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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를 작성하기 앞서

살아오면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한 적이 없었습니다. 시험때도 찍고 자고, 일찍 끝나서 좋아하는 학생들 중 하나였고

이번 소방공무원 시험이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의 최대치를 발휘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

2020. 7. 01 ~ 2021. 4. 3.

(공부기간 중 10월은 개인적인 수술을 하여 1개월동안 수험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베이스

 

컴퓨터 활용능력 1급

국어 : 책을 자주 읽지도 않을뿐더러 국어에 대한 관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영어 : 2015년에 본 토익시험이 630점이긴 했지만. 듣기점수가 420~430이여서 문법이나 독해는 점수가 좋지 않았습니다.

한국사 : 역사를 흥미롭게 보는 정도였고 암기되어 있는 것은 삼국시대 주요한 왕들 업적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 노베이스

 

국어(선재국어 기본서, 선재국어 기출,선잭국어 마무리, 이태종 하프모의고사, 이태종 봉투모의고사)

문법은 처음 이태종선생님 강의를 들었었는데 저와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이선재선생님의 강의로 바꿨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도 이해가 잘 가지 않았지만 선생님의 일단 진도를 나가고 나면 나중에 이해가는 부분이 많이 생길것이라고

말씀을 하셔서 완벽하게 이해하기 보다는 일단 1회독에 집중하자라고 되뇌이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서를 1회독 하고나서 바로 선재국어 마무리로 문법정리를 하면서 마무리책으로 단권화를 하였고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때 마무리 책을

찾아보면서 공부하였습니다.

독해는 선재국어 마무리 1회독 하고나서 이태종 하프모의고사를 매일 1회씩 풀면서 감을 유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문학독해를 할 땐 잘되는 날도 있었고 안되는 날도 있었어서 컨디션?이 좋으면 잘 맞히고 않좋으면 많이 틀렸었어서..

따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비문학 독해는 이태종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을 적용하는 연습을 많이 하였고 시험에서도 비문학 독해는

잘 진행하였습니다.

한자성어는 이태종선생님이 광범위하게 보지 말고 간단하게 보라고 하셔서 제공된 자료만 보고 하루 한장씩 눈으로 익혔습니다.

 

영어(스타트업, 김소영, 올인원, MRI, 코드영문법, 8분컷, 동형모의고사, 핫식스, 자이스토리 기본,완성)

영어는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문법,독해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본부터 다지자라고 생각하여 스타트업부터 시작하였고

어휘는 스타트업 책에 있는 중학 어휘부터 2일치씩 봤고, 모르는 단어는 체크하였다가 단어를 다 훑고나서 한번 더 보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스타트업 어휘를 끝내고 나서 김소영을 공부했고 시험당일까지 매일 김소영은 제 첫 공부의 시작이었습니다.

1회독은 1일치씩 봤고 2회독엔 4일치씩, 3회독엔 5일치씩, 5회독부터는 10일치씩 공부했었습니다.

독해는 김수환선생님이 구문을 강조하셔서 처음엔 구문에 신경쓰면서 독해를 했었고,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눈에 읽히는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잘 안읽히고 너무 답답한 경험을 했지만 꾸준하게 길러진 어휘와 김수환선생님이 강조하여 자연스럽게 익힌

구문으로 나중에는 100%는 아니더라도 80%정도 이해하게 되어 문제를 풀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문법은 코드영문법을 수강한 후부터 8분컷을 매일 2회씩 풀었고 틀린 문제는 한번도 훑고 지나갔었습니다.

영어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김수환선생님을 믿고 계속 공부하여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전한길 필기노트, 전한길 3.0 기출문제, 문동균 동형모읙고사)

이젠 소단기에 안계시지만.. 저는 전한길선생님 필기노트 강의로 공부하였습니다. 항상 강의를 시작하기 앞서 수험생을 위한 이야기를

해주신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고 암기 과목에서 적절하게 두문자를 정리해 주셔서 그것을 바탕으로 1회독 하였고, 헷갈리는 부분은

필기노트를 다시 한번 보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닏다.

