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산 경채 구급 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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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 및 전략>
필기공부를 구급 직렬 준비한 사람들 중에서는 조금 일찍 시작한 편이라 이 점 유의해서 합격수기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5월 초에 대학병원을 퇴사하고 본격적으로 6월부터 필기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월별로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6월 ~ 10월 : 개념위주 개념위주 틀을 잡고자 공부를 한 시기였습니다. 국어의 경우에는 이선재 선생님, 이태종 선생님 개념 강의를 1번 씩 듣고 개념 파트만 3회독을 하여 전체적인 문법, 표준발음법, 문학 작품에 대한 정리를 하는 시기였습니다. 영어는 기본 베이스가 있었어서 사실 김수환 선생님의 올인원 강좌 1번 듣고 문법 정리 후 단어장만 계속 보았습니다. 소방학개론은 기본 개념 틀을 잡는데 가장 어려웟고 애를 많이 먹었던 과목입니다. 이근상 선생님 기본 개념 강좌, 심화강좌를 1번씩 들으면서 동시에 계속 회독을 하였고 9월달에는 김동준 선생님 심화강좌를 들으며 보충해야 할 부분에 대해 개념을 채워넣었습니다. 2. 11~12월 : 기출문제 풀이 본격적으로 문제풀이를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국어는 이태종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 강좌를 들으며 문제 풀이에 대한 감을 익혔고, 동시에 이선재 선생님의 기출문제 풀이 강의를 풀고 들으며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 지에 대한 감을 익혔습니다. 그리고 국어의 경우 기출문제 강의를 들으면서 동시에 이선재 선생님의 요약강좌를 병행하였습니다. 시간 상 개념서를 회독하기에는 조금 빡빡했고, 요약 정리 책을 이용하여 중요 개념에 대하여 복습을 하였습니다. 영어의 경우에는 8분컷, 자이스토리, 김수환 선생님의 독해강좌를 들으며 문제풀이를 진행하며 기출도 풀며 나왔던 단어에 대하여 정리를 하고 지속적으로 단어, 구동사, 숙어 암기를 하였습니다. 소방학개론은 제가 가장 약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요약강좌를 듣되 개념 정리는 계속 기본서로 회독하였습니다. 기출 문제집을 풀며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를 정리하고 해당하는 기본서 개념 파트를 계속 읽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며 노트를 이용해 중요개념 들에 대해 제가 한번 더 정리도 하였습니다. 3. 1월~2월 : 강사 선생님들이 출간하는 동형문제 풀이 이 시기에는 주로 강사 분들이 출간하는 문제풀이를 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기출문제에서 다뤄 보지 못한 문제의 유형을 풀며 어떤 식으로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법도 생각하고, 또 문제를 풀며 나타나는 약점의 부분들에 대해 기록을 한 후 그 부분에 대해 개념서 또는 요약서를 이용하여 보완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소단기 모의고사를 1달에 1번씩 시험을 치며 제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도 체크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제풀이를 한다고 해서 개념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항상 시간이 날 때마다, 특히 소방학 개론 개념서는 계속 읽으면서 되뇌었습니다. 4. 3월~시험 하루 1번씩 계속 모의고사를 풀며 문제 풀이 시간 배분에 대해 체크하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며 제가 문제풀기 가장 좋은 과목 순서도 정하고 하였으며, 이 시기에는 너무 어려운 모의고사를 풀긴 풀되 그래도 중/하 수준의 모의 문제를 풀며 어느정도 자신감을 충전하려고 노력하였었습니다. 너무 고난도의 모의고사를 풀면 사실 자신감이 하락할 때도 많아서 이 시기에는 상/중/하 수준으로 나눠 모의고사를 풀이하는 것이 시험 대비에 적절하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진행하였습니다. 시험 전 주에는 가볍게 아침에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풀이를 하였는데 이 때 모르는 것이 있는지 확인을 한 뒤, 간략한 요약집을 이용하여 빈출개념복습을 하였습니다. 사실 이 때는 시험 전 주라는 압박감이 많았던 시기였어서 멘탈관리도 굉장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나는 할수있다' 라는 말을 되뇌이며 마지막 최종 정리를 하며 시험 전날까지 컨디션을 관리하였습니다.
