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4개월만에 합격! 소방공무원 공채 단기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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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공채 단기합격 수기

 

- 응시지역 : 서울

- 응시직렬 : 공채(남)

- 공부기간 : 138일

  • 점수 : 공통300 / 선택90,90 + 가산4점(컴활1급, 대형) = 조정 7

공통과목은 충분히 기본서를 많이 봤다면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선택과목이 지엽적으로 출제돼서 아마 기출 위주로만 공부를 하셨던 분들에게는 타격이 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부방법>

공부는 사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그저 기본에 충실한다는 마음으로 1~2월까지 기본서만 계속해서 읽었고 한달정도만 문제풀이와 모의고사에 치중했습니다.

공부는 꾸준히 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요령만 피워서는 절대 좋은 점수를 맞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기본이론을 쌓는다 생각하고 인강만 돌렸습니다. 1.8배속으로 1회독을 완료한 후에는 기본서를 파트별로 나눠 책읽듯이 매일매일 읽었습니다.

모든 과목을 세부적으로 나눈 뒤에 일차에 따라 회독을 실시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1회독은 할 수 있도록 루틴을 짜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천했습니다.

한과목당 2시간씩 총10시간을 회독하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적으로 2~3시간씩 더 공부했습니다.

회독속도가 빨라지고나면 남는시간에 모의고사문제와 기출문제를 병행하고 자주 틀리는 부분을 오답노트로 만들어 회독에 추가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시험이 한달남은 시점부터는 최대한 많은양의 문제와 모의고사를 통해 새로운유형이나 익숙하지 않은 유형에도 대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국어 : 국어 같은 경우 기본서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교재는 선재국어 올인원을 기본으로 잡고 개기문 문학을 추가적으로 보충학습했습니다.

문법 같은 경우는 이론에 대한 이해도만 받쳐주면 솔직히 시중에 있는 문제들의 95%는 다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도 기본서에 있는 작품을 먼저 다 외운 후 추가적인 부분은 기출이나 모고를 풀면서 작품을 해석하는 실력을 기르려 노력하였습니다.

표준어나 사자성어와 같은 파트는 쉬는시간이나 밥을 먹을 때 틈을 내서 외웠습니다.

 

영어 : 영어는 단기간에 만들기가 어려운 과목입니다. 저는 베이스가 어느정도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베이스가 없으신 분들이라면 이미지와 상황에 맞게 영어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꼭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단어같은 경우는 많이 외우는게 좋습니다. 걸을때나 밥먹을 때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 조차 단어장을 들고 계속계속 보다보면 어느순간 머리에 많이 쌓입니다. 반복이 답입니다. 소방의 경우는 크게 어려운 단어가 나오지 않으므로 김수환 강사님의 소방영단어 책에 있는 단어는 뜻을 1초안에 떠올릴 수 있는 수준까지 외웠습니다.

문법 같은 경우도 나오는 것만 나오기에 김수환 강사님의 코드영문법을 계속해서 회독하고 8분컷 문제를 통해 문법문제형식에 익숙해지신다면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독해같은 경우는 문제를 많이 푸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영어로 된 글 자체에 대한 익숙함이 먼저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다 읽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통해 점점 실력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사 : 한지우의 소방한국사로 역사의 흐름과 정치 파트를 큰 줄기로 잡고 세세한 정책이나 기구와 같은 것들은 살을 덧붙여 나간다고 생각하고 암기하였습니다.

특히 소방 한국사 같은 경우는 사료에 대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서 다양한 사료를 접해보고 해당 사료의 키워드를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휘발성이 가장 강한 과목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적은 양이라도 회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1달 전부터는 가장 양이 많은 경제, 사회, 문화 중에서도 안 외워지는 부분을 찾아 백지복습을 해가며 외웠습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 2020년 시험까지만 해도 기출 회독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과목이라 불렸지만 이번 2021년 시험을 통해서 소방 과목에 대한 비중을 높일 거라고 예고라도 하듯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기본서에 대한 비중을 좀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이해를 위해 김동준 강사님의 강의를 먼저 듣고 그다음부터는 기본서와 합격 노트만 매일매일 봤습니다. 문제도 기출보다는 김동준 객관식 문제집과 같은 변형 문제를 많이 풀면서 스스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개론과 법규는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암기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외워지지 않는 약점을 찾아 보완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저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미 다른 친구들은 문제풀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기본이론도 다 끝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정말 밥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매달렸습니다. 약 4개월 좀 넘는 수험기간동안 오전9시부터 새벽12시~1시까지 독서실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만나던 연인과도 이별을 통보하고 공부에만 몰두했습니다. 부족한만큼 절박했고 절박한만큼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게 특별해서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학창시절 좋은 학교를 다니고 좋은 점수를 받았던 것도 아닙니다. 그저 절실함이 제가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냥 ‘소방관’이라는 단어가 너무 가지고 싶었습니다. 제가 이 직업을 너무나도 하고싶었고 인간관계를 포기하면서까지 준비할만큼 절실하게 바랐습니다. 그렇게 원하다보니 스스로 공부방법을 찾게되고 12-13시간을 공부해도 시간이 모자라듯 느껴졌습니다.

여러분들도 정말 진심으로 소방관을 원한다면 스스로에게 소리쳐보세요. 이게 아니면 안된다고, 나에게 남은건 이것 뿐이라고....

절박함에서 오는 의지는 생각보다 큰 에너지를 가져옵니다.

진심으로 할 수 있다 믿고 절박하게 매달리세요. 그러면 어느순간 합격증은 여러분의 눈 앞에 놓여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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