기출문제집은 소방수험생 전용 책을 사지 않고 일반공무원 책으로 지엽적인 부분도 커버하려고 준비하였지만, 지엽적인 부분은

피하고 소방전용 기출문제집으로도 충분히 다 커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로는 문동균선생님 동형모의고사를 무료로 제공해주셔서 더 많은 사료나 소방에 적합한 문제들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기본서, 필기노트, 기출문제집, 동형모의고사)

김동준선생님의 기본서로 처음에 기초를 잡았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었고 좌절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선 한번에 이해하고 외우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계속 반복해서 듣는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란 말씀을 따라서 최대한

반복하려고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들어가면서 선생님이 필기노트 정리하시고 기출문제를 푸는 방식이 저와는 잘 맞았고, 필기노트와 기출문제집을 같이 병행하여

공붛하였습니다.

시험 막바지에는 동형모의고사로 최대한 감을 잡으려고 노력하였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많이 틀리긴 했지만

좋은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공부, 생활

저는 집에서 공부했었습니다. 독서실 가는 것도 사치라고 생각하였고, 준비하고 가는 시간, 밥먹으러 나오는 시간등등 모두 사치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일에는 가족 모두 출근하여 6시까지는 조용하니 괜찮았지만 그 이후나 주말엔 이어폰을 끼고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공부했었습니다,

의지만 충만하시다면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효율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월부터 11월까지 유동적인 기상시간과 12시 취침을 히였고 눈 뜨면 간단한 아침을 먹고 헬스장에 가서 운동 2시간 하였고

수험 공부는 모든 과목 기본서 1회독, 기출 1회독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12월부터 시험날까지 6시 기상 새벽 1시 취침을 하도록 노력하였고 한달에 하루? 정도 휴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눈 뜨면 간단한 아침을 먹고 헬스장에 가서 2시간 운동한 후 집으로 돌아와 김소영 목표치를 어휘 암기 하고

8분컷 2회 그리고 자이스토리 10문제를 하고 나면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식사를 합니다.

그 후에 부족한 영어강의나 국어강의를 보고나서 이태종 하프모의고사를 1회 풀고나면 저녁시간이 되어

저녁식사를 하고 격일로 소방학개론,법규 기출, 필기노트 공부를 10시 30분까지 하고나서 잠깐 쉬었다가 12시에서 1시까지 한국사 필기노트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체력

저는 120kg넘는 비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헬스에 2시간을 소비했습니다. 매일같이 식단과 수험공부를 병행하였고

체력시험때는 88~90정도까지 감량했습니다.

매일같이 운동을 하여서 인지 체력학원에서는 괜찮은 성적이 나왔었지만

체력시험당일엔 식단관리를 제대로 못해서인지 컨디션 난조인지 좋은 점수를 받진 못하였습니다.

소방시험에서 체력비중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수험공부를 하는 와중에도 헬스나 크로스핏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접

준비는 체력학원을 같이 다니시던 분이 스터디 권유해주셔서 스터디로 준비하게 되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분들이 주신 자료와 김동준선생님 면접책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집단면접은 스터디원들이 자료를 1개씩 준비하여 준비한 사람을 제외하고 찬반을 나누어 처음 접하는 주제에도 잘 적응하도록 연습하였고

개인면접은 스터디 할 때마다 모의면접으로 압박질문도 하고 준비했었습니다.

올해부터 면접 변별력에 관하여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면접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제대로 된 면접스터디를 하신다면 스터디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할 말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평범하다고 하면 평범하고 못났다면 못난 사람입니다.

하지만 누구든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못 할건 없는 시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온전히 공부에 집중했던 것은 아닙니다. 저는 최대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자라고 생각하였고 의자에 앉아서 핸드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위기감, 그리고 간절함이 있다면 적절한 휴식만 취할 것이고 절제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