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2 구급 (여) 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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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안녕하세요. 2022 구급 경채 합격자입니다.
저는 총 4번의 시험을 치렀습니다.
경력이 없을 때 시험장 분위기와 난이도를 파악해보고 싶어서 2번 경험 삼아서 쳐보았었고 2년 경력이 채워지고서 2번 시험을 보았습니다.
퇴사를 하고 제대로 준비를 한 건 2021년 1월부터였던 것 같아요.
처음 퇴사를 하고 책상에 앉아 엉덩이 무겁게 공부를 하기가 정말 힘들었고 '그냥 병원에서 일할까?' 라는 생각도 참 많이 했었습니다. 그만큼 간절하지 않아서인지 필기 점수가 높지 않아 턱걸이로 합격을 했습니다.
실기나 면접으로는 뒤집기에는 턱없이 낮은 점수라 최종 불합격을 하고 그때부터 마음가짐이 달라져서 다음 시험을 죽기 살기로 준비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잠들기 전 다음날 공부량을 정해놓고 잠들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1. 국어 (이태종 교수님) - 100점
저는 지루한 순간 바로 잠이 오는 사람인데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단 한번도 졸았던 적이 없습니다. 너무 딱딱한 분위기로 수업을 이끄시는 게 아니라 더 흥미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리 없이 2회독 할 수 있었고 문법, 문학, 비문학 등 다 정말 쉽게 잘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특히 저는 문학의 경우에는 제 기준대로 알아서 해석을 하곤 해서 많이 틀렸고, 문법의 경우에는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아서 많이 틀렸고, 비문학의 경우에는 소요되는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사람이었는데 하.하.하를 꾸준히 풀면서 정말 실력 향상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항상 태종쌤이 하시는 '국어는 정말 꾸준히 해야 한다. 미리 벼락치기처럼 할 수 없는 과목이다.' 이 말을 머리에 새기며 감을 잃지 않고 시험 때까지 계속 가져가도록 노력했습니다.
2. 생활영어 (김수환 교수님) - 90점
원체 영어를 좋아하고 학생 때도 영어 시험을 치면 점수가 잘 나왔어서 독해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고 영단어와 문법을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영단어는 '경채용 김수환 소방 영단어'로 공부했습니다. 어휘, 구동사, 숙어, 수능어휘, 다의어 등 1권 2권 전부 3회독 했던 것 같아요. 국어도 그렇고 영어도 그렇고 언어는 정말 가랑비에 옷 젖듯 그렇게 공부를 해야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깜지 작성 보다는 안 외워지는 것들을 자주 눈에 익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문법은 '소방 적중의 순간' 으로 그냥 공부했습니다. 문법에서 은근 많이 틀려서 이것도 그냥 익숙해질 때까지 돌렸습니다. 6회독 정도 했네요.. ㅎㅎ..
그리고 동형 모의고사는 항상 풀이를 봤어요! 1-20번까지 빼놓지 않고!
풀이를 하면서 문법이라던가 단어, 숙어 이런 것들을 설명해주셔서 그게 참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소방학개론 (김동준, 이근상 교수님) - 70점
우선 기본서는 김동준 교수님 기본서로 3회독 했습니다.
김동준 교수님의 동프나 이근상 교수님의 고열반이 나오기 전까지는 600제와 기본서에 있는 날개문제, O/X 문제를 계속 풀었어요.
그리고 동프랑 고열반 나오고서는 꾸준히 심화 문제들도 풀고 그 전에 문제집에서 틀렸거나 모르는 문제들 체크 해놓은 것들을 다시 풀며 머리에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확실한 개념정리를 위해서 김동준 교수님의 빈칸 채우기도 마지막에 기화볼펜 써가면서 체크 해놓은 것들 다시 적어보기도 했어요.
저는 자만일 수도 있지만 정말 이번 시험 열심히 준비했고 모의고사도 항상 좋은 성적이어서 정말 잘만 하면 300점 맞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섰는데 문제가 제 예상과는 많이 달라서 초반에 개론을 풀면서 많이 당황하기도 하고 시간 소모를 많이 하기도 했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멘탈을 다 잡는 연습이라던가 아니면 문제 푸는 순서라던가 그런 것들을 좀 더 다양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실제 시험에 대비해서 해보시면 어떤 상황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본인이 쌓아온 실력을 발휘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정말 좋았던 게 모의고사입니다. 모의고사를 치르고서 현재 나의 위치, 그리고 다른 수험생들과 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더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 시험을 치르고서는 예측 풀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응시생 중 내가 몇 등일지 시험의 난이도는 어땠는지 알 수 있어서 더 열심히 체력시험을 준비하고 면접까지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필기든, 실기든, 면접이든! 다른 고득점자의 방법을 따라가는 것도 본인의 방법을 모를 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게 정답은 아닙니다.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시고 정말 본인에게 딱 맞는 그런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빨리 찾을 수록 다른 수험생들과는 다르게 더 한 발자국 빨리 합격에 다가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이태종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국어에서 100점을 맞은 것이 저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