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가산점 +4점과 함께 소방직 단기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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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21합격,공채,소방(공채),~6개월,#초단기,#최종합격

작년에 불합하고 정신차리고 공부했구요(작년 반년정도 공부했어요) 소단기 프리패스를 통해 다양하게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작년의 초시 패인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공부를 별로 안 했습니다. 대체 어느정도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가? 심플합니다. 원점수 평균 90점 이상은 나와야 하며 총 100분의 시간 중에 마킹 시간 포함해서 95분에 끝내야 합니다. 시험장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첫째-시험장에서는 자리가 불편합니다. 그만큼 피로도가 빨리 쌓인다는 말입니다. 편안하게 본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본인의 의자와 책상이 아닌 처음 보는 책걸상에서 치르는 시험입니다. 현재 코로나 시국이라 오프라인 모의고사가 힘들지만 여러 장소에서 모의고사를 풀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둘째-생각보다 문제가 잘 풀립니다. 적당한 긴장감 때문인지 문제가 잘 풀리는 편이라 처음에는 정해진 시간보다 더 빨리 풉니다. 여기서 실수가 일어납니다. 마킹실수라든지 문제를 잘못 읽었다든지 그런 사소한 실수를 경험할 것입니다.

 

셋째-아쉬움이 많아집니다. 문제를 풀다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는데 평소 모의고사에서는 그냥 넘어가고 다음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지만 시험장에서는 그게 자꾸 떠오르며 다음 문제를 읽고 푸는데 방해를 합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제일 마지막에 풀기 위해 남긴 것도 모르고 제출하거나 밀려 쓰는 치명적인 실수도 범합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 5문제씩 끊어서 답을 시험지 위쪽에 적어두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올 수 있는 마킹병 예방에도 좋고 문제를 20문제씩 정확히 풀었는지 확인이 되는 방법입니다.

 

본론으로 넘어가 이번 시험 후기입니다.

 

국어 85/한국사 95/영어 95/개론 80/법규 75+가산점 4점

 

가산점의 필요성 느끼고 작년 11월부터 컴활1급 공부하고 1달 반 정도 만에 땄구요 바로 대형면허 준비했습니다. 가산4점 맞추는데 2달 정도 소요 했습니다. 그 다음에 1월부터 본격적으로 소단기 인강과 책으로 독학했습니다. 사실 강의는 작년에 다 들어서 크게 의미는 없었는데 모자란 부분만 다시 봤습니다. 모자란 부분을 학습할 때 아예 처음부터 듣지는 않고 평소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었습니다. 이미 기초 강의에 힘을 썼는데 굳이 또 듣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가성비도 나오지 않아서 그랬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가산점인데 4점을 따고 시작하는 것이 큰 힘이 되었고 중압감에서 그나마 벗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시간상 가산점을 0점 내지는 1점만 따시는 분은 약간 불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어떤 모의고사든 평균 90 가까이 나온다면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간혹 강사님 따라 강의를 여기저기 옮기는 수강생이 있는데 잘못 된 공부방법입니다. 일단 강사 커리에 맞게 따라가며 기초강의를 숙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실전 강의나 모의고사 강의는 강사별로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기초는 아무나 듣고 실전 강의를 프리패스를 통해 여러 개를 들으며 강사별로 교차점을 확인하여 그걸 집중적으로 파는 것이 좋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입니다.

국어 - 문법은 흥미가 있어서 기출 돌리기 했고, 비문학과 문학은 자주 나오는 문학 작품의 특성을 통째로 외웠습니다. 평소 책을 즐겨 읽는 다면 비문학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당장 신문 1개를 구매해서 천천히 정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 기사와 다르게 맞춤법이나 글의 짜임새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익숙해진다면 비문학 및 문법은 쉽게 와 닿을 것입니다.

 

영어 - 원래 영어를 좀 못 하는 편인데 그래서 작년 10월부터 영어 토익 단어집부터 해서 김소영 영단어집 거의 다 외우다시피 공부했습니다. 또, 문법은 작년 8분컷 반도 안 했는데 이번엔 다하고 1회독도 했습니다. 자주 틀리는 항목은 체크해서 다음날 다시 보는 습관도 한 몫을 했습니다. 그리고 독해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고등학교 1학년 수준 독해집 사서 양풀이 하면서 시험1달 전부터는 동형모고만 계속 풀고 정리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점수가 오르는 마법을 경험할 것입니다. 영어는 꾸준히 하니까 점수가 나름 오르는 것 같았고 시험 때 풀면서 느낀 건데 쉽게 느껴졌습니다. 소방 영어는 다른 직렬과 다르게 크게 어렵지 않아서 꾸준히만 하면 효자 과목입니다. 그리고 소방 어휘는 따로 주당 한번씩 보시면 나중에 눈에 익을 것입니다.

