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군대 전역 후 7개월만에 단기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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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수험생활하면서 무엇인가 장애물이 생길때마다 남들 수험후기 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의 경험 또한 누군가의 길에 있는 이정표 역할을 하면 좋겠습니다.
수험기간 (필기) 2020.09.01.~2021.04.03. (약7개월)
점수 100 90 100 80 75 체력 53
군대 전역하고 두달이 지난 기점에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놀것다 놀고 충분히 체력을 쌓아 놓고 시작해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9시기상
9:00~9:30 단어외우기와 동시에 볼일보기(화장실)
9:30~12:30 1과목
12:30~13:10 점심식사 및 단어외우기
13:10~13:40 낮잠
13:50~17:30 2과목
17:30~18:30 저녁식사
18:30~21:00 3과목
21:00~22:00 하루복습
22:00~23:00 달리기 및 샤워
23:00~00:30 단어외우기 및 핸드폰사용 후 취침(늦어도 무조건1시이전에는 잠)
‘저의 합격비결 1순위는 소방단기 인강입니다.’
이렇게 약 하루에 10시간정도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노량진에 찾아갔지만 월세는 비싸고 학원들은 고등학생 공부시키듯 감시하는 시스템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해를 못하고 넘어가면 뒤에 것에 집중하지 못하는 타입입니다. 떄문에 놓친 부분을 다시볼 수 있는 인강이 좋았습니다. 또한 1.5~2배속을 통해서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긴박감을 만들어 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들이 정신교육을 가끔 하는데 저는 그런 부분을 스킵하면서 빠르게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스케줄에 크게 집착하진 않았지만 책상에 앉아서 집중하는 시간은 매일 비슷했습니다. 저는 잡생각이 많은 편이라 상상의 소스를 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차단코자 했습니다. 그래서 폰, 을 자기전에 만 보고 약속을 최소화시켰습니다. 밤제외 밖에 나가본적이 없어서 낮에 나갈때마다 계절이 바뀌는게 신기했습니다. 패딩을 입고 나갔는데 어떤 사람들은 반팔을 입고 있기도 했던적이 있습니다.
<평일엔> 단기적으로 보고 기억에서 지울 수 있는 가벼운 웹툰만 봤고 시험직전 2주전에는 모두 끊었습니다. 토요일은 하루종일 일주일간의 모든 내용을 복습했고 12시가 넘어서 끝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무사히 일주일을 보내고 난후 <일요일에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하루종일 방에서 불꺼놓고 인터넷방송을 들으면서 자고깨고 했습니다. 게임은 중독성이 있어서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뜬금없지만;; 롤 마스터티어를 달성한적이 있을정도로 중독에 가깝게 게임을 한적도 있기에 더욱 조심했습니다.
국어-이태종 all-in-one, 기단세, 봉투모의고사
문학, 시는 원래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문법은 최초 1,2회독시 자괴감에 빠졌고 갈피를 못잡았습니다. 시험 두달전까지도 방치하고 있다가 전략적으로 기출을 보기시작했습니다. 양을 늘리지 않았고 n제를 무한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반복되는 기출에 흐름을 알았고 정말 나올 것 같은 20선을 준비해서 철저하게 외웠습니다. 올해 워낙에 기본을 중심으로 쉽게 출제가 되어서 문법을 모두 맞을 수 있었고 시간도 15분이상사용하던걸 5분정도로 끝냈습니다. 덕분에 다른 과목 하는데에도 시간을 많이 남겼습니다. 소방 공채에 국어가 없어졌으니 줄이겠습니다.
한국사-문동균 all-in-one, 1/2판서노트(무한반복), n제
God of God. 문동균쌤 바이럴 같아보일진 몰라도 제 성적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저는 중학교때 반에 40명있던시절 동일한 시간을 주고 암기해야하는 한자가 있고 암기 후 집에가는 과제를 내줬을때 꼴등으로 집에 갈 정도로 기억력에 하자가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나아졌지만 평균에 여전히 못미칩니다.
