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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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2합격,공채,소방(공채)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시험이 6개월 남은 10월, 이전까지 NCS 및 인턴 등을 준비하던 저는 제가 꿈꿨던 미래를 그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급하게 주변인들의 추천을 받아 소방직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준비해왔던 것과는 다른 길이었기에 '시험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제게 가장 적합한 소방 인터넷 강의를 선택했어야 했습니다. 그 중 전문직렬 강의에서 전문성을 증명해온 커넥츠 소방단기를 추천받았고, 맛보기 강의를 먼저 여러 개 들어보고 제게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프리패스를 구매했습니다. 각 과목 1타 강사 자리를 지켜온 교수님들과, 그동안 쌓인 내공을 믿었기에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만, 정한 분량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독서실에서 있는 시간이 아닌 스스로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하루 8시간은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험장 느낌을 조금 느끼기 위해 강의보다는 문제풀이 위주로 진행했던 영어 과목을 10시에 시작하여 8분컷/독해 모의고사로 공부를 시작했고, 오후 시간엔 하루에 두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중기적 계획을 세우고 단기적인 계획을 반복해서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또한, 김동준 교수님의 강의 중간중간에 담임 선생님 같이 공부하라는 말씀을 되새기며 지치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을 가졌습니다.
체력 시험은 필기 2개월 전부터 체력학원을 등록해서 수강했고, 학원을 가지 않는 날은 3km 러닝을 하며 체력적 부분을 준비했습니다.
면접 시험은 면접 스터디와 김동준 교수님의 소방면접 교재를 활용하여 스스로 답변을 작성하고 주변에 면접 경험이 있는 지인들에게 모의 면접을 진행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준비했습니다.
저는 완벽한 계획보다는 하루하루에 충실하게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필기 시작부터 합격 통지를 받은 그 날까지 이 시험에서 꼭 합격하겠다는 마음을 가졌기에,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과목> 점수 / 시험장 내에서 문제풀이 시간 / 문제 푸는 순서

<영 어> 85점 / 27분 / 2번째 순서
김수환 교수님 / 소방 8분컷 - 소방 독해 모의고사 - 소방 영단어

저는 시작 시점이 늦었다고 판단되었고, 영어는 대학 전공이기도 했고, TOEIC 900점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어에 할애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다른 과목 공부를 하는 방향으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영어를 공부하며 느꼈던 것으로는 언어라는 학문은 단시간에 실력을 크게 향상시키기 어렵고, 그만큼 꾸준하게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소방영어를 전문적으로 다뤄오신 김수환 교수님을 선택했습니다. 기존에 어학 자격과 전공을 통해 닦아온 영어 능력을 믿고, 기본 강의인 소방 All In One을 과감하게 넘겼습니다. 생활영어 및 숙어 파트에 대해 다소 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8분컷에 다루어진 내용 및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빈출되는 부분을 암기하는 방향으로 공부한다면 충분히 상당한 양을 다룰 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필기 시험 전에 강의하셨던 빈틈 특강을 듣고, 짧은 시간에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8분컷은 소방 CODE 영문법을 기반으로 강의하셨기에 처음엔 다소 생소한 방향이었지만, 기존에 학습해왔던 TOEIC 영문법을 활용해서 TOEIC 문법 문제 공부방법을 조금 변형시켜 교수님의 CODE와 유사한 방향으로 문법의 대주제를 잡아서 공부했습니다. 또한, 8분컷 분량이 120회라는 적지 않은 양이었기 때문에 이틀에 5Set의 할당량을 잡아서 필기 직전까지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하며 8분컷을 약 3-4회독을 완성할 수 있었고, 특히 자주 틀리는 문법적 부분을 체크하면서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8분컷은 8분보다 조금 더 타이트하게 7분 20초를 설정하고, 시험 전 마지막 회독에서는 7분을 설정하고 회독을 했습니다.
독해 파트는, TOEIC 독해 문제 푸는 방식과 유사한 방식이었기에, 독해 모의고사를 1Set씩 꾸준히 풀어간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1Set씩 풀었습니다. 독해 모의고사 역시 50Set라는 적지 않은 분량이었기에 문제 푸는 훈련은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필기 직전까지 독해 모의고사 2회독을 완료했습니다. 다양한 지문을 풀어보는 것도 좋지만, 영어 독해는 문제에 따라 지문을 어떻게 분석하고,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잡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50회분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회독을 하는 방향으로 선택했습니다. 단, 첫 회독 때 답안지는 1차적으로 답을 확인하는 용도로만 사용한 후 답안지에 나와있는 문제의 해설 및 해석을 보지 않고 스스로 답이 되는 근거를 찾아보고 이를 해설과 해석을 비교/대조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엄선된 50Set의 문제이기에 이러한 방식으로 영어 독해를 잘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0문제를 15분을 설정하고 빠른 속도로 독해할 수 있도록 훈련했습니다.
어휘는 제가 다소 자만했고,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소방영어 시험 어휘 문제를 다 틀리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영어는 어휘가 가장 기본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어휘를 알고 있다면 어느정도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소 소방 어휘를 조금 쉽다는 치명적 실수를 하게 되었고 결국 시험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한 국 사> 90점 / 7분 / 1번째 순서
문동균 교수님 / 소방 한국사 기본이론 (+진도별 복습 모의고사) - 소방 한국사 기출은 문동균 - 소방 한국사 1/4 판서노트 + 문동균 한국사 이걸로 사료는 끝 - 2022 대비 소방 한국사 파이널 모의고사 + 문단속

