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야 한다고 들었고 그 말은 틀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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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합격 수기
저는 2018년 2월부터 소방직을 준비하기로 마음먹고 준비한 뒤 3월부터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대형면허도 취득했고 나이가 23살이었으니 겁도없이 준비한 것 같습니다,,
저는 축구를 했었고 체대를 가려고 준비하던 중 부상을 당해 대학에 진학할 수 없었습니다.
20살에 군대를 다녀와서 1년을 일해보니 정말 사람이 살만한 세상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정신차리고 공부한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들었던 강의 갯수만 1500개가 넘어가고 미친듯이 한것 같습니다.
기본기가 전혀없던 제 원래 목표는 2년이었으나 막판으로 갈 수록 이 생활은 도저히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악착같이 하게된 것 같아요.
저는 시립도서관에서 공부를 했고 일주일에 딱 하루만 쉬면서 공부했습니다.
하루하루 공부시간을 측정하며 인간의 나태함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한국사
저는 누나 남자친구도 소방공무원이라 공부할때 어느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나 물어봤습니다.
당연히 전할길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고 그 말은 틀리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2.0부터 필기노트 포켓암기노트 3.0 5.0 전한길 선생님의 모든 강의를 거의 다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부분에선 한길샘이 이런말을 하겠구나 라고 예측이 될 정도였습니다.
저는 강의 의존형은 아니었지만 한국사라는 과목 자체가 외워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고
많이 적어가면서 외우고 특히 포켓암기노트로 많은 덕을 본것 같습니다.
시험당일 아침에 20분 정도 본 부분이 전부 다 나왔으니 말 다했죠ㅎㅎ
다른 분들에 비해 한국사 성적이 낮은 편이지만 저는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력과 인생쓴소리 등등
버릴게 하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저는 이태종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건 과목마다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맞는 교수님을 찾아 들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태종 선생님의 특유의 그 유머가 저에겐 수험기간동안 많은 힘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문법을 콤팩트하게 가르쳐주시고 하프모의고사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ㅎㅎ
영어
갓수환..
저는 운동을 했던 놈이라 모든 과목에 기본기가 전혀 없었고 영어 기본기만 잡는데 7개월은 걸린것 같아요.
기초 문법부터 시작해서 김수환 선생님의 모든 커리큘럼을 따라갔고 김소영 꾸준히 외웠습니다.
8분컷 그리고 1.0 2.0 모의고사 도움 정말 많이 되었던것 같아요!
추가적으로는 자이스토리 문제집으로 하루에 10문제씩 꾸준히 풀었던것 같습니다.
소방학 소방법규
사실 핑계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공부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ㅠㅠ
영어 기본기를 7개월 동안 했으면 말 다했죠,, 소방학과 소방법규를 1월부터 시작한것 같습니다
그 전에 1회독씩은 했었는데 다른 과목 하기 바빠 1월이 되서 다시 시작하니 생전 처음 보는 것 처럼
눈앞이 깜깜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강의를 들으며 요약을 시작했고 국 영 한 이 3과목에 비중을 낮추며 소방학과 소방법규 공부에
전념했습니다..성적을 보시면 알겠지만 소방학개론 점수는 너무 저조해서 감히 말씀드리기 뭐한것 같습니다...
실기 41점
저는 체대준비를 하는 운동을 했던터라 실기종목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필기를 보고 바로 준비했고 한 달동안 주말만 빼고 운동꾸준히 했습니다.
저도 물론 힘들었구요,,,
솔직히 실기종목이 허리에 많이 안좋은 운동이 많은데 무조건 학원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멀 270 만점
배근력218 만점
유연성 21 5점
악력 57 8점
윗몸 47 5점 파울 많이 났습니다ㅜㅜ
왕오달 63개 3점 막판에 허벅지가 올라와서 그만해야 했습니다...
면접
저같은 경우는 체력학원에서 같이 운동하신 분들이랑 같이 면접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월 수 금 이렇게 일주일에 3일만 했고 경험있는 분들이 계셔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총6명이 진행했고 집단,개별 이렇게 나눠서 조리있게 진행했습니다ㅎㅎ
저는 면접준비를 하던 중 쉬는 날에 운동을 하다가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다른 모든 분들도 그랬겠지만 저에게 있어선 더 간절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수술을 하고 병상에 누워서 면접준비를 하고 2번의 면접장에 가면서도 목발을 짚고 면접을 당당하게
보고 나왔습니다. 결국 노력하니까 되더군요. 아직은 다리에 보조기를 차고있고 이제야 겨우 목발을 떼었지만
한길샘의 말대로 이 험난한 시험에 붙었는데 죽을병으로 죽으면 무슨소용이냐.. 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건강챙기시며 수험 생활 이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매일매일 우울하기도 하고 이 생활 언제 끝나나 했는데 결국 이 자리까지 오게되었고
포기하지 않고 매일매일 꾸준히만 하신다면 원하시는 성적, 그리고 합격증을 얻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활 열심히 해서 소방학교 들어갈 예정입니다. 많이 부족한 합격수기 인데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에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제 합격수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