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소방단기 프리패스를 구매한 것은 정말 잘한 결정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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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18상반기 합격,경채,구급,~6개월,#최종합격

먼저 공부 기간은 18. 02. 26~04. 06(약 40일) 정도 됩니다. 비교적 짦은 준비 기간으로 하루에 순 공부 시간은 10~14시간 정도 였습니다. 구급특채라서, 세 과목만 공부하면 되었기에 이렇게 짧은 시간 이지만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합격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 지 몰라서 많은 합격수기를 읽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저처럼 짧은 기간에 공부하여 합격하려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내가 부족한 것은 어떤 것 인지, 시험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소방 수준의 공부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것 이었습니다. 특히 국어와 생활영어는 시험수준의 감을 잡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 하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다른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다 국어, 영어가 너무 어려워 소방단기 프리패스를 한 달 남은 시점에 결제하였습니다. 합격하면 환급 가능하니 고민 없이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합격 하였고, 소방단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정말 잘한 결정이라 생각됩니다. 모의고사도 공부가 안 됐더라도 지속적으로 쳤으며, 선생님들께서 올려주시는 모의고사 자료들도 꾸준히 보면서 현재 공부하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확인 하였습니다. 또한 소방에 초점을 맞추어 알려주시는 선생님들의 강의를 중점으로 들으며,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 나갔습니다.

소방단기 누적 학습량은 110시간으로 123개정도의 강의를 들었다고 나옵니다. 기본 1.5배속에서 2배속으로 들으며 빠른 배속으로 하면서 더 집중 있게 들었습니다. 사실 공부 기간, 순공부 시간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공부내용을 얼마나 내 것으로 소화하는지도 중요합니다.

 

40일 동안 일주일 씩 계획을 세워 공부 하였으며, 처음 3주는 일주일에 한 과목씩 완독하였습니다. 그 후 일주일은 문제를 풀면서 이론을 적용하였고, 그 다음 일주일은 문제 풀면서 자주 틀리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마지막 주는 꼭 암기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마지막 일주일에는 매일 시간을 측정하여 실전처럼 세과목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 안에 푸는 것도 중요합니다. 달력에 하루하루 공부해야 할 것과 공부시간을 기입하면서 동기부여를 하였습니다.

 

국어(예상 90점)-문법 2문제 틀림.

선재마무리로 1회 완강을 한 후 소방국어보다 수준이 높아서 이태종선생님의 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이때는 시간이 별로 없어 선재마무리책에서 부족한 부분이나,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찾아서 들었습니다. 국어에서 문법을 버리는 것은 점수를 얻지 않겠다는 것 입니다. 문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비문학, 문학에서 변별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문법을 꼭 해야 합니다. 선재 마무리와 이태종선생님의 문법을 같이 듣는다면 훨씬 좋겠지만, 시간이 없다면, 이태종 선생님의 문법을 더 추천합니다. 소방에 맞는 것이 어떤 것 인지 알려주며,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비문학-문학을 푸는 방식이 소방과 더 맞다 생각합니다. 일반 9급에 비해 낮은 수준이므로, 지문을 다 읽지 않고 문제를 먼저 보고 내용을 찾아가는 형식이며, 이번 시험에 아주 적합하였습니다.

또한 이태종선생님의 봉투모의고사나 동형모의고사를 시간 내에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확인 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암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하는 공부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태종 선생님의 강의내용들이 머릿속에 더 오래 남았습니다. 이태종선생님께서 항상 강의중에 영어대신 국어에 더 많은 시간을 분배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영어가 부족하다면 국어점수를 더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소방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 사자성어를 공부해야 하느냐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 또한 짧은 시간이라 많은 고민을 하였고, 이번시험에서 쉬운 난이도지만 한 문제 나왔으므로, 꼭 공부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느낀 국어는 공부한 만큼 점수가 나오는 과목입니다. 특히 문법은 해야만 풀 수 있기 때문에 꼭 꼼꼼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예상 75점)-독해 3문제, 생활영어1문제, 무관한 문장 찾기 1문제 틀림.