저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한국사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던 역사 부분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역사를 포기하고 지리, 사회문화, 윤리 등 다른 과목에 조금 더 집중하였기에 사실상 역사에 대해선 거의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수험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한국사는 단기간에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를 내기 위해선 한국사 기본 개념을 충실히 잡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먼저, 문동균 교수님의 소방 한국사 기본이론은 한국사를 모르던 제게 한국사에 대한 흥미와 개념 정리를 하기에 완벽했던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론 뿐만 아니라, 복습 모의고사를 통해 배웠던 진도에 대한 복습과 문제유형 파악 및 문제풀이 방향성 등 많은 것을 얻어간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소방 한국사 기출은 문동균 강의를 들으며 그동안 기출되었던 문제들과 교수님의 판서하셨던 것을 제가 암기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개념을 보자마자 판서가 떠오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 1회독을 마치고, 바로 1/4 판서노트 강의와 이걸로 사료는 끝 강의를 통해 진도에 맞추어 소방 한국사 특성에 따라 사료에 집중해서 개념 정리를 한번 더 하고, 기출 2회독을 했습니다. 특히, 고난이도 문제 및 1회독 때 틀렸던 문제를 조금 더 집중해서 풀고, 문제풀이가 아니라 이 문제의 의도, 어떤 부분을 출제자가 묻고 싶었을지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념은 충분히 잡혔다고 생각하고, 소방 파이널 모의고사와 어려운 문제 및 소방 한국사보다 심화된 일부 내용을 대비하기 위해 문단속으로 필기 직전까지 준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사는 다회독 보다는, 회독 수를 2회 이내로 제한하였습니다. 이전에 풀었던 문제보다는 1/4 판서노트를 지속적으로 회독하면서 개념 및 키워드를 정리하고 문제에 적용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또한, 파이널 모의고사는 실전의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목표한 7분의 시간을 설정하고 7분 내에 푸는 훈련을 했습니다.

