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소방단기 덕분에 8개월 만에 필기 고득점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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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지역: 대구
수험기간: 2020.08.10.~ (필기까지 약 8개월)
성적도 괜찮았고 장학금도 매학기 받던 대학의 전공에 싫증을 느끼고 ‘계속해서 내가 이 전공으로 20년, 30년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고민과 함께 하루하루 보내던 시절 대학교 동기이자 군대 동기였던 친구의 소방공무원 합격 소식과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며 안정적이고 경제 활동 또한 할 수 있는 소방관에 매력을 느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강의 학원 선택※
2020년 8월. 결심을 하고 소방공무원의 필기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법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던 중 끈기만 있다면 현장 강의보다는 인터넷 강의가 경제적이고 편리하다고 추천을 많이 받아 인터넷 강의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하는 많은 학원들 중 제가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큰 규모와 긍정적인 후기’, ‘흔히 1타 강사라고 하는 메이저 강사님들의 강의 유무’,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만 기준을 만족하는 학원은 역시 공단기의 소방단기였고 이 선택이 옳은 선택이었음은 지금 합격수기를 쓰는 이 시점에선 인증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한 번 더 강조 드리자면 정말 절실하고 끈기만 있다면 소단기의 인터넷 강의로 약 8개월 만에 0.05배수의 필기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학원을 고민하며 시간낭비하지마시고 가장 큰 규모의 인터넷 강의를 선택해서 바로 시작하시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및 8개월의 공부계획※
*일과표
06:50 기상
07:00 ~ 08:00 아침운동
(체력도 좋은 편이 아니라 스트레칭과 달리기는 아침에 꾸준히 했습니다.)
08:00 ~ 09:00 아침식사 및 독서실 출근
09:00 ~ 13:00 오전공부(09:00~10:00 영어단어 암기)
13:00 ~ 15:00 점심 식사 및 휴식
15:00 ~ 19:00 오후공부
19:00 ~ 20:30 저녁식사
20:30 ~ 00:00 저녁공부
(이렇게만 공부해도 하루 순공 10시간이상 충분히 나옵니다. 집중한 10시간이라는 시간 생각보다 많습니다. 위의 시간표를 보면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충분히 쉬었고 잠도 7시간가량 충분히 잘 수 있습니다. 쉴 때는 정말 푹 쉬고 공부할 때는 빡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시간계획을 세울 때 과목을 나눠서 시간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공부 초기에는 골고루 강의를 들으며 개념공부를 했으며 차차 문제풀이 및 심화강의를 듣다보면 유독 어려운 과목과 과목별로 계속 헷갈리는 파트가 있습니다. 그런 과목, 파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했습니다.)
(8개월 공부하면서 12월말 1박2일 휴식여행 및 2월 중순쯤 하루 휴식을 제외하곤 주말도 독서실을 갔습니다. 하루를 통으로 쉬는 걸 최소화 하는 것이 공무원 공부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안되더라고 단어라도 외우고 오답노트라도 읽는 걸 추천 드립니다.)
*월별 공부계획
20년 8월 공부계획을 세우며 카페 및 오픈 체팅방을 통해 정보를 모아보니 이미 2~3개월 먼저 공부를 시작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비교적 늦게 공부를 시작했기에 빠르게 진도를 따라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8, 9월 늦어도 10월 중순 전에는 기본강의를 2회독이상 하며 과목별 기본서에 있는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2달 동안 기본개념을 잡고 10월이 지나가면 교수님별 기출문제집이 올라옵니다. 11월~12월 까지 각 과목의 교수님별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국어문법, 한국사, 개론, 법에 대해서는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오답노트에 관한 부분은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틀리는 문제를 또 틀리게 되기에 오답노트를 만들어 계속 쌓아가며 회독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추가적으로 문제를 틀리면 기본서를 다시 펼쳐 해당개념을 복기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12월이 지나면 기출오답회독도 어느 정도 잡히고 이제 모의고사 및 교수님별 모의고사, 심화문제집을 올려주십니다. 기출문제를 풀 때와 마찬가지의 공부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맞춘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 질리기도 하고 용이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계속 새로운 문제를 풀면서 회독했습니다. 이 방식으로 시험 치기 전날까지 공부했습니다. 방법이 맞는지 틀린지는 알 수 없으나 정말 많은 문제를 풀었고... 복습하고 또 복습하고... 이 정도면 정말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들만큼 많은 문제를 풀고 복습했습니다.
