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4살 군대 전역하고 바로 준비 시작해서 8개월안에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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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공채에 응시했고 수험기간은 군 전역후 바로 시작했던 터라 그리 길지가 않아 8개월입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학70
소방학은 일단 김동준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초시생이여서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전략은 회독을 많이 하기 였습니다. 처음강의는 회독할때에는 책 전체가 생소했기 때문에 그냥 읽어본다 생각하고 회독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책이 점점 익숙해지고 문풀로 넘어가다보니 기본서를 읽는 속도가 빨라져서 그때부터는 하루에 1권씩 회독을 했던 것 같습니다. 동준 쌤 커리를 비록 늦게 시작하여서 다 따라가지는 못하였습니다. 저처럼 시간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너무 커리큘럼대로 다 따라갈려고 하지 말고 자신에 맞는 강의를 듣되 기본서 위주로 회독을 많이 돌리면 될 것 같습니다.
법 90
소방법은 제가 가장 싫어하던 과목이였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과목들은 스토리도 있고 뭔가 연관이 있고 재미가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법은 그냥 딱딱하게 외우는 것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가장 싫어한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오히려 다른과목에 비해 시간을 훨씬 많이 투자했습니다. 법도 똑같이 무조건 회독을 많이하게 되면 어느내용이 책에 어디부분에 있었지라고 기억날 때 까지 회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준 쌤의 두문자로 외우기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되어서 동준쌤이 만들어 주지않은 두문자를 제가 따로 만들어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법은 정말 어렵고 지루하고 하기싫은 과목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하기 싫다고 포기해 버리면 거기에서 합격 불합격이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85
행정법은 박준철 교수님의 커리를 탔습니다. 행정법은 다른 과목에 비해 양이 훨씬 더 많고 방대하여서 처음 1000페이지나 되던 책을 보자마자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박준철 교수님을 믿고 교수님이 찝어준 것 만 보다보니 어느정도 가닥이 잡혔습니다. 저는 늦게 시작했던 터라 숲그린, 단원별 모의고사, 등등 짜잘한 커리들을 못따라 갔습니다. 하지만 못따라간 커리들 만큼 더 따라잡으려고 기출과 오답노트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출을 세보진 않았지만 6회독은 한 것같고, 오탑노트는 셀 수 없이 많이 본 것 같습니다. 행정법은 이번시험에서도 그렇고 준철쌤이 말한 것도 그렇고 기출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여서 저는 정말 기출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출에 나오는 지문들을 계속 회독하며 나중에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것들은 따로 포스트잇이나 공책에 정리하여 한데 묶어두었습니다. 그래서 그 필기노트를 시험보기전까지 계속 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하나 정말 도움을 많이 받은 것은 오답노트입니다. 오답노트는 100페이지 밖에 안되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행정법 기본서 1000페이지의 액기스를 뽑고 뽑아서 만든 정말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20문제중에 90%이상이 오답노트안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넉넉지 않았기에 행정법만큼은 오히려 기본서에 의지하지 않고 기출과 오답노트에 의지하고 준철쌤한테 의지하여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수험생들은 저처럼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면 기본서도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100
한국사는 문동균 쌤의 커리를 탔습니다. 한국사는 고등학교 수능에서 5등급을 맞고 그 이후로 한번도 공부를 해본적이 없던 터라 한국사도 처음에는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동균쌤의 강의실력과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서 설명해주고 지금껏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판서스타일이 너무 제 스타일이여서 재미를 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동균쌤의 특유의 재치가 너무 재미있어서 유일하게 재미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강의와 책은 판서노트입니다. 왜냐하면 기본서로는 어느정도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기억은 남는데 정확히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고 내용들이 뒤죽박죽 섞여있는 기분이였습니다. 하지만 판서노트는 동균쌤이 수업에서 필기하신 내용 그대로 적혀져 있고 수험생활 처음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그 판서를 똑같이 하셔서 안외울래야 안외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판서노트의 어느페이지에 어느것이 있었고 어느위치에 있었는지 까지 다 기억이 날 정도로 강의와 책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히려 기본서는 안보고 판서노트가 너무 제 취향인 나머지 시험볼때까지 계속 판서노트만 회독을 했더니 100점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75
영어는 수환쌤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영어는 고등학교때부터 해오던 과목이였지만 일정기간 안하다 보니 자연스레 다 까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환쌤의 기초강의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초강의를 듣다보니 예전에 배웠던 것들이 다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쭉쭉 진도를 빼고 있던 도주우 올인원에서 한번 벽에 부딪쳤고, 테마모의고사에서 또 한번의 벽에 부딪쳤습니다. 하지만 이런 슬럼프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제 할당량을 채워 나갔고 단어도 꾸준히 수환쌤 단어장으로 회독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소단기 모의고사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험장에서 소방영어가 이번년도처럼 어렵게 나오리라고 상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당황을 한 나머지 좋지 않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강사분들의 유튜브, 카페를 정말 많이 활용했습니다. 특히 카페로는 제가 현강생이 아니기 때문에 인강으로는 배우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들은 강사분들은 카페 시스템이 워낙 잘되있었기 때문에 제가 모르는 부분이나 궁금한 점들을 올리면 빠른시일내에 답장을 받을 수 있어서 인강생인 저에게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치고 힘들 때 가끔 강사분들의 유튜브에 들어가서 자극영상이나 위로영상을 보고 웃고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는 비록 초시였고 수험기간이 8개월 밖에 주어지지 않았지만 독하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번년도에 무조건 붙자 이짓거리 두 번다시는 못한다는 생각으로 8개월간 정말 친구도 안만나고 포기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소방시험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는 만큼 수험생분들이 마음을 더욱 독하게 먹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년도에 못붙으면 내녀이 있잖아 이런 생각으로 공부를 하면 절대 합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험생활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복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루 2과목씩 정해놓고 했는데 무조건 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을 활용하여 지난 6일간 공부했던 내용들을 5과목 전부다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 벌서 일주일에 3회독을 한 것이 되버립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회독 수를 늘려나갔습니다. 만약 강의만 주구장창 듣고 복습을 하지 않는다면 그날은 뿌듯할지 몰라도 다음되면 다 까먹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복습이라고 생각하고 시험보는 전날 까지 복습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