<행 정 법> 90점 / 26분 / 5번째 순서
써니 교수님 / 써니 행정법 소방 All in One - 써니 행정법 오답노트 특강 - 써니 행정법 기출 문제풀이 + 써니행정법 어플리케이션

행정법은 처음에 강의를 들을 땐 재미있지만, 막상 문제로 접하면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공부 방법도 잘 몰랐고, 분량 자체가 많아서 조금 막막했습니다. 저는 행정법 과목에 대해서는 기본이론을 다회독 하는 것보다는 개념과 판례를 잡는 데 시간을 투자하고, 정리된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오답노트 특강으로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아리송한 판례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심화 내용에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 회독 수가 부족한 것 때문인지, 모의고사 등 실전 문제를 접했을 때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개념 강의에 시간을 충분히 투자했기에, 써니행정법 기출 문제풀이에서는 모든 강의를 듣지 않고, 초반부 강의만 듣고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KW 잡는 방법을 숙지하고, 중반부 이후로는 기출 문제집으로 혼자 문제를 풀어가면서 독학하는 방향으로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필기 전까지 기출 문제집은 약 2회독을 하였고, 필기 시험 직전에 빈출되는 부분 및 오답을 한번 더 정리하고 필기시험에 임했습니다. 행정법이 가장 회독 수가 부족했고, 점수가 잘 오르지 않았던 과목이지만, 교수님 말처럼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최종 시험장에서 느꼈던 것 같습니다. 기본 개념을 충실하게 다지고, KW 훈련을 통해 스스로 공부했던 것이 시험장에서 크게 효과를 봤다고 생각합니다.

<소 방 학 개 론> 55점 / 20분 / 3번째 순서
김동준 교수님 / 김동준 소방학개론 기본이론 - 소방학개론 핵심이론 + 기출 - 소방학개론 동프 모의고사 - 소방학개론 동형 모의고사

교수님의 말씀대로 가장 휘발성이 강하고 공부하면서도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또한, 시험장에서 역시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기에 많이 당황하고 쉽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시간 투자를 가장 많이 했지만, 고난이도 문제에 스스로 충분히 대비되지 않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다소 흥미가 떨어지는 과목이었기에 기출을 늦게 시작한 것이 저조한 성적을 받게 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이론을 1회독 후 바로 기출 600제로 들어왔고, 이전의 기출 난이도와 최근 시험의 난이도가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기출 600제 이후 동프 모의고사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이 걱정하고 점수도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난이도 문제에 지속적으로 적응하면서 10문제 중 1문제 맞던 상황에서 동프 마지막엔 7-8문제를 맞는 정도까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하지 않고 동프 모의고사와 동형 모의고사 회독 수를 늘렸다면, 충분히 소방학개론 역시 고득점이 가능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라갔다면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노릴 수 있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과목입니다. 또한, 가장 회독이 많이 필요하고, 기본이론의 가장 완벽한 숙지가 요구되는 과목이고, 반드시 스스로 흥미를 찾아내야만 수월하게 커리큘럼을 따라갈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소 방 관 계 법 규> 80점 / 15분 / 4번째 순서
김동준 교수님 / 김동준 소방관계법규 기본이론 - 소방관계법규 핵심이론 + 기출 - 소방관계법규 동프 모의고사 - 소방관계법규 동형 모의고사

