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생활

1) 소방공무원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게 되었나요?

군생활 도중 화재 진압지원을 나간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소방관님들의 활동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전역 후 진로 고민을 하던 중 그때의 기억으로 소방공무원을 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반대하셨지만 제가 합격증을 가지고 오자 매우 기뻐해주셨습니다.

2) 소방단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소방단기를 들은 것은 아닙니다. 이미 다니는 학원이 있었고 그곳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소방만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학원이 아니기에 국어나 한국사가 소방의 출제방식과 매우 다르게 수업을 하였고 영어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고민을 하던중 같이 공부하는 친구가 소방단기를 추천하였고 친구 영상으로 강의 하나만 시험삼아 들어봤는데 정말 신세계가 따로 없었습니다. 공부량을 확 압축시켜 핵심만 집어주는 방식이며 이해하기 쉬운 설명방식이며 제가 다니던 학원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대로 바로 프리패스를 신청하고 시험날까지 소방단기만 믿고 공부를 한 결과 최종합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2. 공부방법

1) 기간별 공부방법, 전략 (월 단위)

소방단기를 듣고나서 처음에는 1회독을 2달 안에 끝내기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처음 듣는 1회독을 2달안에 회독을 마친다는 것이 너무 무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회독때는 열심히 외우고 해도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암기보단 내용 이해만 하고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2달 안에 빠르게 전과목 1회독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2회독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암기를 하고 단원별로 문제풀이를 하며 꼼꼼히 넘어갔습니다. 3회독에서는 이론수업은 빠르게 넘기고 독학으로 암기하고 문제를 풀며 3회독을 넘겼습니다. 이렇게 3회독까지 하고나자 약 5개월 정도 지났고 모의고사 점수도 어느정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부족하다고 느꼈던 영어와 한국사 비중을 늘리고 자신있었던 소방학과 법규의 비중을 줄였습니다. 시험 2달 남았을 때부터는 기출문제풀이 그리고 소단기에서 특강으로 제공하는 압축강의를 들으며 컨디션을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2) 시간별 공부방법, 전략 (하루 시간별 단위)

일단 저는 아침 6시30분에 기상하여 7시까지는 무조건 책상에 앉자 라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식사시간을 시간으로 정해두지 않고 배고프면 먹는다 라는 마음으로 식사 후에 바로 책상에 앉는다를 목표로 하엿습니다. 그래서 가끔 하루에 1끼만 먹고 집에 갔는데 그때는 자기전에 너무 배고파서 결국 야식을 먹을 수 밖에 없었기에 점심 저녁을 꼭 맞춰서 챙겨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새벽 늦게까지 공부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그만큼 공부도 안되기에 밤 11시 까지 공부하고 12시까지는 세면 밑 휴식시간으로 정하여 12시에는 칼같이 잠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휴식을 매주 일요일 점심먹을 때 까지 휴식시간으로 정하고 그날은 늦잠을 잘 수 있도록 정햇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전략

저는 하루에 한과목만 계속 한다는 방식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만 하더라도 매일매일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좋을거같다는 생각으로 국어3강 영어3강씩은 매일듣고 복습 그리고 월수금-한국사 화목토-소방학,법규 일요일은 총 복습 이런식으로 정해놓고 아침에 7시부터 8시까지, 그리고 10시부터 11시까지 공부의 시작과 끝을 무조건 영어단어 외우기로 정했습니다.

영어는 이동기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동기 선생님은 시험빈도에 따라 중요한 것 우주로 암기를 하도록 해주셨기 때문에 영어 초보들도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잘 잡아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올인원 강의를 듣고 책에 있는 문장 고치기를 통해 문법에대한 기본기를 다졌고 아침 저녁 1시간씩 영어단어는 매일 ᄈᆞ지지않고 계속 외웠습니다.

국어는 이태종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비문학, 문학 보다는 문법에 많은 비중을 두고 외우고 그단원 문제풀고 외우고 문제풀고를 반복했습니다. 한자는 따로 외우지 않았고 시험 1달전부터 사자성어를 집중적으로 외웠습니다. 문학 비문학 같은경우는 서경별곡,관동별곡 같은 시험 최빈출 문장들 위주로 공부하고 문제풀이만 하였습니다.

한국사는 고종훈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일단 강의를 간략하게 요약해서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소방직에 특화된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1회독은 암기보다는 시대흐름만 파악하고 2회독째부터 집중암기를 하였습니다. 3회독쯤부터 백지에 나홀로 연도 그래프를 그려가며 완성할수 있도록 연습하였고 문제도 시험 기출문제위주로 풀어보았습니다.

소방학,법규는 수업을 듣고 빈출단원은 따로 노트에 정리해두어 정리한 노트위주로 복습했습니다. 2틀에한번씩 매일 반복학습을 한 결과 교재의 차례만 봐도 그 페이지의 내용을말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외웠습니다.

3. 체력&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체력은 공부중에도 일주일에 2번 체력학원을 다니면서 운동하였고 2틀에 한번씩 집 앞 공원에서 왕복오래달리기 음원을 틀어놓고 계속 뛰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체력학원에서 매일반 신청해서 집중적으로 운동을 하였고 체력은 44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같이 체력 준비를 했던 사람들과 면접스터디를 구성하여 준비햇습니다. 면접 예상 질문을 앞서 정해 모이는날까지 답변을 준비해놓고 모여서 모의면접을 보고 다음날 준비할 것을 정하는 식으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 후배들에게 주는 당부사항

공부를 하다보면 정말 소진될때가 한번씩은 옵니다. 열심히 해도 점수가 안오르는 것 같고 이런다고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고 주변에도 처음에는 열심히 하다가 한번 두 번 피씨방을 다녀오더니 결국 공부를 아예 손에서 놓게되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본인에게 투자와 응원을 해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하십시오. 본인에게 길은 이것뿐이다 라는 마음을 가지세요. ‘한번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소방은 갈수록 채용인원은 늘어날 것입니다 정말 지금이 더없이 좋은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잠깐의 쾌락을 위해 놓치지 마십시오. 잠깐의 고생이 여러분의 평생을 좌지우지 할 것입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