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소방단기 0원 프리패스 서울소방 구급(남)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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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후기에 앞서 수험 이력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간호사로서의 경력을 쌓고 2018년 2월부터 태종국어 단과 강좌와 타사 단과 강좌를 듣고 당해 4월 최초로 치룬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실기에서 낙방했습니다. 19년 재도전 시 태종국어, 김동준 소방학, 생활영어 김수환 단과 강좌를 수강했고 필기 턱걸이 합격, 실기 불합격 했습니다. 필기 시험에 어떻게든 합격을 했지만 안정적이지 않았습니다.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를 해야겠단 결심이 서서 20년도 도전에는 0원 프리패스를 수강했습니다. 프리패스 이전에는 수강료가 부담되어 엄두도 못 냈던 선재국어를 접하게 되었고, 교수님들의 단계별 커리큘럼을 따라 강좌를 수강하며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프리패스 덕에 소단기의 양질의 모의고사도 무료로 풀어보고 내 위치를 파악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덕분에 20년도 필기시험에서 5문제만 틀리며 고득점으로 필기 합격을 이루어냈고, 실기도 고득점 했으나 가장 자신 없었던 면접에서 과락이라는 결과를 받아야 했습니다. 21년도 도전에 있어서는 필기+실기 베이스가 다져져 있었기에 고득점에 자신감이 있었고, 차근욱 면접 실강도 수강하며 최종합격을 이루어 냈습니다.
하루 공부 스케줄
• 6-7시 기상 후 식사, 스트레칭 및 가벼운 운동
• 9–9:30 영단어 120개 skimming
• 9:30-12:30 국어 – 비문학, 문법 회독, 사자성어 암기
• 14:00-14:30 영단어 120개 skimming (아침에 본 것 동일)
• 14:30-18:30 생활영어 – 구문독해, 문법, 구동사 암기, idiom 암기
• 19:30-20:00 영단어 120개 skimming (아침, 점심에 본 것 동일)
• 20:00-22:30 소방학 회독 또 회독
먼저 국어 학습에 본격적으로 눈을 뜨게 된 것은 이선재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부터였습니다.
내가 한국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문법에 어려움을 느꼈었는데 교수님의 재밌는 설명을 듣고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또한, 귀에 맴도는 암기법으로 모의고사나 실전 시험에서 그것이 떠올라 국어 점수가 70점대에서 90점대로 안정적인 득점을 해냈습니다.
처음엔 선재국어 all-in-one 개념완성 강좌로 문법 강의를 수강합니다. 문법을 다 수강하고 나면 본인이 약한 파트가 분명하게 보입니다. 반복 수강을 해줍니다. 이것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들 수 있지만 두 번째 들을 때에서야 비로소 첫 번째 수강에서 이해되지 않았거나 머리에 남아있지 않는 내용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그제서야 교수님이 떠먹여주는 것을 제대로 받아먹고 내 것으로 만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의 경우엔 표준어, 띄어쓰기 파트가 매우 약한 것을 느꼈고 이 부분을 최소 10회독을 하였습니다. 문법 파트는 전체적으로 5회독 이상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학 파트는 작품이 워낙 방대하여 모든 것을 볼 순 없었고, 교수님께서 강조하는 작품은 철저히 대비, 이외의 작품들은 눈에 바르는 정도로 체크하고 넘어갔습니다. 비문학 파트는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했기에 지문에 따른 기복이 심했습니다. 이선재 교수님의 독해야 산다-점수를 바꾸는 15분(줄여서 점.바.시) 강좌를 시즌1부터 4까지 수강하며 글의 구조를 보는 훈련을 숱하게 하였고 자연스럽게 안정적으로 점수를 따는 파트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국어 파트에 대한 input은 시험일의 최소 두 달 전에 마무리 되어야합니다. 두 달 남은 시점엔 이태종 교수님의 소방직 화룡점정 기출문제집으로 output을 점검했습니다. 파트별로 문제들이 60-100개 정도씩 수록되어 있는데 하루에 60-100개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에 x표시와 날짜를 적었습니다. 한 달 정도 뒤에 다시 풀면 틀린 문제는 또 틀리더군요. 분명한 약점 파트이니 반드시 시간을 들여 회독해야합니다.