소방관계법규는 처음 접하는 법이었고, 생소한 내용인 데다 각 법에서 다루는 부분이 유사한 부분이 많아 정확하게 각 법의 차이점을 구별해낼 수 있는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휘발성 역시 매우 강해 지속적으로 눈에 익히는 것이 반드시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해를 하려고 접근하는 것이 아닌 암기를 통해 구별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는 과목입니다. 그렇기에, 교수님이 준비하신 커리큘럼은 더욱 더 정확하고, 조금 더 투자해서 완벽하게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이 보면 볼수록 그 노력에 비례해서 지속적으로 점수가 향상되는 것이 확실하게 보이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소방단기에서 진행한 3번의 모의고사에서 눈에 띄게 점수가 오른 과목이 소방관계법규였습니다. 마지막 3차 모의고사에서는 95점이라는 고득점을 받고 스스로 조금 자만했던 것이 시험장에서 80점이라는 점수를 받게 한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소방관계법규는 기본이론 1회독 이후 바로 기출 500제를 1회독 한 후 동프 모의고사로 진행하며 가장 난이도가 극명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빈출되던 부분이 아닌 다소 강조하지 않은 부분에서 문제가 나왔을 때 정답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고, 이 부분을 공부했는지 아닌지가 문제풀이를 통해 많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동형 모의고사 역시도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시험 난이도를 생각했을 때 교수님의 커리큘럼은 매우 정확했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소방단기의 전문성은 이번 시험에 정말 크게 느꼈습니다. 1타강사로만 구성된 강사진은 물론이고, 필기 과정에서는 모의고사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 첫 모의고사 때는 영어를 제외하고는 점수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당연히, 등수 역시 최하위권을 맴돌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좌절하지 않고, 나의 정확한 현재 위치가 이 정도이고, 경쟁자들을 이겨내고 위로 올라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상위 10%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험 시간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여 정말 문제푸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강생 뿐만 아니라 인강생에게도 응시 기회를 주고, 응시 시간을 각자 환경에 맞게 설정하여 지정된 기간 안에 제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응시를 가능하게 한 점은 인강을 처음 활용해보는 제게 어려움 없이 인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의고사는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 경쟁을 미리 느껴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고, 세 번으로 모의고사를 나누어 진행해 마지막엔 합격 점수에 근접한 점수를 받았을 땐 정말, 단기간이지만 합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 끝까지 목표를 잃지 않게 해준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최종합격 예측 풀 서비스입니다. 물론, 어떤 다른 타 인터넷 강의 학원도 마찬가지지만, '허수' 라는 점은 제게 큰 걱정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 발표 이후, 제가 지원한 지역의 경우에는 소방단기에서 제공한 지표와 거의 근사한 지표가 나온 것으로 나왔습니다. 1배수 컷 및 필기 합격컷은 조금 보수적인 점도 있었고, 표본이 충분히 모이지 않았기에, 발표된 컷보다는 살짝 높았지만, 오차범위를 크게 넘어갔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환산 컷입니다. 제가 지원한 지역의 경우에는 표본이 충분하여 가장 보수적으로 잡은 지표인 3차컷이 아닌 2차 컷과 거의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역마다 조금의 오차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큰 오차가 아닌 정보를 제공했다고 생각되기에 수험생에게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어떤 위치에서 다음 전형을 어떻게 준비해나가야 할 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교수님들께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좋은 강의를 제공해 주셨기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 내시도록 최선을 다해 주셨다는 점에 대해 너무나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같은 입장인 수험생에게 하고 싶은 말을 조금은 더 집중해 보겠습니다.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자신만의 전략,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멘탈 관리 이 세가지는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시험은 공평하지만, 정말 냉정하게 본다면 누구나 같은 선상에서 경쟁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영어 과목에서는 남들보다 조금은 베이스가 있었기에 시간 투자를 대폭 줄이고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수험 기간이 다소 짧습니다. 즉, 시작을 굉장히 늦게 시작했고, 남들은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할 때 저는 기본 이론강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를 믿었고, 부족한 시간 만큼 집중해서 남들이 두번 볼 때, 나는 한번으로 끝내야 하고, 그걸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냉정했습니다. 늦었기 때문에 그 날 제가 할당한 공부 양을 반드시 지켰습니다. 물론, 남들처럼 아침에 가서 새벽에 나오는 공부 방법은 아닙니다. 잠이 다소 많은 편이고, 하나의 시험을 장기간 준비해 본 경험이 처음이기도 했기에, 하루 공부할 양을 무리하게 많이 설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믿음과 나에게 맞는 전략으로 승부했습니다. 제가 가진 베이스가 있다면, 그것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방법을 생각하고, 많은 공부시간을 버티는 것이 어렵다면, 자신이 설정한 시간에 충실히 공부하고, 그 시간이 냉정하게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하루 공부였다면, 과감하게 내일을 위한 휴식에 투자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게 장기 레이스를 위한 자신만의 '전략' 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실적인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한 '수석합격' 이라는 제겐 다소 불가능 한 꿈과 같은 단어는 저는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회독을 바탕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수험생이 있기에 총량 자체가 부족한 저는 '합격' 만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매일 되뇌이고, 하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멘탈 관리는 너무나 사소하고 작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포기하고 싶은 순간, 목표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달려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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