<과목별 학습 전략>
국어, 영어는 비록 다른 과목으로 대체되지만 간단하게 제가 공부했던 방식에 대하여 적어보고, 소방학개론은 상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국어(95점) 저는 개념 강의는 이선재 선생님의 커리쿨럼을 탔습니다. 소방 국어 시험에는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가 조금은 과하다는 말도 있었지만,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세하게 알려주는 강의 스타일이 맞았기 때문에 선택하였습니다. 암기법도 쉽게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문제풀이를 병행하면서는 이태종 선생님 하프모의고사, 진도별모의고사 등을 같이 병행하였는데 저는 특히 하프모의고사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10문제를 풀며 문제풀이 감각을 지속해서 익힐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개념, 문제풀이를 두 선생님을 시험까지 병행하였고 그래도 시험 당일에는 실수를 하였지만 95점이라는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영어 김수환 선생님의 all in one, code 영문법 강의를 듣고 크게 그 이후에는 강의를 듣지는 않았습니다. 기초베이스가 깔려 있긴 했지만 그래도 소방 생활영어에 초점을 맞춘 김수환 선생님 강의를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위의 두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생활영어에 나오는 구동사, 숙어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김수환 선생님 단어책,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하루 70개씩 단어를 꾸준히 암기하였습니다(주로 밥먹으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파는 생활영어 문제집은 전부 구매하여 풀었습니다.(인터넷, 서점 등등에서 구하여) 모의고사 풀면서 90~95점만 왔다갔다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그래도 시험당일 100점이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3. 소방학개론(75점) 저에게 있어 정말 고통스러운 과목이었습니다. 2022 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이전에 2021에 대충 공부했었던 적이 있는데, 사실 이 때 소방학개론이 너무 어려워서 병원 근무를 하면서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올해 준비 했었던 만큼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공부하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이근상 선생님의 쉽게 풀어주며 설명을 해주시려는 강의 스타일이 잘 맞았기 때문에 이근상 선생님의 기본/심화강좌를 들으며 소방학 개론에 대한 전체적인 틀을 잡고 개념서 회독을 계속 하였습니다. 9월에 김동준 선생님의 심화 강의를 들으며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개념 파트에 대해 더 채우고자 하였고, 두 선생님의 기본 개념서를 계속해서 회독하고 정독하며 개념 숙지를 하였습니다.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하면서도 저는 소방학개론 개념서를 놓지 않고 문제 오답이 나오는 파트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개념 공부를 하고자 하였습니다. 시험이 3개월 남았을 때는 제가 약한 부분은 개념서를 읽되 그 외 부분은 김동준 선생님/이근상 선생님의 요약집 강의를 듣고 요약 책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저는 재난관리파트, 소방설비파트가 제가 취약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파트들에 대해서는 저만의 요약집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밥 먹을 때나 짬이 날 때마다 꾸준히 보고자 노력하였었습니다. 3월 동형 모의고사를 풀 때는 여러 선생님들의 동형 모의고사는 풀되 그래도 개념은 놓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여 요약집 위주로 간단간단하게 계속 머릿 속으로 정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시험당일 시험이 제 기준 어렵게 나와 75점이라는 조금 기대보다 못 미치는 성적을 받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제가 열심히 공부를 하였으니 최대 약점인 과목이었지만 저 정도의 성적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후회없이 마무리 하였습니다.