영어는 토익 공부를 했기 때문에, 문법은 자신 있었습니다. 기본 베이스가 없지는 않아, 생활영어 부분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험 때 소방학->국어->영어 순으로 문제를 풀면서 멘탈이 많이 흔들린 상태라, 쉬운 문제들도 답이 안보였습니다. 영어는 단시간에 공부해서 점수를 올리기 힘들 뿐더러, 저 또한 많은 시간을 분배하지 못 했습니다. 특히나, 비공개 시험이라 소방영어의 방향을 잡는 게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러한 영어의 방향을 잡기 위해선 김수환 선생님의 강의를 기본으로 봐야 합니다. 그 후 부족한 부분을 이동기 선생님이나 다른 선생님의 강의로 채워야 한다고 봅니다. 소방단어는 문제를 풀면서 채워 나갔고, 소방영어 단어책을 한번회독 하였습니다. 그리고 생활영어가 거의 제로베이스라 속담이나, 관용표현 문장을 많이 외웠습니다. 문법은 한번 정리하는 느낌으로 이동기 선생님의 기적의 특강으로 정리 하였습니다. 이 책에 생활영어도 정리되어 있고, 단어들도 동의어들 끼리 묶어서 정리해놓아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영어문제들이 이전과 다른 문제형식으로도 나왔으며, 문법도 2문제나 나왔으므로 다음시험을 대비한다면, 더 높은 난이도로 공부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이스토리와 경선식영단어 책도 조금씩 봤으나, 완독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소방영어에 좀더 초점을 맞춰서 단어도 더 다양하게 외우고, 문제도 더 다양하게 풀어보지 못했던 것이 아쉬운 점이라 생각합니다.

 

소방학개론(예상 90점)-계산1, IG-541 1문제 틀림.

가장 마음 편하게 공부 했던게 소방학개론입니다. 개론 책을 모두 외우기만 하면 되었기에 고민없이 공부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책들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법규 부분들은 외울지 넘어갈 지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채 같은 경우에는 따로 법규를 안 치기 때문에 저는 시간이 없어서 과감히 빼버리고 개론에 해당하는 부분들만 외웠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가장 회독이 빛을 발휘하는 것이 소방학개론입니다. 다른 인강을 듣다가 소방단기로 넘어왔기 때문에 추가로 교재를 구매하지 않고, 김동준 선생님 강의를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들었습니다. 기본개념강의 1회 수강 후 시간이 없어 슬림노트를 바탕으로 이론을 정리해 나갔습니다. 2회독을 하고 나서 기출 문제을 풀면서 이론을 적용하고,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 나갔습니다. 이때 자주 틀리는 문제나 이론을 그때 그때 공부하면서 채웠습니다. 작년부터 소방학개론에서 계산문제가 자주 나오고 있어, 계산문제를 따로 정리하여 외웠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세 문제 중 풀 수 있는 문제는 한 문제뿐이었고, 나머지는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주 나오는 계산식 뿐 아니라, 생소할 수 있는 문제들도 모두 공부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한 만큼 배신하지 않는게 소방학개론입니다. 특히 국어나 영어보다 더 생소한 과목이라서 시험기간동안 제일 많은 시간을 할애한 과목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공부 방향을 잡는게 제일 중요한데,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암기에 약한지, 문법에 약한지, 또는 시간배분이 힘든지, 마인드 컨트롤이 잘 안되는 지 등 일단 나를 알아야 그다음 공부들이 쭉쭉 나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꾸준히 공부를 해왔던 사람으로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국어는 문법이, 영어는 단어가, 이해보다는 암기가 부족한 사람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효과적으로 공부하고 보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보면 정신적으로 약해지고, 흔들릴 수 있는데, 그때 마다 여러 사람의 합격 수기를 읽으며, 내가 합격후 수기를 쓴다면 어떻게 쓸까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1월부터 꾸준히 체력학원도 다녔던 것이 가장 큰 합격 요인이었습니다. 처음에 12점에서 시작했던 것을 59점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습니다. 만약 체력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절대 합격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혼자 공부하고 개념정리하기 힘들 때는 개념강의를 다시 1회독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처음들을 때와 두번째 들을 때는 확실히 머릿속에 정리되는 것이 다릅니다. 하지만 혼자서 정리하는 시간이 있어야 내가 모르는 부분, 막히는 부분들을 다시 내 것으로 만들어 문제에 적용 할 수 있습니다. 나 스스로 자신을 믿어야만 공부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방단기가 없었다면, 어려운 길로 돌아가서 공부 했을 것이고, 단시간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없었을 것입니다.

2월 모의고사에서 국/영/학 60/75/70점 이었습니다. 3월에는 더 떨어져 70/55/55 점이었습니다. 떨어졌다고 낙담하지 않고, 제 자신을 믿고 끝까지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힘들 때는 쉬면서 재충전 후 포기하지 말고 계획대로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실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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