니다. 그래도 곧바로 다시 수험 생활을 시작했죠. 초반엔 좀 오만 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작년 부산 공채도 좀 빡셌었는데 합격 직전까지 갔었으니, 이번엔 좀 덜 열심히 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었거든요. 너무나 큰 오산 이었습니다. 저 필기 시험 한 달 남았을 때 친 소방단기 모의고사, 완전 망쳤었습니다. 올해 부산 67명 뽑는데, 택도 없는 등수가 나왔었죠. 소방단기 모고 친 인원 들중에서 상위 40퍼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정말 머리를 누가 망치로 때린 줄로만 알았었습니다. 그래도 포기 안했어요. 그러기엔 3번이나 떨어진 불효자가 되기 싫었거든요. 미친 듯이 공부했습니다. 남은 한달 동안, 쉬지도 않고 공부 했어요. 하니까 돼더라구요.
다들 잘 하실 수 있습니다. 저처럼 재시,n시 하는 분도 계시고 초시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 건 다 한끗 차이입니다. 내 인생에 있어서 한 달 만이라도 미친사람처럼 내 모든 걸 갈아넣을 자신이 있다면, 다들 합격 하실 수 있어요.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써내렸긴 한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미래의 소방관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