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생활

1) 소방공무원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게 되었나요?

IT 회사에서 1년 반 정도를 일하다가 운동할 틈이 없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그만두고 이시기에 진로를 결정해야 했는데 그때 때마침 소방공무원 증원 소식이 들려왔고 집에서 소방공무원 준비하라고 팍팍 밀어 주셔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소방공무원은 기본적으로 체력이 좋아야하기 때문에 하루 근무를 마치고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도 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소방단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집은 전남이고 서울까지 올라가서 공부 할 형편이 되질 않아 인터넷 강의를 찾아보았습니다. 많은 곳이 있었고 차이점이 무엇일까 고민 하던 중 소방에 먼저 들어가 있는 지인들이 유명한 강사들 강의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소방단기 프리패스를 추천해 주었고 그 때 저는 망설임 없이 바로 소방단기 프리패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 선택은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2. 공부방법

1) 기간별 공부방법, 전략 (월 단위)

7월

제일 힘들었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책상에 앉아 마음을 다잡고 꾸준히 소방단기 인터넷 강의를 보았습니다.

이때 모르는 내용이 나온다고 포기하지 말고 흐름을 잡는 식으로 공부 하였습니다.

강사님이 외우라고 하는 내용은 반드시 외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스톱워치와 플래너를 사용하여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늘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8월~10월(하반기시험까지)

수험생활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하게 하반기에 맞추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경험삼아 봐보자라는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를 바라보고 페이스대로 공부하였습니다.

기본서와 인강 회독을 통해 흐름은 어느정도 잡힌 상태이고 인강을 반복하여 보며 모르는 내용을 흐름에 붙이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하반기 시험때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서 자신감도 붙은 상태였습니다.

11월~1월

국어는 모의고사나 하프 모의고사등을 봐도 고득점이 나왔기 때문에 부족한 한국사와 영어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이시기에도 모자라다고 생각되는 파트를 인터넷강의를 반복하여 보며 공부하였습니다.

공부가 재밌어지는 기분이 들정도로 탄력을 받아 굉장한 집중력으로 공부하던 시기입니다.

2월~3월

소방단기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와 하프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닥치는대로 풀어가며 모자란 부분을 채웠습니다.

기출강의 또한 1.5배속으로 빠르게 돌려 들었습니다.

정말 잠자는 시간만 빼고 공부에 집중하던 시기입니다. 이때 엄청나게 실력이 올라왔었습니다.

4월

시험 전날까지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 하였고, 대망의 시험날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떨리진 않았는데 그 이유는 그동안 준비해왔던 수험생활에 스스로 자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시간별 공부방법, 전략 (하루 시간별 단위)

글로 쓰는것보다 사진 한 장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와닿을 것 같아 직접 사용하던 플래너 사진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주간단위로 일일 계획표를 짜서 공부 하였습니다.

보통 일요일에 그 다음 주간 계획을 하고 실천 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실천한 것은 노란 형광펜으로 칠했고 실천하지 못한 것은 빨간 형광펜으로 칠해서 일요일에 못한 항목 및 부족한 과목을 공부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전략

우선 소방은 기본에 충실한가를 보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모든 과목 다 기본에 충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국어 – 이선재 선생님의 기본강의로 시작하였습니다. 역시 유명 강사님 답게 머리에 잘 들어왔고 외우라고 하는 포인트는 알려주시는 연상암기법으로 쉽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일단 문법 부분은 한번 돌려보고 흐름을 잡은 후 반복하여 돌려보면서 이해를 해 나갔습니다.

문학, 비문학 부분은 이태종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를 통해 해결 하였습니다.

이태종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문제 풀이 방법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무리는 문법 부분만 이선재 선생님의 마무리를 반복하여 시청하였고, 그 외적인 부분들은 모두 이태종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를 통해 채워 나갔습니다.

국어 문법은 꾸준히 눈에 익도록 반복 학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문학·비문학은 문제풀이를 많이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반기 80점 -> 상반기 90점

한국사 – 영어와 함께 제가 제일 힘들어 하던 과목입니다.

이과계열이었었고 공대를 나왔기 때문에 선사시대도 몰랐을 정도로 베이스가 없었습니다.

저는 강민성 선생님의 기초강의를 통해 흐름을 잡아 나갔습니다.

스토리 텔링을 통해 이해가 되게끔 설명해 주시는 것이 한국사를 공부 하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기전에 복습강의를 틀어놓고 반복하여 잠들 때까지 듣다가 자곤 했습니다.

나중에는 외울 정도로 귀에 익었습니다.

문제 풀이는 전한길 선생님의 3.0 강의를 들었습니다.

3.0 문제집은 파트별로 나눠져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필기 노트를 통해 해당 파트를 먼저 강의 해 주시고 그 파트 부분을 중요한 문제만 집어가며 풀어주시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문제 풀이 할 때 해당 문제를 풀기 전에 일시정지하여 미리 풀어 본 후 해설 강의를 듣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런 부분은 인터넷 강의만의 장점일 듯 싶습니다.

한국사는 강민성 선생님 말대로 정말 흐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흐름만 잡힌다면 정말 무서울 정도로 실력이 늘어나갈 것입니다.

하반기 65점 -> 상반기 90점

영어 – 베이스가 없어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우선 영어는 단어가 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선식 영어단어 수능편 강의를 시청하며 외워나갔고 반복복습을 해나갔습니다.

문법은 조태정 선생님, 백성우 선생님, 김수환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각자 가르쳐주시는 방법과 스타일이 틀리기 때문에 여러 선생님 강의를 들어가며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백성우 선생님 강의가 제일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험 전에 김수환 성생님의 특강에서 언급한 부분이 시험에 많이 나와서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독해의 경우 백성우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를 풀었고 하루에 두문제 정도는 손독해를 해가며 해설과 맞는지 확인해가며 실력을 키웠습니다.

영어는 단어가 절반입니다. 단어를 모르면 해석을 할 수가 없습니다.

기본인 중등단어와 고등필수단어만 외워도 시험에서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하반기 50점 -> 상반기 60점

소방학 – 김동준 선생님의 특강과 기출문제집을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기출문제집을 통해 실력을 키웠고 김동준 선생님의 특강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하반기에 비해 상반기에 굉장히 어렵게 나와서 점수가 떨어졌던 과목입니다.

기본서를 통해 기본기를 튼튼히 다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반기 80점 -> 상반기 65점

소방법규 – 소방학과 마찬가지로 김동준 선생님의 특강과 기출문제집을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개론과 마찬가지로 기본서를 통해 기본기를 튼튼히 다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반기 75점 -> 상반기 55점

3. 체력&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기본근력은 남들에 비해 좋았기 때문에 헬스장을 통해 런닝머신을 뛰며 왕오달과 싯업만 연습하였습니다.

그리고 필기 시험을 본 후 체력학원을 등록하여 본격적으로 기구를 만져가며 익숙해져 갔습니다.

면접준비는 체력학원에서 만난 분들과 스터디를 만들어 공부했습니다.

주 3회 만나서 매번 앞에 서서 자기소개와 장단점, 포부등을 말하는 연습을 했고 집단 면접 주제와 개별 면접 주제를 프린트 하여 각각 20분 이상씩 질문하고 답변하는 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4. 후배들에게 주는 당부사항

필기합격만 바라보고 수험생활을 시작하면 체력시험 때 정말 힘드실 겁니다.

공부만 하다보면 체력도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텐데, 그런 부분들을 운동으로 풀면서 공부 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체력시험이 작은 비중이 아니니 필기합격만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지 마시고 하루 중 두시간 체력시험을 위한 시간으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