※모의고사※
기출문제까지 다 풀고 어느 정도 회독이 끝난 시점(1월~)에 모의고사가 많이 올라옵니다. 과목별 모의고사도 있고 소방단기에서 월마다 하는 정기 모의고사도 있습니다. 시간을 재고 실제 시험 치는 시간 10:00에 맞춰서 시험 쳐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본 시험은 한 번 뿐이기에 이런 방식으로 긴장된 상황을 연출하여 시험쳐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모의고사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않도록 멘탈 관리 꼭 하시길 바랍니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입니다. 잘 쳤다고 자만하지도, 못 쳤다고 자책하지도 말고 어떤 결과이든 본인에게 +가 될 수 있도록 오답노트를 하고 틀린 부분에 대해서 덤덤히 복습하고 다시 꾸준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가 꼭 있을 겁니다!!
※영어 공부, 영어단어의 중요성※
전 영어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가질 못했고 공인 영어점수(토익)를 따기 위해 공부를 해도 점수가 좀처럼 오르지 않는 영어가 정말 원망스러운 한국인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번 소방 필기 영어를 100점 받았습니다. 100점을 받은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운이 아니더라도 전 영어를 90점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영어는 ‘영어단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매일 아침 독서실에 오자말자 영어단어장을 폈습니다. 정말 헷갈리는 단어의 쪽수까지 외울 만큼 많이 회독했습니다. 단어를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닌 해당 단어의 다른 뜻(ex. book은 ‘책’ 말고도 ‘예약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및 동의어, 반의어에 대해 묶어서 암기했습니다. 이 부분이 해석하는데 정말 중요합니다.(추가적으로 단어문제 또한 1초 만에 풀 수 있어 시간단축에 용이합니다.) 단어가 잡히니 해석을 추측해서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수능, 토익 등에 있어 항상 영어독해 시 모르는 단어를 추측해서 풀다보니 꼭 선지의 답이 2개로 보였고 그 부분에서 오답이 많이 발생하였는데 단어를 꾸준히 외우니 정답에 확신이 섰습니다. 가장 어려운 과목에서 확신이 서니 자신감이 붙고 이런 점이 긍정적으로 다른 과목까지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 ‘영어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어서 추가적으로 영어에 대해 수기를 썼습니다!!
※오답노트※
개념공부가 끝나고 문제풀이를 시작하면 문제풀이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오답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문제를 풀고 ox를 확인 한 후 넘어가버리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기억에 남지도 않고 틀린 문제는 그런 부분의 개념이 잡혀있지 않아 틀리기에 다시 또 틀리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문제풀이를 하면서 틀린 문제를 다시 오답노트에 문제부터 답까지 다 쓰기가 너무 싫었습니다.(쓰면서 복기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전 많은 틀린 문제를 생각 없이 쓰고 있자니 손도 아프고 시간도 아까웠습니다...) 문제집에 틀린 문제를 표시를 해놓고 회독을 하면서 틀린 문제만 정답을 지우고 다시 풀어보는 식으로 했습니다. ‘풀고 해당 문제의 개념 찾아서 복습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답노트를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네요...ㅎㅎ 중요한 점은 틀렸거나 모르는 문제는 아무리 지엽적이라 생각되고 시험에 안 나올 것 같아도 끝까지 머리에 집어넣고 넘어갔다는 점입니다. 오답노트에 대한 제 방식이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모두가 하는 문제 풀이 시 오답을 그냥 넘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오답노트’에 대해 한 번 써보았습니다!
제 인생에 처음으로 합격 수기라는 것을 써보네요... 정말 열심히 공부한 것에 대한 보답을 받는 것 같아서 쓰면서도 설렜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라 많은 도움이 되진 못하겠지만 제 수기를 통해서 단 한 분의 합격에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기쁠 것 같습니다. 합격에 도움을 준 소방단기학원에 감사하고 제 얼굴은 모르지만 온라인으로 8개월 동안 공부 방향을 잡아주신 교수님(스승님)께 감사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훌륭한 소방관이 되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소방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