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꾸준함' 하나만이 핵심입니다

조회수792

카테고리: 2019합격,공채,소방(공채),기타,#최종합격

저는 4년전에 산림청을 6개월동안 준비하다가 집안일에 몰두하기 위해 공부를 그만 두었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 꿈인 소방관에 도전하고 싶어서 후회하기 전에 일을 그만두고 6개월간 공부에 몰두하였습니다. 기본을 갖추기 위해 공단기 소방 프리패스를 구매하여 공단기에서 준 캐쉬로 각 교수님들의 책을 구매한 뒤 과목당 기본이론강의를 다 들었고, 소방학개론이나 소방법규는 기본강의와 함께 기출문제에 집중하였습니다. 시험 보기 일주일전에는 특강이랑 핵심 A4요약과 오답문제를 중점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영어단어는 꾸준히 외우고 주말에 복습하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아침 7시 기상 - 9시까지 전날공부 복습 - 오전(영어) - 오후(한국사or국어) - 체력운동 - 저녁(소방학or법규) - 자기전 복습 -12시 취침

 

국어(75) - 이태종,이선재

문법이 너무 머리에 안들어와서 이선재교수님의 문법강의를 선택했는데, 정말 쉬운 암기법으로 재밌고 쉽게 이해했습니다. 시험 때는 실수가 있었지만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문학과 비문학과 사자성어는 이태종교수님 강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최소한의 강의로 간단하게 중심내용을 잡는 법을 알려주었고, 빈출 사자성어도 열심히 외웠지만 시험에는 안빈낙도가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실수가 많이 나왔지만 기본강의와 마무리특강을 위주로 공부한다면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감을 살리기 위해서 문학 비문학은 조금씩 꾸준히 풀어주는것이 좋습니다.

 

한국사(100) - 고종훈, 전한길

시험장에서 첫번째로 풀어서 8분 만에 푼 효자과목이었습니다. 근현대사는 수능을봐서 자신있었지만, 전근대사는 조선왕 순서도 못외웠을 정도로 부족했습니다.

고종훈 교수님의 흐름과 핵심을 중심으로 삼국,고려,조선을 천천히 익혔습니다. 각 왕의 중심업적을 외웠고 흐름을 잡았습니다. 소방 한국사는 일행이나 순경같이 세세한 부분은 잘 나오지 않습니다. 다른 직렬문제에 신경쓰지 않고 큰 내용을 실수하지 않도록 외웠습니다. 문화도 간략하게 보았고, 소방직은 사료가 은근히 많이 나왔고 고종훈교수님 사료강의도 들었습니다. 마지막 한달즈음에는 전한길 필기노트를 이용하여 중요내용을 시간의 흐름대로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한국사를 전략과목으로 가져가야할만큼 소방 공채에서는 핵심 과목인거 같습니다. 가장 시간을 줄일수 있고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과목이니 신경써야합니다.

고종훈교수님과,전한길 교수님은 강의도 열정적으로 재밌게 하시는 만큼 공부할 때 지루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광범위한 강의는 들을 필요 없고 기본강의를 중요시 하면 됩니다.

 

영어(75) - 김수환

영어는 수능에 4등급을 맞아서 큰 자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더구나 문법포기자여서 시작할 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소방직에 김수환교수님이 영어를 맡고 있어서 커리큘럼이나 맛보기강의를 들었을 때 믿음이 갔습니다. 가장 난이도 낮은 강의부터 시작하여서 김수환 소방영어 커리큘럼을 탔습니다. 1.0에서 2.0 으로 강의를 듣고

복습하니 문법 문제가 실제로 풀리는 것이 보였고, 독해에서도 스킬로 쉽게 풀어졌습니다. 소방직 영어가 고 2 수준인데, 시험에서는 단어문제를 못풀고, 독해에 실수가 있어서 아쉬운 점수를 맞았습니다. 영어는 단어를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외우시고 복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법 또한 포기하지마시고 공부하시고, 시험 전까지 하루에 최소 5문제씩 독해문제를 풀어서 감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꼭 주제문제를 정복하셔야 안정권 점수를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한국사나 선택과목에서 시간을 단축하시고 영어에 최소 30분을 투자하셔서 독해를 천천히 실수하지 않고 푸는 전략이 좋은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75) - 김동준

선택과목은 시험보기 2달전에 준비했습니다. 기본서 강의를 빠르게 들었고, 정말 중요하다는 부분을 계속 반복해서 이해가 조금이라도 될 때까지 보았습니다.