강의 ‘결과 와 과정’ 모두 만족합니다. 시험장에 갔을 때 모르는 문제는 단 한문제였고(수사칠오) 그 문제 또한 추론으로 맞췄습니다. 공부과정에서는 국사가 모든 과목중에서 암기할게 가장 적다고 느꼈습니다. 반드시 이해해야 할 내용은 흐름으로 알려주고 두문자를 남발하지 않았습니다. 강의시간에 쓸대없는 잡설은 없었고 발음은 1.4배속 듣기에도 정확했습니다. 지식이 0에 수렴하던 제가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니 시험직전에는 완성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후회하는점이 있다면 all-in-one을 판서노트 버전으로 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단계 넘어가고 단권화할떄 처음부터 다시 필기 하려니까 어지러웠습니다. 판서에 그려주는 것 그대로 다 책에 적고 그려도 무방할 정도로 컴팩트 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김수환 all-in one, Code영문법, 8분컷, 김소영(단어), 봉투모의고사(두종류모두), 자이스토리실전
영어는 단어가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단어 위주 공부를 했습니다. 3일 누적, 1주일 누적 1달 누적으로 단어를 보았습니다. 오늘이 3일차라고 친다면 1,2,3일차 것을 봤습니다. 그후 토요일날 주간 단어를 회독했고 한달이 끝날 시점에 다시 회독했습니다. 시험보기직전에는 1200단어 정도를 하루에 회독했습니다. 총4000단어정도 되니까 4일마다 한번씩 책을 회독했습니다. 화장실에 갈 때, 밥먹을 때, 생각날 때 마다 단어를 봤습니다.
독해는 비슷한 수준의 것을 가리지 않고 했습니다. 초반에는 천천히 완벽하게 해석했고 나중에는 시간을 재어가면서 회독했습니다. 첫째 문장을 잘 해석하고 주요 문장을 잘 해석해 내면 소방시험에서는 더 이상 문제를 꼬지 않는 다는 것을 기출을 통해알았고 과하다 싶은 문제는 미련 갖지않고 쳐냈습니다.
문법은 결국 포기했습니다. 아무리해도 내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부분이 아니었고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고 그시간에 독해 한문제를 더풀자는 마인드였습니다. 대신에 몇 번을 찍을지 5개년 기출을 보면서 연구했습니다. 계속 두문제가 나왔지만 수능식으로 변하는 추세상 1문제가 나올 것 같았고 문법 기출 특성상 모든 지문을 보게해서 시간을 쓰게 만들려는 경향이 수능에도 있기 때문에 4번이 정답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소방시험도 4번 정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특히 작년에만 4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만약 한문제가 출제된다면 4번으로 찍기로 결심했고 맞췄습니다.
소방학개,법- 김동준 all-in-one, 기출n제
기본서와 기출 무한 회독이 답입니다. 저는 기출을 달달 외우다 싶히 했지만 올해부터는 유형이 바뀌어서 기본서가 중요하게 된 것 같습니다. 주변에도 기출보다는 기본서 위주로 공부한 사람들이 더 잘되었습니다. 김동준쌤은 정말 마음씨좋고 수험생을 많이 생각해주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다만 초반에는 너무 지나치게 똑같은 내용을 반복하다가 뒤에는 발음을 뭉게면서 밑줄만 긋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물론 중요도에 따라서 그렇게 하신걸 알지만 중요한지 아닌지만 알려주고 이부분을 몇 대몇으로 공부해라 하고 비율을 정해주고 뒤에 부분도 최소한 이해할 수있게 설명해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두문자도 왜해야하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분명 업계1위 맞고 기본서의 퀄리티가 다른 경쟁 업체들에 비해서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출제위원이 참고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동준쌤 강의를 듣는 것은 추천합니다.
체력
최소 4개월전에는 측정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1~2달만에 잘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사람도 분명 존재합니다. 소방체력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빡셌고 애매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과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꼭 미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드리고 싶은 말. 우리는 소방시험을 보는 것이지 만점에 수렴해야하는 고시를 치루는 것이 아닙니다. 기출에 근간은 두고 뻗어나가 기본문제를 모두 끝난 후에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디테일을 파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