 

한국사 - 저번에 좀 충격 받아서 이번에는 지엽적이다 싶은 것도 외웠고, 키워드 몇가지를 누가 말하면 순서, 특성, 관련 인물 등 술술 읊을 때까지 공부해서 이번엔 1개 틀리긴 했지만 3분 정도만에 다 풀었습니다. 스피드 퀴즈 형식으로 친구와 주제를 던지면 관련 용어나 사건 순서 등을 달달 읊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국사 과목에서 10분 이상 시간을 쓰는 것은 필탈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무조건 5분만에 문제를 다 푸는 것으로 목표를 잡아야 나중에 신규 개설 과목은 행정법 문제를 풀 시간을 벌어다 줍니다.

 

개론 법규 - 개론은 자신있어서 기출과 필기노트만 돌렸습니다. 개론을 할 때 일반화학에 소질이 있다면 무조건 80이상 가능하며 거기에 암기까지 더하면 90이상 노려볼 만합니다. 법규는 자신 없어서 1법부터 4법까지 순서대로 나날이 외웠습니다. 사실 80점 목표로 해서 지엽적인 것은 재꼈는데 이번 시험 보면서 그게 실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엽적인 것도 세세하게 볼 필요가 있는 과목입니다. 이제는 원점수로 평가를 하기에 예전처럼 2개 정도는 제껴도 된다는 사고방식은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그만큼 문제의 난도를 조정될 듯합니다.

 

행정법-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문제를 들여다보니 읽기 능력을 많이 요하며 기본 강의만 해도 타 과목과는 다르게 엄청 깁니다. 하지만 기본강의만 끝내고 양풀이 하면 고득점 먹기 쉽다고 알고 있습니다.

 

공부 스케쥴 - 독서실을 1월부터 다녔고, 인강보다는 필노나 기출집을 랜덤으로 막 펴서 뒤죽박죽으로 공부했습니다.

이유는 순서대로하면 어느 정도 예상이 되어서 실제 시험에 나오는 것처럼 순서 상관없이 했습니다. 그리고 필기노트를 아무 페이지나 집어서 공부하는 방식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강에 시간을 쓰는 시간은 점점 줄여 나가며 실질적인 공부인 모의고사를 풀고 답 체크하며 오답노트를 하는 방식을 빨리 터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일반행정직 직렬의 강사 인강도 체크하며 지식의 폭을 넓혀 보시기 바랍니다. 상대적으로 소방직보다 지엽적인 것을 다루긴 해도 거기에 익숙해지면 소방 시험은 쉽게 느껴집니다.

 

1주일 중 쉬는 시간 없이 했고, 하루 7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너무 무리하면 불안해져서 적정 시간 정해서 그 시간만 했으며 일단 독서실에 가면 졸거나 딴 짓은 절대 안 했습니다. 가끔 독서실에 다른 친구들 공부하는 것 보면 인강 2시간 보고 유튜브 1시간 보고 담배피우러 나가서 1시간 있다가 오고 수다 떤다면서 옥상 가서 1시간 있다가 오는데 그런 사람들이 꼭 내년에 다시 한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내년은 없다는 각오로 절대 딴짓 하지 말고 오로지 공부만 생각하십시오. 유튜브에 6개월만에 합격하는 방법이니 달콤한 말들이 많은데 저는 시험 다 끝나고 봤습니다. 결론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딴짓 그만하고 공부나 해라 이것입니다. 지금도 나의 바로 위 경쟁자는 책장 넘기며 자기 자리 방어 중입니다. 그 자리를 뛰어 넘으려면 그 사람보다 더 많이 공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소방직 특성상 틈틈이 운동을 겸해야 해서 시간 관리가 힘듭니다. 저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책을 펴는 것도 중요하지만 쉴 때는 푹 쉬고 다시 독서실에 갔습니다. 시간표를 잘 짜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년 준비하시는 분들은 행정법이 추가 되어서 아마도 재시 예정인 분들에겐 큰 부담이 될 듯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올해 12월까지는 행정법 + 가산점 + 영어 문법&단어 이거는 확실히 마스터 하시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영,한,개,법 파시면 승산 있지 싶습니다. 추가로 특정 인강사이트에서 커리타고 거기서 모의고사를 쳤을 때 잘 나온다고 우쭐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그 이유는 그 커리를 타면 점수가 잘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3명 이상의 선생님 모의고사를 보고 평점을 내보시는 게 좋습니다.

 

내년에 인원을 더 뽑는다는 말도 있지만 예산 상황이 좋지 않아 올해보다 적게 뽑을 것 같습니다.(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래봤자 소방 시험이므로 전략적으로 잘 파면서 운동 겸하면 무조건 합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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