1달간 기본강의를 숙달했고, 마지막 1달은 김동준 기출 500제에서 기출문제 중심으로 보기지문들을 계속 눈에 익혔습니다. 반복되는 문제들이 있고 정말 중요한 기출문제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중점적으로 보기지문들을 암기했고 마지막 핵심특강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특강은 꼭 들어주세요! 실제로 1~2문제들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암기과목이므로 꾸준히 반복하고 복습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소방관계법규(80) - 김동준

소방법규 역시 기본강의를 1달간 익히고, 마지막 1달을 기출 600제에서 기출문제들을 꾸준히 숙달하였습니다. 관계법규는 법률이므로 글이 긴 것도 있고 내용이 많아 처음은 쉽지 않지만, 김동준 교수님의 두문자 암기법을 질리도록 꾸준히 반복해주었습니다. 저 나름대로도 600제에서 자주 반복되는 문제들의 해설을 두문자로 만들어

암기하였습니다. 역시나 마지막 핵심특강에서 새로운 법률이나 수정사항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문제를 더 맞출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문제유형이 책 전체 원문을 보도록 바뀌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핵심내용을 우선순위로 해주시고 여유가 되시면 그에 관한 기본서의 원문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반복과 새로운 수정사항을 꼭 숙지해주세요

 

악력(1)

저는 근력체형이 아니었습니다. 팔뚝과 팔목은 여자만큼 가늘고 손도 크지 않아서 그런지 학원에서 처음악력이 33kg 이 나왔습니다. 악력은 최대한 기간을 길게 잡으시고 일주일에 3번 레인보우 악력기로 네거티브(쥐고 버티기)를 5set 해주세요. 잼잼이도 가끔씩 해주시고 전완근 운동을 추가로 해주시면 됩니다. 악력은 소근육이므로 빨리 오르지 않습니다.

두달만에 53kg 까지 올렸지만 시험 전에 불안해서 휴식을 안취하다가 46kg 나와서 5점 맞을 것을 1점 맞았습니다. 꼭 시험 전에는 최소 3일 휴식을 취해주세요.

학원에서 하루마다 악력기를 만질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자신만의 파지법을 찾아서 숙련을 시켜주시고요.

 

배근력(3)

이 과목 또한 휴식을 취하지 않아서 점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처음 측정 때는 130에서 꾸준히 연습해서 186으로 8점까지 나왔지만, 시험장에서는 164로 3점이 나왔습니다.

악력과 마찬가지로 당기는 느낌이 중요한데 쭈욱~꽉! 느낌이 중요합니다. 천천히 당겨주다가 마지막에 빡하고 세게 당겨주면 점수가 크게 나옵니다.

열심히 데드리프트 자신에 맞는 무게로 꾸준히 연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력학원에서 꼭 감을 익혀야 하는 종목입니다. 무리하게 많은 횟수로 당겨서 연습하지마세요.

부상을 안당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자리멀리뛰기(0)

가장 후회하는 종목입니다. 처음에 170cm밖에 안나와서 하루에 30분 이상 뛰면서 무리하게 연습하다가 연골이 파열되었습니다. 덕분에 포기종목이 되었고, 가장 부상당하기 쉬운 종목이므로 하루에 점프를 많이 하셔서 무리하면 안됩니다. 부상방지를 위해서 무릎 보호대를 양쪽 다 차시고 연습하는게 좋고, 충분히 몸을 풀어주신 후 운동하세요

종아리 근육힘이 중요하므로, 스쿼트나 점프스쿼트를 자신의 체력에 맞게 연습해주시고, 점프시 뻗어나가는 자세랑 다리 접기 밑 착지를 익히시는게 중요합니다.