저는 이근상 선생님(개념/개념응용 위주), 김동준 선생님(고난도 문제) 문제를 매일 꾸준히 풀며 오답노트를 정리하였고, 이 오답노트를 시간 나는 대로 짬짬이 복습을 하였습니다. 올해 2022년 소방학 개론 문제가 2021년에 비해 훨씬 어려워졌었는데, 2023년부터 2과목으로 줄며 문항수가 늘어나면서 문제가 더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급적이면 최소 2명, 좀 더 여유가 되면 그 이상 강사분들의 문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노하우 & 팁>
크게 3가지로 나눠서 적어보자면... 1. 개념 전체 정독은 최소 3회 이상! 저는 문제풀이보다 중요한 것이 개념 정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 하면서 개념을 적립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그렇게 정리하게되면 중간중간 빈 틈이 많이 생기고 그 틈을 보수를 하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적립하기 보다는 개념을 꼼꼼히 머릿속에 세우고 문제를 풀어나가며 세세한 부분까지 커버해나가는 방향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과목도 올해는 개편되면서 주는 만큼 개념을 꼼꼼하게 보는 것이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을 조금 장기적으로 잡으시는 분들은 꼭 개념 강좌 기본/심화를 다 들은 후 개념서를 계속 정독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소방학개론의 경우에는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포인트가 미묘하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선생님만을 듣기 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2명 이상 선생님을 선택하여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문제풀이 하면서 세부적인 개념 정리! 제가 느끼기엔 일반 개념강좌도 듣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 기출문제, 또는 동형문제를 풀이하게되면 개념강좌 때 보지 못한 부분도 나온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모든 부분을 개념강좌 기간에 다 할 수는 없는 지라, 전체적인 틀을 개념강좌 기간에 세웠으면 세부적인 개념을 기출문제 풀이, 또는 진도별 문제 풀이 기간에 정리를 하고 복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제를 풀고 끝내는 것이 아닌 꼭 복습을 하시고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3. 사설 모의고사는 적극 이용하기! 시험보다 조금 어렵거나, 현 출제 경향과 맞지 않아 사설 모의고사를 치는 것일 꺼리는 분들도 있고, 또 늦게 시작한 분들의 경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사설 모의고사에 응시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그래도 시간적 짬을 내어 사설 모의고사를 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난도가 조금 어려울 지라도 모의고사를 풀면서 내가 어떻게 문제풀이를 해 나갈지, 또는 어려운 문제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 전략을 세울 것인지를 저는 사설모의고사를 통해 체계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소방단기 사이트 말고 다른 사이트도 많은데 시간이 정말 없으면 저는 소방단기 사이트에서 실시하는 사설 모의고사 만큼은 꼭 응시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표본이 많아 자신의 위치에 대하여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고, 또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 지에 대해서 소방단기 사이트에서 대략적인 틀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정말 9개월간 수험기간을 하면서 정말로 힘에 붙였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스터디카페에 앉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공부가 잘 안되는 날에는 경쟁자들보다 뒤처질까봐 두려워하였고, 멘탈적으로도 흔들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는 이런 시기에는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유투브를 보면서 마음을 다 잡았던 것 같습니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목표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루려는 모습이 정말 수험생인 저에게는 그래도 힘을 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주는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 험난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자신을 믿고 끝까지 수험생활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너무 힘든 경우에는 하루 쯤은 과감하게 공부를 놓고 조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을 한 후 집중을 하는 것이 공부에 있어서도 더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건강관리 잘 하시면 좋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정말 저도 시험 1달전인 3월 초에 고생을 하였고 신체/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몸에 건강한 음식들 많이 드시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아프면 무리하지 마시고 꼭 병원에 가서 건강 체크 하십시오! 정말 저도 면접까지 1년이 넘는 기간동안 '과연 이게 끝날까?'하는 생각도 들고 불안도 들었지만, 그래도 정말 엄청난 노력을 한 만큼 합격이라는 결실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도 정말 후회하지 않는 만큼의 노력을 하고 꼭 합격이란 선물을 받으시면 좋겠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