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기초와 기본에 충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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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준비했지만 제 공부 경험이 혹시 다른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간단하게 합격수기 남겨봅니다.
수험기간: 2018.8월~2019.4월
가산점: 1점(대형)
개인적으로 남자공채분들은 가산점 1점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형면허는 요새 1주일 안에 다 따실 수 있으니
근처 학원에 가서 1점 확보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컴활1급은 투자해야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생각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2018년에 2개월 정도 공부하고 하반기 시험을 쳤습니다. 단순히 연습삼아 모의고사 친다는 기분으로 봤는데
덜컥 필기합격을 했습니다. 붙을거라는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체력준비를 하지 않았고, 체력시험이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부랴부랴 근처 체력학원에 가서 체력측정을 해봤지만 결과는 전종목 0점..과락이었습니다.
일주일 안에 30점을 넘기기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체력시험장에 가지 않고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국어(이태종T->이선재T선재마무리, 화룡정점 기출문제집)
- 처음에 이태종T의 기본강의를 듣다가 저와 스타일이 안 맞아 선재국어로 갈아탔습니다.
저는 선재마무리만 2회독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방직은 선재마무리만 열심히 들어도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때 언어 1등급이 나왔어서 비문학은 아예 공부하지 않았고, 문법위주로 공부하고
문학은 기본적인 개념들만 공부했습니다.(직유가 뭔지, 은유가 뭔지 등등)
2018년 하반기 시험때 고전문학 비중이 컸고, 아예 공부하지 않으면 손을 못대는 문제(판소리 6마당)같은 문제가 출제되었기에
고전문학과 지식형 문제들에 좀 더 힘을 쏟았는데 이번 시험은 독해위주로 나왔습니다.
소방직도 이젠 독해위주의 문제들이 주로 출제될 것 같으니 지식형보단 독해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 처음으로 이번 시험에 독음이 없는 한자성어가 나왔습니다. 사실 사자성어나 한자같은 경우
거의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이번엔 쉬운 한자성어가 나와 맞힐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한자성가 아니라 안빈낙도 같은 쉬운 한자성어가 나오니 기본적인 한자성어정도는 준비해 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한국사(전한길T 2.0 올인원, 3.0기출문제집)
-처음부터 한국사 1타라는 전한길T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고만 있어도 머리에 때려박아 준다는 것이 전한길T의 장점입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전한길T의 목소리가 자동재생되기도 합니다. 또 두문자 따주시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소방직 같은 경우 지엽적인 문제가 별로 없고 깔끔하게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세세히 공부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에도 기본적인 흐름과 굵직한 사건들만 알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3.0 기출문제집에 있는 7급이나 기상직 문제들, 난이도 상의 문제들은 소방직에 출제될 확률이 적으니
그런 부분을 너무 깊이 공부하기 보다는 반복해서 나오는 개념들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소방직은 3.0 강의까지 듣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푸시다 보면 어느정도 중요한 부분이 감이 잡히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김수환T 문법2.0, 김소영 단어장)
- 영문과를 졸업해서 기본적인 독해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영어에 큰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문법 부분이 약하다고 생각해 김수환T의 문법2.0강의를 듣고 김소영 단어장 영단어를 외웠습니다.
시험전에는 김수환T의 8분컷을 시간 재고 계속풀었습니다.
문법과 단어 실력을 올리는데 8분컷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소방 문법은 결국 한정된 부분에서 나오기 때문에 8분컷은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8분컷을 하면서 나오는 단어들도 따로 모아서 단어장을 만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소방법규(김동준T 기본강의, 김동준 600제, 조동훈 기출문제집)
-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는데도 불구하고 점수는 잘 나오지 않은 과목입니다.
법과목을 공부하는 것도 처음이고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과목은 굳이 강의를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동훈 기출문제집을 먼저 푸시면서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확인하고,
그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면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벌금규정 등등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은 시험에 잘 안나오니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사회(위종욱T기본강의, 기출문제집)
- 학창시절 때 문과였고 수포자였어서 소방학개론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위종욱 T 강의가 재미있어서 재밌게 공부 할 수 있던 과목이었습니다.
경제파트가 어려워서 포기하는 분들이 계신데, 소방에서는 어렵게 문제를 내거나 꼬아서 내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부분이라도 꼭 확인하고 들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체력(35점)
- 하반기때 올0점의 충격이 있어서 2019년 1월부터 주 3회 학원을 다니면서 체력을 준비했습니다.
악력(0점->6점)-가장 약한 종목이었고 단기간 내에 가장 안 느는 종목입니다.
체력학원 가서 악력기 한번 잡아보시고, 60이 안나오시면 꼭 필기공부 하시면서 악력기로 악력도 같이 늘려주세요.
좌전굴(0점->8점)- 샤워나 목욕을 하면서 몸이 덥혀졌을 때마다 유연성을 늘려준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학원에선 10점이 나왔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는 몸을 덜 풀었는지 8점이 나왔습니다.
좌전굴은 특히 몸이 완전히 풀려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땀이 충분히 날 정도로 몸을 풀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윗몸일으키기(0점->6점)
윗몸일으키기는 하시는만큼 느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매일 꾸준히 윗몸일으키기 해주세요.
학원에서 10점까지 찍었는데 허리부상 이후로 갯수가 줄어서 시험장에서는 6점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제자리 멀리뛰기(0점->2점)
이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타고난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필기 끝나고 학원 오신분들도
8점, 9점 나오는데 5개월 다닌 저는 도저히 안늘더라구요. 시험장에서 2점도 역대급으로 잘 나온 점수입니다.
배근력(0점->8점)
이건 무조건 요령입니다. 허리부상 이후에 점수가 좀 내려가긴 했는데, 그전까지는 무조건 10점이었습니다.
경북체력 감독관님들 널널하게 봐주시니 허벅지에 좀 닿아도 최대한 세게 당기시면 됩니다.
배근력은 학원에 가서 요령을 배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금방 늘어요.
왕오달(0점->6점)
이것도 무조건 많이 뛰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달리다가 죽을 것 같고 포기하고 싶을 때 하나 더 뛰는 게 요령이라면 요령입니다.
실제 체력시험장에서는 자기 페이스대로 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학원에서 10점찍다가 시험장에서 옆 사람 페이스에 말려서 오버페이스하다가 6점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면접
체력학원에서 만난 분들과 4명이서 면접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원가는 건 돈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체력 끝나고 2주 후부터 진행해서 일주일에 2회, 3시간씩 진행하고, 마지막 2주는 주3회 진행했습니다.
개인면접 질문, 단체면접 질문을 정하고 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와서 실제 면접처럼 진행했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저희들이 준비한 단체 면접주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하는 연습이 많이 되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P.S.소방은 어렵고 난이도 높은 문제들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공부하시다가 이런것까지 공부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부분은 공부하지 마세요.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부분을 실수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소방시험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체력기준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필기 전에 꼭 근처 체력학원을 방문하셔서 자신의 현재 체력수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방직은 분명히 단기간에 합격이 가능한 직렬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멋진 소방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이 되겠습니다.
지금 무료로 보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