생활영어 학습은 김수환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저의 레벨에 맞춰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영어에 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전 시험들에 미루어 보았을 때 성적에 기복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월간 김수환 강의부터 정주행 했습니다. 기초를 튼튼히 다지니 문장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고 해석에도 속도가 붙고 정확해졌습니다. 독해를 할 때엔 교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해석을 하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최대한 똑같이 따라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문법 파트는 코드 영문법2.0 강좌를 수강하였고, 저를 가장 괴롭혔던 관계대명사를 지겹게 파헤쳤습니다. 영어에 있어서 제가 가장 많이 본 책은 8분컷입니다. 이 책에 문법, 독해, 어휘, 생활영어 문제가 모두 수록되어 있어서 고득점을 위해선 필독해야 하는 강의입니다. 월간 김수환을 보기 전 8분컷을 풀었을 때는 10문제 중 5~7문제를 맞추는 수준이었다면, 이후에는 8~10문제를 맞추는 수준으로 성적이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영어가 좀처럼 늘지않고 제자리를 반복하는 것 같다면 월간 김수환+8분컷은 반드시 세트로 학습하십시오. 영단어는 눈에 바르는 속도로 읽으면 약 100-120개 정도를 30분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아침, 점심, 저녁 공부 시작 전에 시행하면 쉬는 시간에 풀어졌던 집중력 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저녁쯤이면 120개의 단어는 거의 외워진 상태가 됩니다. 다음날엔 앞의 40개의 단어는 보지 않고 어제 본 80개와 새로운 뒤의 단어 40개를 추가해 꾸준히 시행합니다. 아무리 반복해서 봐도 외워지지 않는 단어는 체크해둡니다. 이렇게 단어책 하나를 완독하면 체크된 단어가 꽤 되고 발췌해서 따로 외워줍니다. 시험이 다가올 때까지 이 방식의 회독을 반복했습니다. 시험이 임박하면 교수님께서 적중의 순간이라는 특강을 진행하십니다. 역대 적중의 사례들을 보면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시험장에서도 어? 이거 특강에 나왔던거다! 하고 답을 체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고득점을 원하는 분, 한 문제라도 더 맞추고 싶으신 분들은 적중의 순간 기억하십시오.
소방학개론 학습은 김동준 교수님의 기본강의를 토대로 회독 또 회독만이 답입니다. 범위가 방대하고 한 두 문제씩은 변별력을 주기 때문에 골치아픈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출제포인트를 파악한다면 공부량을 확연하게 줄일 수 있는 과목입니다. 연소론은 과학 같아 재밌습니다. 처음엔 생소한 개념들이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해하고 암기하면 절대 헷갈릴 수 없는 파트입니다. 개념에 대한 정의를 정확히 매치시켜야 비교군 개념의 정의를 바꿔놓는 함정문제들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들면 인화점과 발화점의 정의를 바꿔서 지문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소방학에는 개념들에 대한 비교군이 굉장히 많습니다. 각 개념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암기해야 실수가 없습니다. 위험물의 종류 총 6가지입니다. 각각의 성격과 특징, 지정수량 꼼꼼히 암기해야합니다. 소방약제 중 특히 포 소화약제의 종류와 특징을 이해하고, 4가지 포 소화설비의 구조도와 특징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방시설 중 빈출포인트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문제풀이와 기출문제를 100문제씩 풀다보면 출제포인트가 보입니다. 재난관리법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을텐데 이 역시 개념에 대한 비교군을 구분하여 구조화한다면 어색한 지문, 어울리지 않는 지문은 금방 눈에 들어옵니다. 소방학은 무작정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바탕으로 출제자의 시각을 갖고 이 포인트는 문제내기 좋겠다 싶은 부분을 간파하고 예측해서 암기합니다. 충분한 회독으로 input을 하였다면 김동준 문제풀이 강좌를 수강합니다. 또 기출문제600제를 통해서 output하여 결과물을 확인합니다. 시험장에 가기까지 회독은 끝이 없습니다. 여러 문풀과 모의고사, 기출문제에서 틀렸던 문제들은 자신의 약점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그 지점을 찾아가 다시 보고 내것으로 소화하는 작업을 수도 없이 반복했습니다. 저는 시험이 30일 남은 시점에서는 모의고사+기출을 30회분 준비하여 오전 10시에 시간을 맞추고 실제 시험장 사운드를 유튜브로 켜놓고 매일매일 그 낯선 환경에 익숙해지려 훈련하였습니다. 물론 마킹 연습까지도 포함입니다. 이것이 저에게 굉장히 주효한 훈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떨지 않고 30일간 하던 대로 시험당일 제 실력을 발휘했으니까요. 시험당일엔 저만의 암기노트(각 과목당 1장 요약), 풀었던 기출시험지를 들고갔습니다. 어차피 긴장 된 탓에 책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기출의 유형들을 눈으로 쭉 풀어보며 예열을 한 후 시험에 임했습니다.
제가 가장 염려 했던 것은 면접시험이었습니다. 면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형식적인 절차라는 이미지가 지배적이지만 저에겐 가장 높은 산이었기 때문에 차근욱 교수님의 면접 실강을 들으며 그룹스터디도 3개나 진행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트라우마는 극복되었고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