 

좌전굴(10)

저는 처음에 어깨가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16cm에서 시작해서 시험장에서 26cm 만점을 받았습니다. 다른운동부터 하셔서 몸에 땀과 열을 내주신후 연습하는걸 추천하고 무리하게 하시다가는 허리인대가 다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허리를 늘리는것보다 허벅지 햄스트링을 유연하게 늘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유튜브 파토코치님의 좌전굴 스트레칭으로 꾸준히 햄스트링을 늘렸습니다. 햄스트링이 어느정도 늘려지시면 마지막으로 좌전굴 자세로 점수를 받아주시면 됩니다. 허리를 굽히는 것이 아닌 곧게 펴주시고 폴더폰 접듯이 배를 허벅지에 먼저 붙이면서 좌전굴을 해주면 충분히 만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윗몸일으키기(10)

처음에 30개로 시작해서 꾸준히 늘려서 시험장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복근의 힘으로만 하면 복근이 지쳐버려서 조금밖에 하지 못하므로 허벅지힘을 이용해서 윗몸일으키기를 합니다.

발등을 올려주는 컨트롤로 허벅지힘과 함께 스타트를 빠르게 해주시고, 센서가 보통 85에서 90도 이므로 연습할때도 정자세로 올려주시는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꾸준히 100개에서 150개를 해주었고 주말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고양이자세등 허리 스트레칭 꾸준히 해서 부상 안당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무릎을 다침으로서 1종목을 포기했지만, 허리를 다치게 되면 4과목 이상에 영향을 주므로 허리는 절대 다치시면 안 됩니다.

 

왕복오래달리기 (7)

처음에는 30바퀴밖에 못 뛰었습니다. 꾸준히 하는것이 핵심입니다. 음원을 인터넷에서 꼭 다운받고 들으면서 연습해주세요. 하루에 1~2번만 제대로 해주어도 충분합니다.

보통 다리힘이 부족하여 못뛰거나, 숨이 차서 못뛰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스쿼트나 데드리프트를 하시면 자연스럽게 다리힘은 해결될 것이고, 호흡법도 코로 흡흡 입으로 후나 후후 등

자신에게 맞는 호흡법을 익혀서 꾸준히 해주세요. 점점 빨라지므로 선을 넘을때 바로 몸을 트는 턴자세도 익혀주세요. 꾸준함은 모든 것을 해결해줍니다.

 

 

면접준비

다음카페에서 면접스터디를 모아서 일주일에 1~2번 연습하였습니다. 기출자료들을 모으고 단체면접을 같이 연습하고, 개인별로 압박면접 질문도 준비해와서 꾸준히 경험을 쌓고 긴장을 안하는 방법을 연습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 최소 1개이상 나올것인데, 제대로 답변을 못하더라도 차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예의바르게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기로 준비했지만 역시나 가장 확실한 합격방법은 긴 준비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단기에 1타강사님들을 중심으로 핵심내용들을 쉽게 공부할 수 있었고, 특히나 마무리특강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수님들이 강조하신 내용을 꾸준히 반복한다면 소방직은 무난하게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체력은 단기에 오르는 것과 많은 기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시작하시고 천천히 자신의 체력에 맞게 점점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상방지를 위해서 중량데드리프트나 스쿼트는 허리보호대를 꼭 차주시고, 제자리 멀리뛰기도 부상 조심해주세요. 제 글에서 필요한 것만 가져가시고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일상화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리지 마시고 오직 자신을 믿으세요. 이 방법이 괜찮은 거 같은데 하시면 해보시고 결정하시구요.

단 '꾸준함' 하나만이 핵심입니다. 정말 어떤 직렬이든 자신과의 싸움이 힘이 듭니다. 소방직은 체력까지 병행해야하므로 더 빠르게 지칠 수 있어요. 하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지킨다는 뿌듯함, 자신의 주변인들이 좋게 보고 응원하는 소방 공무원을 꿈꾸면서 달리셔서 현직에서 서로 힘이 되는 동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