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전북 소방공무원 최종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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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 생활>

수험 기간은 대략 2020.3월부터 2021.4월까지입니다.

2020.3월부터 9월까지는 하루에 소방단기 인터넷 강의를 전과목 1.5배속으로 보며 진도만 나갔습니다. 하루에 4시간정도 한 것 같구요. 중간에 두 달은 무슨 정신이었는지 손을 놨었습니다(;;)

10월부터는 2월까지는 다시 정신 차려서 공부했습니다. 이때도 하루에 전과목을 다 보기는 했습니다만 공통 과목과 선택과목 9:1 정도의 비율이었습니다.

7시30분쯤에 일어나자마자 약 한 시간동안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 후, 밥 먹는 시간들을 포함하여 약 15시까지 인강을 듣거나 문제풀이를 했습니다.그리고 약 2시간 동안 운동을 했습니다. 실기 준비 때문에 운동을 하긴 했지만,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하루하루가 너무 재미없었을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문제풀이를 조금 하고, 선택과목인 소방관계법규와 소방학개론을 보았습니다. 자기 전에 영어 단어 한번 쓱 훑고 스트레칭하고 잤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공부를 조금 할 때도 있었으나 주로 쉬거나 운동했습니다. 그러고나니 적게는 6시간, 많게는 9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 3주남은 시점에서는 운동도 거의 안 하고 주말도 없이 하루 10시간 정도 계속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 소방학, 소방법은 책에 있는 중요한 내용들을 노트에 단권화해서 쭉 그것만 봤습니다. 필기시험날도 얼마 안 남은 데다가 주말 없이 공부만 해서 그런지 이 시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공부는 주로 집에서 했습니다. 사실 집은 공부를 하는 데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이 많기에 카페, 스터디카페 등 외부 장소에 가서 공부해봤지만 집이 최고였습니다. 방해물들만 억제하면 시간과 돈을 많이 아낄 수 있고, 무엇보다 피곤해서 도저히 공부가 안 될 때, 바로 바닥에 누워서 30분 정도 잘 수 있었습니다.

 

<필기> 다양한 문제를 접하는 것도 좋지만, 소방의 경우에는 틀린 문제를 안 틀리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ㅡ 국어 ( 90점 )

이선재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공무원 국어 쪽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하는 교수님이셨기에 선택했습니다. 제가 가입했던 때에는 소방전용 커리큘럼도 짜셔서 기본이론강의를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보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강의력은 물론이거니와 가끔 하시는 농담들이 저의 코드와는 잘 맞아서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문제풀이 과정에서는 국어시험에 나오는 파트들을 나누어 약점 먼저 보완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일단 풀어본 후, 약점이라고 파악되는 부분의 이론강의를 다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특히나 문제집에는 제가 문제를 맞혔는지의 여부만 체크를 하여 몇 번씩 다시 풀었고, 연속 세 번 맞힌 문제는 다음 회독 때 과감히 넘어갔습니다.

문법과 한자는 이선재 교수님과 이태종 교수님, 문학과 비문학은 권규호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ㅡ 영어 ( 95점)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김수환 교수님만 믿었습니다. 단어부터 모의고사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강의에 소방시험에 맞는 적절한 난이도로 커리큘럼을 짜놓으셨습니다. 특히나 김수환 교수님만의 ‘8분컷’을 통해 실제 시험에서 시간단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어의 경우에는 한 단어장을 헐어버릴 정도로 보았습니다. 1일차 아침에 1,2,3일 단어를 3번씩 빠르게 보고, 점심과 저녁에 또 3번씩 봅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한 번 훑습니다. 2일차 아침엔 4,5,6일 단어를 3번 보고 1,2,3일 단어를 2번 봅니다. 그리고 자기 전까지 전날과 동일한 횟수도 반복합니다. 3일차에는 아침에는 7,8,9일 단어를 3번, 4,5,6일 단어를 2번, 1,2,3일 단어를 1번 보고 자기 전까지 반복합니다. 하루에 보는 단어의 최대량은 9일도 했으며 쉽게 외워지거나 아는 단어들을 지워가며 최대한 빠르게 회독이 가능하도록 했고, 시험 보기 전날까지 반복했습니다.

 

ㅡ 한국사 ( 90점 )

문동균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서 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오직 강의만 하는 지루한 교수님이구나 생각했지만, 한국사에 흥미가 생길만큼 좋은 강의력을 지니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동균 교수님의 최대 강점은 회독에 들어갈 때 나타납니다. 소방시험에 최적화된 내용의 강의와 필기노트를 제공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회독해나갈 수 있게 해주십니다. 정말 최고에요.

 

ㅡ 소방학, 소방법

이근상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두 과목 모두 정말 생소한 과목인데도 불구하고 이 교수님께서는 기초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이해시켜주셨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소방학은 머리레 쏙쏙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다만 제가 암기에 약해서 소방법은 수없이 반복하여 보았지만 성적이 좋지 못했네요.

두 과목 모두 시험 보기 3주 전에 저만의 노트로 단권화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내용을 머리에 남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소방학은 이해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이 있는 내용들은 그림을 혼자 그려가며 이해하도록 노력했고 그 결과 필기시험에 그림으로 제시되었던 포 소화설비 문제를 맞힐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과목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기본서를 회독하고, 문제풀이 과정에서 약점을 찾아 보완하고, 문제들 또한 회독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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